신상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비롯 총 300여 명 참석

현병구 시사저널 이코노미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 2회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최형균 기자

 

종합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28일 오전 9시 디지털 경제매체 시사저널 이코노미와 함께 인공지능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 컨퍼런스 개최한 데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결합의 산업적 가능성과 한계를 면밀히 살피고, 산업계에 휴머노이드 투자가 시급함을 알린다는 취지가 돋보였다.

이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인공지능포럼 ‘인공지능, 로봇을 깨우다’ 포럼에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석학을 비롯해 재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 자리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소셜로봇 산업계를 이해하기 위한 자리임에도 IT업계 뿐 아니라 인공지능의 산업적 잠재력에 주목하는 국내 기업인, 정치인이 다수 참석해 강연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포럼은 현병구 시사저널 이코노미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상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국회의원)의 축사 순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현병구 시사저널 이코노미 대표는 “인공지능(AI)은 산업혁명과 정보화혁명이 그랬듯 우리 사회와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인공지능이 실생활과 가까이 맞닿아 있어 현 상황에선 영화 ‘엑스 마키나’에서 본 인간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휴머노이드를 개발이 결코 허황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의 기업들은 아직 인공지능을 탑재한 소셜로봇 개발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결합의 기술적, 산업적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보고, 투자를 검토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상진 국회 미방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도 최근 들은바지만 ‘야머스’라는 인공지능로봇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고, 로봇이 그린 로봇이 수천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상상했던, 또는 상상을 초월한 인공지능과 로봇의 결합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초 이세돌 구단과 알파고와과의 바둑대결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줌과 동시에 인공지능 중요성을 깨우쳐줬다”며 “국내 산업계가 휴머노이드 개발에 시작이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국회도 산업계와 함께 4차산업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확산할 것인지 토론하고 연구하겠다. 중요한 컨퍼런스를 개최한 데 감사하고 축하한다”고 전했다.

권대우 시사저널 대표이사는 “언론사로썬 처음으로 우리가 4차산업이라는 아젠다를 던졌다”이라며 “인공지능에 앞서가지 않는다면 절대 미래의 주인이 될수 없다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이번 포럼은 오후 4시 30분까지 타케오 카나데 카네기멜론대 교수와 하인리히 불토프 막스프랑크 연구 소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이 ‘인공지능 기계학습의 산업적 중요성’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세션2에선 이성환 고려대학교 뇌공학과 교수와 최승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세션3에선 하야시 카나메 Groove-X 대표가 ‘소셜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해 강연하고,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와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의 4차산업혁명 속 로봇 열풍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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