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창위 파행에 야당 위원들 촉구…"지진관련 국민 관심 큰 원안위 국감이라도 정상화 돼야"

 

박홍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야당 위원들과 함께 신상진 미방위원장과 여당 위원들의 국정감사 출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민보름 기자

 

야당 소속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소속 신상진 미방위원장의 국정감사 진행을 촉구했다. 신상진 위원장과 여당 소속 미방위원들은 새누리당의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통과에 따른 국정감사 불참 결정에 따라 미방위 국감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박홍근 미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서울 중랑구을)은 "현 상황에 대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며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 제발 돌아와달라"고 밝혔다.

김경진 국민의당 간사(광주 북구갑)도 "위원장께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야당 위원들은 신상진 위원장이 27일 국감에 출석해야하는 기관증인들에게 불출석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종오 의원(무소속, 울산 북구)은 "방통위원장까지 참석하지 않는 상황에 까지 이른 것은 상임위원장 지시인것이 분명하다"면서 "내일모레면 지진 관련해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감사가 있다"며 위워장이 미방위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에서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킨 정세균 국회의장 퇴진을 요구하며 국회의원 회관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박홍근 의원은 "여당 대표가 야당이 집권 여당이 국정감사에 못들어오게 하려고 한다고 주장하는데 기가 찬다"며 "안보에 현안이 있는 미방위 국감을 자신이 막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야당 위원들은 신 위원장과 야당 위원이 국정감사에 참여할 때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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