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안부 묻는 이용자 순간 급증해 2시간 7분 동안 먹통

12일 경주지역 지진 발생 직후 발생한 카카오톡 불통 사태에 대해 카카오측이 트위터로 해명을 내놨다. / 사진=포털 다음

 

12일 경주지역 지진발생 이후 발생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불통 사태의 원인은 지진으로 인한 트래픽 급증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측은 “12일 오후 7시 45분부터 9시 52분까지 카카오톡 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며 “지진의 영향으로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서버에 오류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가족 및 친지들의 안부를 묻는 메신저 이용객이 급증했고, 이로 인해 과도한 트래픽이 발생해 일시적 통신장애를 빚었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해명이다.

반면 또 다른 모바일 메신저인 네이버 라인은 같은 시간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7시 44분과 8시32분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5.1, 규모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5.8의 지진은 대한민국 지진관측 사상 최대 규모였으며 구체적 피해 상황은 집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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