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디아 코리아 2016 서울 잠실에서 진행

아카디아 코리아 2016이 2일과 3일 양일 간 서울 잠실에서 열렸다. / 사진=리켄티아

 

'화려한 거미쇼'가 한국에도 선보였다. 색다른 테마를 보유한 댄스 뮤직 페스티벌인 '아카디아 코리아 2016'가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랜딩스팟에서 개최됐다.

 

아카디아는 국내에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음악·조명·서커스·로보틱스·조각·건축·특수효과 등 최첨단 공연 기술이 동원돼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음악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무대로 실현시켰다.

 

메인 스테이지는 아카디아를 대표하는 독특한 모양의 거미 모양 스테이지, 일명 스파이더(The Spider) 스테이지이다. DJ들과 아티스트들 공연을 360도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거미 스테이지는 영국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울트라뮤직페스티벌 마이애미(UMF Miami) 등 전 세계 유명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기존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과 달리 독특한 퍼포먼스를 통해 놀라운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첨단 공연 예술의 집합체였다. 여러 예술적 요소들이 응축된 단 몇 시간의 퍼포먼스를 통해 충격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아카디아는 아울러 기존 EDM 페스티벌과는 전혀 다르게 '환경'을 콘셉트로 선보였다. 거미 스테이지를 비롯한 모든 제작물이 폐기된 군사장비 철강을 재활용해 제작됐다. 또 불꽃쇼 등 특수효과에는 지역 식당 폐유를 활용한 재생연료가 사용됐다. 

 

아카디아 측은 기존 소비 일색의 즐기는 페스티벌과는 달리 존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마케팅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번 아카디아 코리아 2016에는 스티브 안젤로(Steve Angello), 루디멘탈(Rudimental), 옐로우클로(YellowClaw), 막제이(MAKJ), 덥비전(DubVision), 스키즘(SKISM), 알리앤필라(Aly&Fila), 코안사운드(KOANSound) 등이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아카디아 코리아 2016이 2일과 3일 양일 간 서울 잠실에서 열렸다. / 사진=리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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