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쇼핑몰 G9 "최근 한달사이 기저귀·분유 판매 전년보다 80% 늘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유아용품. / 사진=G9 사이트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육아용품을 오프라인으로 구입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지구)에 따르면 최근 한달(7월 22일~8월 21일)간 G9의 기저귀와 분유 판매량은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서희선 G9영업실장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무더위에 부피가 크고 무거운 육아 필수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마켓 11번가도 “심야시간대 출산유아동 카테고리 구매건수가 식품 카테고리 다음으로 많다”고 밝혔다. 11번가 자료에 따르면 무더위가 시작된 최근 한 달(7/18~8/17) 모바일로 심야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주 구매자는 30대 여성으로 구매건수가 가장 많은 카테고리는 식품에 이어 출산유아동이었다.

특히 운전 할 줄 모르는 아이엄마나 임신을 해 몸이 무거운 예비엄마들이 더위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고 인터넷 쇼핑을 애용하고 있다. 한 예비엄마는 육아커뮤니티에 “더워서 밖에 돌아다니기 힘들다”며 “인터넷으로 아기용품을 쇼핑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에 맞춰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선 엄마들을 위한 육아용품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G9는 오는 31일까지 기저귀, 분유 등 필수 육아용품을 대상으로 사용 금액에 제한이 없는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여름철 소비가 늘어나는 물티슈의 경우 복수 할인을 통해 저렴하게 대량구매 할 수 있게 했다.

소셜커머스 쿠팡은 육아와 관련된 용품을 한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는 2016 베이비 앤 키즈 페어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2400여개의 출산·유아동용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병희 쿠팡 베이비그룹 실장은 “무더위에 예비맘 등이 번거롭게 외출을 하지 않고 출산 준비 및 유아동 제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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