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가장 신경쓰는 국회의원 채이배

채이배 의원은 대기업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상속세법, 회사법, 공정거래 측면에서 모두 문제를 야기하는 악습이라고 비판했다. / 사진=정한결 기자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을 보는 재계 심정은 복잡하다. 우선 두려움이다. 재계 정보통들은 회계사 출신으로 경제개혁연대에서 활동하며 재벌 감시자 역할을 해온 그의 행보를 예의주시한다. 동시에 재계는 그의 말에 귀 기울이고 싶어 한다. SK그룹은 일부러 그를 초청해 팀장급들을 모아놓고 채이배 의원의 쓴소리를 듣게 했다. 그의 비판은 합리적이고 경영에 도움이 된 다 판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