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은 양호…고정이하 여신비율 0.08%포인트 하락

IBK기업은행(사진=권선주 은행장)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한 6673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뉴스1

 

IBK기업은행이 지난 상반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66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2분기 순이익은 289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3% 급감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 별도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584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방태일 기업은행 IR팀 부장은 "이익이 증가했지만 유가증권손익이 감소하고 안심전환대출 수수료 소멸 등 일회성 요인에 크다"고 말했다.

수익성 지표인 기업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분기와 동일한 1.91%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핵심예금이 확대된 영향이다.

총 연체율은 0.55%로 집계됐다. 3월말보다 0.12%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2%, 가계 대출 연체율은 0.19%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35%로 전분기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충당금을 고정이하 부실여신으로 나눈 부실채권(NPL) 커버리지 비율은 171.2%로 전분기보다 4.5%포인트 개선됐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3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6조1000억원(4.8%)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점유율은 22.6%로 은행권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건전성은 안정적"이라며 "다만 조선, 해운 등 기업 구조조정이 계속되면서 하반기 중소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대기업 구조조정 영향이 중소기업 대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스마트뱅킹, 비이자이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성을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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