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환경개선, 주민 공동이용시설 건립, 집수리 등…전국 52곳에 한곳당 최대 50억원까지 국비 지원


도시 내 쪽방촌‧달동네 등 주거 취약지역을 개선하는 ‘새뜰마을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한국전쟁 직후 건설된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가 첫 사업 대상지다.

18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지구에서 새뜰마을사업의 민간 후원을 위한 협약식과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인 국토부 장관, 이춘희 세종시 시장, 송영태 한국해비타트 상임대표 등 주요 내빈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해비타트 등 민간단체들은 집수리 지원대상 선정과 시공에 참여할 계획이다.

새뜰마을사업은 도시 내 쪽방촌이나 달동네 등 취약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국토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원사업이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전국 52곳(지난해 32곳, 올해 20곳)을 선정해 1곳당 최대 5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 기공식이 열린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는 최근까지 재개발 구역으로 규제돼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국토부는 이 지역을 새뜰마을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올해부터 가로환경개선, 주민 공동이용시설 건립, 집수리 등에 착수한다. 정부와 세종시는 이 사업에 오는 2018년까지 총 72억5000만원(국비 44억9000만원, 지방비 27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새뜰마을사업은 주거 취약지역에 도시가스나 난방공급, 집수리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토부는 국민들이 행복한 주거환경 조성 및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침산리 새뜰마을사업 종합계획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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