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저금기 장기화 배당주에 관심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유가증권시장 6곳, 코스닥시장 2곳 등 총 8곳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천일고속, 한국쉘석유, S-Oil, POSCO, 한온시스템이 중간배당을 예고한 상태다. 이 중 삼성전자와 S-Oil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씨엠에스에듀와 제이브이엠이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달 말까지인 중간배당 기준일 때문에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회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중국 기업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는 지난달 말 중간배당 계획을 밝혔다. 차아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는 아직 주주명부폐쇄 결정 공시를 하지 않았다.

지난해 중간배당을 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25곳, 코스닥시장 15곳 등 총 38곳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중간배당금은 2013년 4571억원, 2014년 4315억원에서 지난해 1조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2687억원, 우리은행은 1683억원을 새롭게 중간배당에 참여하면서 전체 규모가 급증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2013년 100억원, 2014년 149억원에서 작년 205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중간배당주는 수익률도 대체로 우수한 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배당 기업의 6∼8월간 유가증권시장 대비 수익률은 투자수익률이 월등했던 2011년을 제외하고도 평균 3.1%포인트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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