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0.4원 오른 1187.0원에 개장

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3일 지수는 전날보다 6.47포인트(0.33%) 오른 1991.58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 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달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은 기준금리 인상을 부추겨 증시에 부정적인 재료가 됐다. 하지만 이달들어 미국 경제가 건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각종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 5월 2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5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 5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도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8.89포인트(0.27%) 상승한 17838.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3포인트(0.28%) 오른 2105.26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11포인트(0.39%) 높은 4971.36에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전 9시 3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0.34포인트(0.02%) 오른 1985.45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9억원, 5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은 4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종이목재(2.31%), 의약품(1.24%), 유통(0.92%), 의료정밀(0.60%), 기계(0.78%)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서비스(-1.17%), 보험(-1.01%), 운수창고(-0.48%), 금융(-0.42%)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오르는 종목이 많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7% 오른 1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0.33%), 현대차(0.36%), 네이버(0.14%), SK하이닉스(0.36%) 등도 오름세다.

특징주로는 삼성에스디에스가 물류부문 분할과 이후 삼성물산으로의 합병설에 13.17% 급락한 채 거래 중이다. 반면 삼성물산은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에 5.26% 오르고 있다.

법원이 STX조선의 청산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던 STX그룹주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반전했다. STX중공업과 STX엔진이 각각 10.85%, 8.25% 하락 중이다. STX(2.24%)만 소폭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33%) 오른 703.44로 출발한 뒤 약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억원, 12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9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특징주로는 한국인 지카 감염환자의 정액에서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분리, 검출됐다는 소식에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가 17.65% 급등하는 등 관련 테마주가 들썩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187.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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