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1.0원 오른 1194.0원에 개장

코스피가 기관의 매물공세에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06%) 오른 1983.86으로 시작했다.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던 지수는 소폭 하락해 198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제조업 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함에 따라 국내 증권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한국 시간으로 2일 밤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영향 속에 유가증권시장은 오전 9시 35분 1980.9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과 485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57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유통(-1.50%), 기계(-1.45%), 통신(-1.07%), 건설(-0.92%), 철강금속(-0.95%), 보험(-0.59%) 등은 약세다. 반면 전기전자(1.32%), 의약품(0.44%), 제조(0.39%)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전날보다 1.80% 오른 13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60%), 삼성전자우(2.61%) 등도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0.33%), 현대차(-0.36%), 현대모비스(-0.20%) 삼성물산(-4.20%)은 내림세다.

특징주로는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 타결 기대감 및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 성공 소식에 장 초반 10.86%까지 올랐다.

제일기획은 프랑스 광고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퍼블리시스(Publicis)와의 매각 협상 결렬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5.59% 오름세다.

NAVER는 급락에 대한 저가·반발 매수세에 1.31% 오르고 있다. NAVER는 전날 자회사 라인이 7월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4.58% 급락했다.

법원이 STX조선의 청산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STX가 한때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STX중공업(23.16%)과 STX엔진(18.71%)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2.23포인트(0.32%) 오른 702.26으로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개인이 12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셀트리온, CJ E&M, 메디톡스, 바이로메드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0.10%), 컴투스(1.51%), SK머티리얼즈(0.84%)는 오르고 있다.

특징주로는 코데즈컴바인이 FTSE의 아시아·태평양 스몰캡(소형주) 지수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3.37% 하락 중이다.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의 FTSE 지수 편입이 지난 3월 묻지마 폭등 사태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해 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194.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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