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출 개선 기대감에 자동차주 오름세

미국 뉴욕 증시와 영국 런던 증시가 각각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와 봄은행휴일(Spring Bank Holiday)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경기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30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46% 오른 10333.2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2% 증가한 4529.40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 유럽 지수로 분류되는 유로 STOXX 50 지수가 0.37% 상승한 3090.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 하락을 전망하며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수출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러한 전망이 유럽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 보면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제약회사인 바이엘 주가가 1.30% 올랐다. 자동차 그룹사인 다임러 주가도 1.52% 상승했다. 또 자동차 제조사 폴크스바겐 주가는 1.70% 뛰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파리 증시에서도 자동차 관련 주식이 올랐다. 푸조 주가가 1.46% 증가하고 르노 역시 1.44% 오르면서 흐름을 주도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연방 공휴일인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메모리얼데이는 남북전쟁(1861~1865년) 당시 사망한 참전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공휴일이다. 이날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변동성지수(VIX), 금값, 국제유가 등이 산출되지 않는다.

영국 런던 증시 역시 이날 봄은행 휴일(Spring Bank Holiday)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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