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맞춤형 브랜드 대거 입점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영업 매장을 확대하고 고객 특성에 맞춘 전문 매장도 열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27일 3236㎡(약 980평) 규모로 신관을 연다고 밝혔다. 기존 본관과 연결된 주차동 1층, 2층을 영업 매장으로 꾸며 규모를 확대했다. 본관도 전층 보수공사를 통해 오는 8월 문을 열 계획이다.

새롭게 문을 연 신관에서는 60여 새 브랜드가 소개된다. 1층에서는 36개 국내외 유명 신발 브랜드를 모은 전문관 슈즈 에비뉴가 들어선다. 이태리 명품 브랜드 프라텔리 로세티,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 주인공이 사용한 마놀로블라닉 등 40~50대 여성이 선호하는 슈즈 브랜드가 대거 소개된다.

아파트와 학원이 밀집한 주거환경지역 상권에 맞춰 신관 2층에는 10대 고객을 위한 영스트리트 전문관도 구성했다. 나이키 킥스 라운지(Nike Kicks Lounge)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아디다스 오리지널 등 스포츠 브랜드도 입점했다. 패션 스트리트 존(Zone)을 꾸려 gr-8, 보이 런던(BOY LONDON), 플라넷 B 등 10대 선호 브랜드를 채웠다.

기존 강남점 본관에도 다양한 새 매장들이 들어선다. 남성 패션 매장 내 '하비(취미) 존'은 드론·피규어 등을 판매하는 '닥터 퍼니스트', 카메라 전문점 '멘즈 아지트' 등으로 구성됐고, '셔츠,타이 액세서리 편집매장'도 새로 단장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기존 본관 모든 층도 리뉴얼해 오는 8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본점 3층은 여성 컨템포러리 전문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띠어리·자딕앤볼테르 등 30여개 브랜드가 추가로 선보인다.

박주혁 롯데백화점 강남점장은 “이번 매장 확장 공사를 통해, 핵심 상권 내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MD를 진행했다”며 “올 8월에는 본관 리뉴얼을 통한 그랜드 오픈을 통해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강남 상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외관 조감도 / 사진=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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