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부 2차관, 광주∙전남 규제프리존 현장방문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태희 2차관이 26일 전남 나주 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에너지 신산업 시장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투자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투자 프로젝트는 신산업 펀드 조성(1조원), 전기차 충전소(2000억원), 원격검침인프라(AMI) 보급(2500억원), 빅데이터센터 개설(500억원),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1800억원) 등이다.

 

광주∙전남은 한전 등 에너지 공공기관 이전, 기존 주력산업과의 연관성 등을 고려해 지역전략산업으로 에너지신산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는 직류(DC) 배전과 ESS를 기반으로 하는 전력변환 및 저장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전남은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마이크로그리드 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역의 에너지신산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입지 규제 개선, 수요반응자원시장 등록기준 완화, 에너지자립섬 조성을 위한 허가절차 간소화 등 규제프리존 특례를 마련했고, 필요한 재정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우 차관은 이날 지자체, 유관 기관, 광주∙전남 지역 에너지신산업 관련 중소기업들로부터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지역경제의 미래 먹거리로서 에너지신산업 가능성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ESS 관련 인센티브 강화 등 추가적인 지원 사항들도 건의했다.

 

우 차관은 민간 투자 확대 효과, 신시장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전남 지역이 에너지신산업의 전진기지로서 활발한 투자와 규제완화를 통해 다양한 성공모델을 도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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