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7원 내린 1188.0원에 개장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95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25일 지수는 15.95포인트(0.82%) 오른 1953.63으로 출발했다. 전날 밤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오른 것이 장 초반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12포인트(1.22%) 상승한 17706.05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도 각각 1.35%, 2.18% 오르는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가 1%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1930선대까지 주저앉은 것에 대한 반발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1937.68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35분 1958.10으로 오름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1억원, 11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40억원어치 순매도 중에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건설, 전기가스, 은행, 운수장비, 금융, 철강금속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은 0.09% 하락하고 있다.

특히 8월부터 주식 정규거래 시간의 30분 연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증권업종이 2.47% 오름세다. 구성 종목인 미래에셋증권(4.89%), 대신증권(2.80%), 유안타증권(3.15%), 유진투자증권(2.48%), 키움증권(3.38%)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징주로는 만도가 테슬라와의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로 전장 부품사로서의 위상이 올라갔다는 분석에 2.80%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시멘트는 매각 시기가 구체화됐다는 소식에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21.33% 급등 중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428억원에 베트남 비료공장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17.96% 급등하며 이틀째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4포인트 (0.86%) 오른 693.65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42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6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르는 종목이 많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3.54% 상승 중이다. 카카오(0.71%), CJ(3.54%), 코미팜(0.54%)도 오르고 있다. 반대로 동서, 메디톡스는 각각 0.46%, 0.59% 하락 중이다.

특징주로는 인트론바이오가 27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2.48% 오름세다. 창해에탄올은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5.01% 상승 중이다. 에코바이오는 32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1.47% 급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118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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