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자동차 섬유 시장 개방 논의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3일 중미 6개국(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을 상대로 남미 시장에 수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혀혔다.

 

이번 협상에서는 자동차·섬유 등 수출 유망 품목 시장개방, 서비스·투자 자유화, 정부조달 시장 진출 관련 협상 등 주요 수출 쟁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미 6개국 간 FTA 제4차 협상은 23~27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수도인 테구시갈파에서 열린다.

한국 측은 여한구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중미 측은 멜빈 E. 레돈도 온두라스 경제통합통상차관을 수석대표로 중미 6개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원산지・통관, 서비스·투자,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위생과 식물위생 조치에 관한 협정(SPS),무역상 기술장벽협정(TBT) 등 주요 분야별 협정문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측은 ▲자동차, 섬유 등 수출유망 품목 시장개방 ▲서비스, 투자 자유화 ▲정부조달 시장 진출 관련 협상을 진행해 중미 시장진출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과 중미 6개국은 지난 6월 협상이 시작된 후 3월까지 협상을 4차례(본협상 3회, 회기간 회의 1회) 진행했다.

여한구 정책관은 “한-중미 FTA를 통해 감소 추세인 중미 교역을 반등시킬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역동적인 경제권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미시장에 한국 기업이 진출해 수출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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