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3.7원 내린 1188.0원에 개장

코스피가 강보합권에 머물고있다. 20일 지수는 전날보다 2.94포인트(0.15%) 내린 1943.84에서 시작했다. 기관이 저점 매수에 나서면서 195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연일 매도에 나서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한 미국 증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상승 기조를 이끌었던 외국인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22포인트(0.52%) 하락한 17435.40에 장을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59포인트(0.37%) 떨어진 2040.0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59포인트(0.56%) 내린 4712.53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개장된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94포인트(0.15%) 내린 1943.84에서 장을 시작했다. 개장초 외국인과 개인 매도세에 하락으로 방향성을 잡았다가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반등해 오전 9시 26분 코스피는 1950.2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3억원, 3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64억원어치 순매수 중에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에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많다. 건설(1.08%), 의약품(0.84%), 유통(0.73%), 철강금속(0.62%), 의료정밀(0.49%), 화학(0.41%) 등은 오름세다. 특히 그동안 조정을 받았던 건설, 철강금속,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1.76%), 은행(-0.94%), 금융(-0.40%)는 내림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0원(0.39%) 오른 1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한국전력과 4위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1.80%, 0.36% 하락세다.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삼성생명은 각각 0.21%, 2.56%, 0.95% 상승세다.

특징주로는 액면분할 작업을 완료하고 이날 거래가 재개된 넥센이 5.20% 급등했고 넥센우는 11.27% 오름세다.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에서 2876억원 규모의 전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3.38%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0.26포인트(0.04%) 오른 679.65로 시작한 뒤 680선 전후의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억원, 3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0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은 대부분 상승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전날 대비 0.75% 오른 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서와 CJ E&M은, 코미팜은 각각 0.47%, 1.53%, 1.61% 오르고 있다. 반면 카카오와 메디톡스는 0.30%, 0.09% 하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18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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