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주거환경 열악 가정에 보금자리 지어줘

KB손해보험 관계자들이 '희망의 집 34호' 완공식에서 참석자들과 희망의 풍선을 띄워 보내고 있다. / 사진=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19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서 '희망의 집 34호' 완공식을 개최했다. 11년간 이어온 이 행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행사다.

KB손보가 완공한 '희망의 집 34호'는 강원도 화천군에 사는 김소은(가명·12) 아동과 그 가족을 위해 두 달여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김 양 가족은 어머니 홀로 3남매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이다. 얼마 전까지 겨울철 단열이 잘되지 않는 40년 된 흙집에서 살며 수년째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지내왔다.

이날 행사를 통해 KB손보 춘천지역단은 김소은 아동 가족과 자매결연을 하고 후원증서를 전달했다. 지속적인 생필품 및 난방비 지원도 약속했다.

이어 현판제막, 기념식수 등 순서도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박태완 노조위원장이 직접 대형TV를 선물했다.

양종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희망의 집짓기는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일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새로 세우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오늘 완공된 '34호' 희망의 집이 김 양과 가족들에게 더 큰 꿈과 희망이 자라는 소중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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