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행정구역 중 가장 큰 면적 보유해
국내 국토면적이 지난해 여의도 면적의 4배 가량 늘어났다. 간척지 매립 등 국가가 주도한 국토개발사업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올해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정부가 발간하고 관리하는 통계로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 소유구분 현황 등을 수록한 통계다.
2016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 국토의 면적은 10만295㎢로 2015년에 비해 11㎢가 늘었다. 여의도면적 2.9㎢의 4배다. 증가요인으론 전남에 매립된 간척지 3.9㎢가 가장 컸고, 경기도 안산시‧시흥시 간척지가 1.9㎢로 뒤를 이었다.
행정구역별로 광역자치단체 기준 ▲경북(1만9031㎢) ▲강원(1만6826㎢) ▲전남(1만2313㎢) 순으로 면적이 크다. 세종은 465㎢로 가장 작았다.
지목별 토지면적은 임야가 6만4003㎢로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농경지는 2만274㎢로 20.21%를, 공장용지 등은 3907㎢로 가장 적은 비율인 3.9%를 보였다.
소유구분별 토지면적은 ▲개인소유토지(5만1972㎢(52%)) ▲국·공유지(3만2862㎢(33%)) ▲법인 및 비법인(1만5123㎢(15%)) 순이며, 외국인토지는 133㎢(0.13%)이다.
한편 이번 지적통계연보에 새로 추가된 섬통계에 따르면 국내에 소재한 섬은 모두 3677개다. 이중 유인섬은 486개, 무인섬은 3191개다. 각각은 3479㎢와 69㎢로 전체 토지면적의 3.5%를 차지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e-나라지표(www.index.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등에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