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거래일보다 11.9원 오른 1166.2원에 개장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9포인트(0.11%) 내린 1974.52에 장을 열었다.  


나흘 연휴 기간에 있었던 미국 고용 지표 발표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16만개였고 실업률은 5.0%였다고 지난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시장 예상치인 20만500명에 크게 못 미친 수치다.


고용 지표 부진 등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지난주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19% 하락한 17740.6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0% 내린 2057.14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82% 낮아진 4736.16에 마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9포인트(0.11%) 내린 1974.52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1971.9까지 떨어졌다. 오전 9시 40분엔 1973.58을 기록하며 약보합세에 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4억원, 8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18억원어치 순 매수 중에 있다.  


업종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다. 건설(-2.06%), 은행(-1.40%), 증권(-1.34%), 유통(-1.31%), 금융(-1.14%), 철강금속(-1.21%) 등이 하락세다. 반면 전기가스(2.41%), 의약품(0.90%)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한국 전력은 각각 0.39%, 2.93% 상승 중이다. 아모레퍼시픽(2.47%), 네이버(3.09%), 삼성전자우(2.09%)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44%), 현대모비스(-0.96%), 삼성생명(-0.46%), SK하이닉스(-2.06%)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2.49포인트(0.36%) 오른 696.66으로 개장한 뒤 약보합세에 놓였다. 오전 9시 53분 코스닥은 694.7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20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2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셀트리온(0.20%), 카카오(1.30%), CJ E&M(2.96%)로 오르고 있다. 특히 코데즈컴바인은 21.87% 급등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9원 오른 1166.2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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