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3원 오른 1150.5원에 개장

코스피가 뉴욕 증시 하락에 1970선으로 내려 앉았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17포인트(0.41%) 내린 1978.24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위험 자산 기피와 중국·유럽 경제지표 약화, 호주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0.25포인트(0.78%) 하락한 17750.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8.06포인트(0.87%) 낮아진 2063.3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37포인트(1.13%) 밀린 4763.2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이러한 영향 속에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1978.24로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 15분 기준 기관이 493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1979.8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118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 역시 375억원어치 매수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대다수다. 철강금속 업종은 전날 대비 1.7%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건설업(-1.23%), 증권(-1.16%), 운수장비(-10.98%), 전기가스업(-0.98%), 은행(-0.72%) 등이 약세다. 반면 전기전자(0.28%), 유통업(0.11%), 종이목재(0.0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인 삼성전자는 8000원(0.63%) 오른 12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1.56%), 아모레퍼시픽(0.96%), 네이버(0.3%)는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0.81%), 현대차(-1.05%), 현대모비스(-1.15%)는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4포인트(0.09%) 내린 698.02에 출발했다. 개장 이후 외국인 매도가 늘면서 오전 9시 25분 기준 697.20으로 약세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10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섬유/의류 업종은 전날 대비 1.12%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비금속(-0.95%), 음식료/담배(-0.75%), 건설(-0.67%), 유통(-0.71%) 등은 약세다. 반면 운송(3.81%), 정보기기(0.66%), 디지털컨텐츠(0.54%)는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0.3%), 동서(-0.77%), CJ E&M(-0.56%)는 내렸다. 전날 14.53% 오른 메디톡스는 0.75% 내림세다. 반면 카카오는 0.1%대 강보합세에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인 1140.2원보다 10.3원 오른 1150.5원에 개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