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2.40원 오른 1140.20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로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이 국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현지 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7.52포인트(0.66%) 오른 1789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6.13포인트(0.78%) 상승한 2081.4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2.24포인트(0.88%) 오른 4817.59에 장을 끝냈다. 건설지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10.19포인트(0.52%) 오른 1988.34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1988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기관 매도로 장중 한 때 1980선이 깨지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과 개인 매수가 더 늘면서 전날보다 8.26포인트(0.42%) 오른 1986.41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70억원, 6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77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44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또 아모레퍼시픽과 네이버를 각각 226억원, 144억원어치 장바구니에 담았다. 개인은 LG화학과 삼성물산을 202억원, 15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외국인과는 반대로 삼성전자를 51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현대차와 포스코도 각각 157억원, 13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업(1.83%), 의료정밀(1.30%), 운수창고(1.30%), 의약품(1.26%), 음식료업(1.06%) 등이 올랐다. 반면 보험(-0.44%), 금융업(-0.24%), 비금속광물(-0.18%)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만1000원(0.88%) 오른 126만1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2위인 한국전력도 0.98% 오른 6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네이버, SK하이닉스는 각각 0.19%, 0.29%, 0.72%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8.39포인트(1.22%) 오른 698.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0포인트(0.49%) 오른 693.67에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656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5억원, 24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메디톡스와 CJ E&M, 뉴트리바이오텍을 각각 123억원, 77억원, 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CJ E&M, 메디톡스, 원익IPS를 각각 129억원, 101억원, 7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반대로 메디톡스, CJ E&M, 원익IPS를 각각 224억원, 183억원, 7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0.50% 오른 9만9600원에 시장을 마감했다. 카카오와 동서는 각각 0.2%, 1.56%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CJ E&M과 메디톡스는 각각 5.35%, 14.53%로 대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0.21%) 오른 114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