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8원 내린 1137.0원에 개장

코스피가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1980선을 탈환했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9포인트(0.52%)오른 1988.34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건설지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소비주와 금융주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현지 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7.52포인트(0.66%) 오른 1789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6.13포인트(0.78%) 상승한 2081.4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2.24포인트(0.88%) 오른 4817.59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오전 9시 30분 기준 기관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양상이다. 같은 시간 기관은 367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가각 107억원, 25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많다. 의약품은 전날 대비 0.99%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운수창고(0.90%), 전기전자(0.83%), 증권(0.65%), 은행(0.68%), 서비스업(0.59%) 등이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0.77%), 보험(-0.11%), 철강금속(-0.1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인 삼성전자는 1만1000원(0.88%) 오른 1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을 보인 아모레퍼시픽은 1.58% 오른 41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는 보합권이고 현대모비스(-0.19%), 삼성생명(-0.46%)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0포인트(0.49%) 오른 693.67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 기관 매수가 늘면서 9시 45분 기준 695.75로 강세다. 코스닥은 기관이 6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억원, 3억원어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운송은 전날 대비 1.89%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기기(1.78%), 제약(1.76%), 반도체(1.18%), 음식료/담배(1.06%) 등도 강세다. 반면 컴퓨터서비스(-1.36%), 종이/목재(-0.32%), 통신장비(-0.30%)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셀트리온(0.61%), 카카오(0.70%), 동서(1.56%), CJ E&M(1.49%) 등이 올랐다. 메디톡스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13.05% 급등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1137.8원보다 0.8원 내린 1137.0원에 개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