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차익실현 매물 나와

28일 삼성전자 주가가 호실적 등 호재에도 내림세에 있다. / 사진=뉴스1

삼성전자 주가가 1분기 실적 호조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에도 내림세다.


28일 오후 12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35000원(2.69%) 떨어진 1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 차익 매물 실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1시 03분 기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76억원 어치 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5% 증가한 6조6758억원을 기록했다고 정정공시했다. 이는 직전 잠정 공시 대비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49조78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조2528억원으로 13.55%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더불어 보통주 130만주, 우선주 32만주를 취득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2조336억8000만원이다. 소각을 위한 자사주는 오는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취득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27일 종가(130만원) 기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총 11조3000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4월 현재 2회차 까지 완료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3회차다. 1, 2회차를 합해 총 규모는 약 7조4000억원이다. 보통주 433만주, 우선주 177만주를 매입‧소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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