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디자이너와 국내외 바이어간 풍성한 비즈니스 성과 기대

지난 2014년 7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인디 브랜드 페어(Indie Brand Fair) 프레젠테이션쇼가 펼쳐졌다. /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독립(인디) 디자이너와 국내 백화점∙쇼핑몰, 해외 구매자(바이어)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교류의 장인 ‘2016 F/W 인디브랜드페어를 개최한다.

 

인디 디자이너는 창의성과 디자인력은 우수하지만 비즈니스 역량 등이 부족한 신진이다. 이 전시회엔 독립상표 제품(자가브랜드 론칭), 7년 미만의 유망 디자이너 등이 참가한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디 디자이너와 국내외 바이어간 1500건 이상 상담과 450건 이상의 비즈니스 계약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사전등록한 바이어 332개 업체 1252명 등 25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엔 140개사 참여, 1458건 상담, 439건 계약(입점, 위탁, 판매전 등) 등 성과를 올렸다.

 

올해 참관하는 해외 바이어 수가 크게 늘어, 인디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 기회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2011년부터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자력으로 판로를 개척하기 어려운 인디 디자이너에게 다양한 유통업체 및 패션업체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연결하고 있다. 이번엔 152개 인디브랜드가 참여, 기업간 B2B 전시회 및 조인트 패션쇼(37개 상표)에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 동안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비즈니스 역량 한계로 상표 운영을 포기하거나 독창적 상표 개발, 해외 진출 제한 등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참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플래닝, 생산∙판매 전략, 마케팅∙홍보, 소재∙봉제, 브랜딩 관련 교육과 해외진출 실무교육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우수 디자이너에게는 1 1 맞춤 멘토링, 중국 대표 패션전시회인 시크(CHIC) 참가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우수 디자이너 1인을 선정, 아시아 신진디자이너 육성프로그램인 아시아 패션컬렉션에 추천할 예정이다.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인디브랜드페어는 매년 참여 규모와 성과가 확대되는 등 전문 수주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부터 연2회로 확대했다앞으로도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비즈니스 환경이 열악한 인디 디자이너들이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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