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원 규모 1‧2호 펀드로 조성…26일 설명회 개최

설명회 일정 /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해외인프라개발사업의 발굴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대상사업 모집계획을 공고하고 관련 설명회를 해외건설협회 1층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선 정부의 모집공고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글로벌인프라펀드(GIF)의 투자사례, 한국투자공사의 투자계획 등 금융투자와 함께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동반 진출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모집공고는 신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 금융투자 추천사업이 주요 내용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3500억원 규모 12호 펀드로 조성되며 도로, 철도, 상수도, 발전, 산업단지, 도시개발 등 해외 사회기반시설 개발사업에 투자된다. 특수목적법인(SPC)이 투자대상에 주식 또는 대출을 통해 자금을 운용한다.

 

현재까지 KDB인프라자산운용이 운용하는 1호 펀드는 터키 키리칼레 가스복합발전사업에 450억원, 신한BNP자산운용의 2호 펀드는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사업, 요르단 타필라 풍력발전사업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설명회에선 금융투자 추천사업도 모집한다.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등 7인으로 구성된 투자자문위원회가 심의해 신청사업을 선정하면 글로벌인프라펀드,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 등에 금융투자를 추천받게 된다.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는 사업발굴과 금융투자를 연계해 금융투자 실행력을 높여주며, 달러를 기반으로 환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대규모 사업에 투자해 투자 범위가 확대된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말했다.

 

또 다른 특징은 관리사업 지정이다. 사업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기업이 요청하면 금융자문건설외교 지원이 이뤄진다. 향후 사업을 재신청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한편 사업 모집기간은 오는 513일까지다. 자세한 모집 공고는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인프라개발사업의 발굴과 타당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유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면서 여러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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