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32포인트(0.33%) 오른 705.37에 상승 출발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했다. 2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56포인트(0.35%) 오른 2016.05으로 시작했으나 이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미국·일본 등 주요국이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경제지표 부진 전망도 이런 코스피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BOJ)은 각각 26~27일(이하 현지시각)과 27~28일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 지난 3월 열린 FOMC에서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 기대감은 낮은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일본은행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마이너스 대출 금리를 도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경제지표 전망이 밝지 못한 것도 이날 국내 증권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26일 발표 될 1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성장해 3% 성장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음 달 발표될 수출 지표도 16개월 연속 역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은 오전 09시40분 기준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약보합세로 접어들었다.  기관은 46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외국인은 각각 203억원, 25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다. 철강금속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2.57% 하락했다. 기계(-0.46%), 운수장비(-11.25%) 등도 약 1%대 약세다. 반면 화학, 의약품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1, 2, 3위인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는 올랐다. 반면 포스코와 KT&G는 차익 실현 매물로 각각 4.02%, 2.42%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2포인트(0.33%) 오른 705.37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 초반 하락 반전하며 9시 50분 기준 704.13 약보합세다. 코스닥은 개인이 12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에서는 인터넷 업종이 전거래일 대비 1.04%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소프트웨어 등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운송, 종이/목재, 정보기기, 통신장비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들은 대부분 강보합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10%), 카카오(1.91%), 동사(0.61%), 코데즈컴바인(0.95%)은 전거래일 대비 주가가 올랐다. 반면 CJ E&M(-0.44%)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150.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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