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60원 오른 1140.60원

 

코스피가 전날 연중 최고점(2022.10포인트) 경신에 실패한채 약보합 출발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17포인트(0.35%) 내린 2014.93에 장을 열었다. 뉴욕 증시가 나흘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1(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유가 하락과 기업 실적 부진 여파로 111포인트(0.63%) 하락한 1798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52% 내린 2091.48을 나스닥지수는 0.05% 하락한 4945.89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가운데 유가가 2% 넘게 빠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00달러(2.26%) 내린 배럴당 43.1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1.27달러(2.77%) 떨어진 배럴당 44.53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연고점을 경신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오전 940분 현재 기관은 59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334억원, 29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다. 증권업종이 이날 지수 하락에 약세를 나타내며 0.99% 떨어졌다. 건설업(-1.74%), 의료정밀(-1.27%)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은행, 종이목재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등은 떨어졌다. 반면 KT&G(3.36%)1분기 호실적에 2거래일 연속 강세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0.18%) 오른 702,90에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 반전하며 700선 방어가 위태로웠으나 950분 현재 원만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2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 기관은 각각 183억원, 2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에서는 섬유의류업종이 5.48%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출판매체복제도 3%대 강세다.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기타제도 등도 올랐다. 반면 인터넷,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코데즈컴바인이 7.9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나 셀트리온, 카카오, 동서, CJ E&M이 일제히 약세다. 이외 메디톡스, 코미팜, 바이로메드 등도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0.49%) 오른 114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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