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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채권 초고속 성장...1년반만에 82개 상장
  • 이철현 기자(lee@sisabiz.com)
  • 승인 2016.04.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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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3개 종목 상장 ‘업계 최다’...판매잔고·거래대금도 1위

삼성증권은 23개 ETN 종목을 상장해 업계 1위 업체로 떠올랐다. / 사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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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채권(ETN)이 초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11월 첫 상장한 이래 1년6개월만에 82개 ETN 종목이 상장됐다. ETN은 선택의 폭, 이론가격 괴리 최소, 해외투자 유리 등 강점이 있어 투자 기회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TN을 상장지수펀드(ETF)와 비슷한 투자 상품으로 오인하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 국내외 주가 지수, 원자재, 환율에 기초한 투자 상품으로만 인식하기도 한다. 투자 전문가 다수는 ETN이 가진 3가지 특성을 감안해 접근할 것을 권유한다.

우선 ETN은 선택의 폭이 넓다. 실물자산을 편입하는 펀드 상품과 달리 ETN은 증권사가 추적할 수 있는 모든 지수를 상품화할 수 있다. '삼성 유럽 고배당 주식 ETN'이 대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유럽 고배당 주식을 지수화해 투자한다.

  

또 기초 지수 구성종목이 5개 이상이면 상품화가 가능해 투자자는 특정 섹터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삼성 미디어 테마주 ETN', '삼성 음식료 테마주 ETN', '삼성 온라인 쇼핑 테마주 ETN' 등이 대표 사례다.

ETN은 이론 가격과 괴리를 최소화한다. 기초지수를 100% 복제한 것이 이론 가격이다. 이론 가격은 시장 가격과 일치하지 않는다 시장 가격이 시장 참여자들 실제 매매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일반 주식과 달리 ETN과 ETF에는 LP(유동성 공급자)라는 제3의 시장 참가자가 존재한다. 이시장 가격이 이론 가격과 일정 폭 이상 괴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LP의 역할이다. ETF는 상품공급자와 LP가 별도인 반면 ETN은 상품공급자와 LP가 동일하다.


삼성ETN은 상품공급자와 LP가 모두 삼성증권이다. 상품 공급자는 이론가격과 괴리를 최소화해 상품성을 높이려 한다. 투자자는 기초지수를 100% 복제하길 바란다. LP는 양자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레버리지 ETF 투자 실적이 지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해 불만을 가졌던 투자자라면 ETN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ETN은 해외투자에 유리히다. 삼성ETN은 해외 상품 투자자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헷지)할 지 감수(오픈)할 지 선택할 수 있다. '삼성 미국 대형 성장주 ETN', '삼성 미국 대형 가치주 ETN', '삼성 미국 중소형 성장주 ETN' 등이 환 위험 오픈 투자가 가능한 대표 ETN이다.


달러 강세를 예상한다면 환 투자에 따른 추가수익 기회도 노릴 수 있다. 특히 환 오픈 투자 해외 펀드들이 매수와 환매에 오랜 시간을 걸리는 것과 달리 삼성ETN은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다.


ETN은 매매단위가 1만원 안팎이라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이철현 기자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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