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26% 오른 1151.00원

 

18일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6포인트(0.66%) 내린 2001.35에 장을 시작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산유국 회의 결과에 따른 실망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17(현지시간) 세계 원유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산유국들이 카타르 도하에서 원유 생산량 동결을 놓고 회의를 벌였으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지난주 중국 수출 지표 호조에 더불어 산유량 동결 합의 가능성이 코스피 2010선 회복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라며 원유 과잉 공급 유지는 시장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0910분 기준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56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외국인은 각각 348억원, 24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4.21%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업, 건설업, 철강금속 등도 1%대 약세다. 코스피 2000선 돌파로 상승세를 이어온 증권업도 이날 1.52% 떨어졌다. 반면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깜짝 실적 발표로 상승세를 이어온 삼성전자가 0.31%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7.02% 떨어졌다. LG화학, 네이버, 포스코 등도 약세다. 반면 중국 수출입 지표 개선으로 자동차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6포인트(0.02%) 오른 695.78에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오전 0920분 기준 외국인은 66억원, 기관은 4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방어에 나서며 11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제약, 건설업이 각각 1%대 약세다. 비금속, 운송, 종이목재 등도 떨어졌다. 반면 섬유의류 업종은 이날도 강세로 1.46% 올랐. 인터넷(0.63%), 기타제조(0.55%) 등도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카카오(0.40%), CJ E&M(2.73%), 바이로메드(0.34%), 로엔(1.39%)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2.03%), 메디톡스(-0.59%), 코미팜(-1.15%) 등은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0(0.26%) 오른 11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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