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1.60원 내린 1152.90원

 

15일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13%) 내린 2013.38에 장을 시작했다

 

국제 유가의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 추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는 오는 17일 산유국 회동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이 원유 생산량을 동결하는 데 합의를 이룬다 하더라도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26달러(-0.62%) 하락한 배럴당 4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34달러(-0.77%) 낮은 배럴당 43.84달러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0920분 기준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8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42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전날 매수세를 이어 35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에서는 의료정밀이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1%대 하락을 유지했다. 통신업(-0.53%), 화학(-0.46%), 운수창고업(-0.42%) 등도 하락했다. 반면 유통업,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깜짝 실적 발표로 상승세를 이어온 삼성전자가 0.54% 떨어졌다. 현대차,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도 약세다. 반면 삼성물산은 1.07% 강세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도 올랐다.

 

전날 하락 마감한 코스닥은 오름세로 전환, 강보합 출발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2.95포인트(0.43%) 오른 696.37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시장에선 오전 930분 기준 개인이 10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외국인이 각각 84억원, 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단일가 매매방식 적용을 털어낸 코데즈컴바인이 이날 23.75% 급등하면서 섬유의류업종도 16.45% 강세다.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은 1%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카카오, 코데즈컴바인, CJ E&M만 강세다. 셀트리온, 바이로메드, 코미팜 등은 1% 넘게 주가가 빠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0(0.14%) 내린 11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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