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본문] 광화문 교보문고 글판에 오르고 드라마에도 인용됐던 ‘풀꽃’. 최근 문재인 대통령도 인용했던 이 시를 탄생시킨 나태주 시인은 시와 인생, 그리고 행복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좋아하는 여자에게 연애편지를 쓰다가 시인이 됐죠.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대상이 여성에서 세상으로 바뀌었네요. 그래서 제 시는 세상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랍니다.”“제 시는 크고 거창하지 않아요. 사소하고 흔하고 가까운 것들입니다. 쉽게 쓰지만 어려운 내용을 쓰고 작게 쓰지만 크게 씁니다.”“‘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제 묘비명인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베트남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개혁·개방으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국가 중 하나다. 북한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보상’을 받아내고, 베트남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발전 모델을 벤치마킹해 ‘북한식 경제건설’의 밑그림을 그릴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2차 북미정상회담의 북측 수행단에는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 때와 달리 경제 담당 고위 당국자가 추가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제와 인사를 담당하는 오수용·김평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이번 수행단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정책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제도적 정비를 통해 이들을 보호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관측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유통산업발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오는 4월 8일까지 40일 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규칙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상권영향평가를 내실화해 주변 상권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다.상권영향평가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점포를 신규 입점, 매장 확대 등을 하고자 할 때 의무적으로
북미 양 정상의 치열한 ‘담판’이 이뤄질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한국 기업의 특구나 다름없다. 베트남 하노이 노아바이 국제공항에서부터 도심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 효성그룹, 신한은행 등 한국 기업의 광고판으로 도배돼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하노이는 북미 간 전 세계가 집중하는 국가적 이벤트 장소뿐 아니라 한국과의 활발한 산업 교역의 장이다.베트남은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 이목을 끄는 국가로 성장했다. 베트남은 인구 수 9650만 명으로 세계 15위다. 특히 전체 인구 중 60%가량이 35세 이하로 구성돼 세계에서 젊
조만간 헌법재판소가 형법상 낙태죄에 대한 위헌 여부를 선고할 예정이다. 법조계는 헌법불합치 판결을 예상하고 있다. 정부도 낙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전 정지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관측대로 위헌 성향 판결이 내려질 경우 그동안 논란이 됐던 사후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과 관련 시장 확대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6일 법조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4월 초 형법의 낙태죄 관련 조항에 대한 위헌 여부를 선고할 예정이다. 선고 대상은 형법 269조 1항(자기낙태죄)과 270조 1항(의사낙태죄)이다. 헌재는 낙태죄 논란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국가적 의미를 담아 백범기념관에서 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를 예우하는 국가의 자세를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뿌리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월 임시국회는 여야의 대립 속에 공전 중이다. 지난해부터 터져 나오는 각종 비리와 의혹 등에 여야는 갈등 국면으로 빠져들었고, 민생·경제 법안들은 발목이 잡혀있다. 또 정치권의 보수, 진보 등 ‘이념 전쟁’도 되풀이되고 있다. ‘소모적인 색깔 전쟁’이 과잉되면서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른바 ‘5·18망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시사저널e와 지난 18일 만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가 양극한대결, 양당체제로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은 끝날 때가 됐다”며 “보수, 진보 이런 이념이 문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국민의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신한반도 체제’라는 화두를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식민과 전쟁, 분단과 냉전으로 고통 받던 시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도하는 시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우리 손으로 넘기고 있다”며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과거의 북핵 외교의 실패를 되풀이 하
오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로 개성공단 재개가 가능할지 주목받고 있다. 개성공단 재개는 대북제재들이 걸려있어 기술적으로 금강산 관광보다 복잡하다. 다만 북미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어떠한 수준으로 합의할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보다 실질적 진전 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북한의 비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시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히자 반도체 업계는 물론, 재계까지 들썩이는 모습이다. 현 정권 들어 SK 큰 위기 없는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는 SK가 더욱 고삐를 죄며 재계 2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다.SK하이닉스는 용인에 약 448만㎡에 최대 120조원을 들여 생산 공장 등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이번 발표로 향후 예상되는 경제효과에 들떠있으나, 이천시나 충청남도 등 타 지역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재계에선 SK가 국내, 특히 용인지역에 이 정도 대규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기인사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정작 인사를 단행한 류영진 식약처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하고 있어 거취가 주목된다. 현재로선 다음달 초순으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그가 교체될 가능성이 예상된다. 후임자에 대한 하마평은 적어 예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23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단행한 국장급과 과장급 인사 등 정기인사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 일부 보직만 비어있는 상태다. 평가원장의 경우 현재 개방형직위나 공모직 전환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하지만 정작 정기인사를 단행한 류영진 처장 거취가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4차산업혁명, 국방,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모디 총리와 만나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확대회담에는 한국 측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과 인도 측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수석차관, 비제이 타쿠르 싱 동아시아차관, A.K. 샤르마 총리 비서실장, 고팔 바글레이 총리 비서관, 파라네이 쿠마르 베르마 동아시아국장, 스리프리야 란가
한국을 방문한 인도 나랜드라 모디 총리와 한국 기업인들이 만나 양국 경제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대한상공회의소는 주한인도대사관, 인베스트 인디아(인도 투자유치 전담기관), 코트라와 공동으로 21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첨석한 인도의 모디 총리는 “한국은 경제성장의 롤모델로서 저에게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과 인도의 무역 규모를 2030년까지 500억달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혼자 가면 빨리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에 빗대어 한국 기업들이 인도
청와대가 임시정부 수립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20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함께하기 위한 뜻으로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여론 수렴 등의 과정을 거치는 등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 중”이라며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정부가 임시정부 수립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 검토에 들어간 것은 올해 ‘3.1운동‧임시정부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과 관련해 “위대한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부 망언이 계속된 데 대해 저 또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낮 12시부터 70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5·18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광주 어르신들이 추운 날씨에도 5·18 역사 왜곡을 바로잡으려는 모습을 보며 감사한 마음과 함께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상처받은 5·18 영령과 희생자, 광주 시민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문 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내로 북미 양국은 의제·의전과 관련 이른바 ‘투트랙’ 협상을 본격 진행한다. 특히 미국 측 실무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다. 이에 정상회담 전 마지막 의제 조율을 위한 비건 특별대표와 카운트파트인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의 실무협상에 관심이 모인다.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은 ‘톱다운(Top-down·정상회담에서 시작해 하부 회담으로 내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달라는 뜻을 전했다.2차 북미정상회담을 8일 앞둔 19일 오후 10시부터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약 35분간의 통화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사이의 철도·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길”이라고 언급한 것이라고 전해졌다.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해 9월4일 이후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적용 문제를 논의해온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의 사회적 대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모양새다. 그러나 정부는 탄력근로제 확대를 밀어붙이면서도 정작 노동자에게 유리한 포괄임금제 개선 및 가이드라인 발표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현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1일부터 300인 이상 대기업을 시작으로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시행하면서 직장인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 다만 포괄임금제를 적용받는 사무직이나 게임업종
문재인 대통령과 고(故) 김용균씨 부모가 18일 만났다. 작년 12월 11일 김용균씨 사망 사고가 일어난 지 69일 만이다.김용균씨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해당 사업장은 위험 업무의 외주화와 비용 절감 등으로 2인1조 업무가 지켜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의 두 손을 잡고 포옹을 하며 “많이 힘드셨죠”라고 위로했다.문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마음 아파했을 것이지만 자식 잃은 부모의 아픔을 다 헤아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 자리
청와대 ‘1기 참모진’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염두한 포석으로 해석되며 관심이 모아진다.민주당은 18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백원우 전 민정 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 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 4명이 복당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과 백 전 비서관, 남 전 비서관 등은 서울시당, 백 전 비서관은 경기도당에 각각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앞서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에 입성,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라 탈당한 바 있다.국가공무원법 제7장(복무) 제65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