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육비 안준 배드파더스가 위험 자초”···구본창씨 항소이유 답변서 보니

    양육비를 안 주는 부모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 활동가 구본창씨의 항소심 절차가 다음 달 시작된다. 구씨가 피해자들을 비하하거나 모욕할 목적으로 신상공개를 했는지, 사인에 대한 정보공개를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재판장 노경필 부장판사)는 오는 8월 27일 오후 2시50분 구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검찰의 항소이유 설명과 이에 대한 구씨 측 변호인의 답변 등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절차가 진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한 재판부에서 또 재판···“법관 모두 바뀌어 가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에게 당선무효형을 선고했던 수원고법 형사2부에서 파기환송심을 다시 받게 됐다. 파기환송 후 사건은 2심과 다른 재판부에서 심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재판부를 구성하는 법관 3명이 모두 바뀌어 규정상 문제가 없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은 이 지사의 파기환송 후 사건을 형사2부(재판장 심담 부장판사)에 배당했다.형사2부는 지난해 9월 이 지사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재판부다. 당시 이 재판부는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부분에 대해 1심 무죄 판결을 뒤집고 유죄

  • ‘삼성 노조와해 의혹’ 이상훈 전 의장 등 항소심 선고 미뤄져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의혹과 관련한 항소심 선고가 미뤄졌다.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에서 진행될 예정됐던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 기일이 다음달 10일로 연기됐다.이로써 이미 법정 구속된 이상훈 전 의장,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과 삼성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형량 등은 다음 달 결정지어질 전망이다.이 전 의장 등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그린화 작업’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수립해 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열사로

  • 과실로 감치 대상자 풀어준 경찰···양육비 채권자 “허탈”

    법원 결정에 따른 양육비를 주지 않고 이행강제명령도 따르지 않아 감치 결정이 내려진 감치 대상자(양육비 채무자)를 경찰이 업무과실로 풀어준 일이 발생했다. 한 달 가량 양육비 채무자의 행적을 쫓아 경찰에 신고했던 채권자는 감치 기간 내에 채무자를 다시 찾지 못할 우려가 커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양육비 채권자 A씨는 지난 2014년 양육비 채무자 B씨와 협의이혼 했다. B씨는 매달 200만원씩 두 자녀에 대한 양육비를 A씨에게 지급해야 했다.하지만 B씨는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 2020년 7월 현재까지 미지급된 양육비가 870

  • ‘청년의 날’ 조직위 출범···전국 청년 1500여명으로 구성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서 주최하는 청년의 날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청년의 날은 올해 1월 9일 청년기본법이 통과되면서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오는 9월 12일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17일 개최된 청년의 날 조직위원회 발대식은 청년의 날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인물, 단체, 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 라붐, 효

  • ‘아이폰 성능 고의 저하 의혹’ 재수사, 해외 제재사례 참고할까

    애플이 구형 아이폰6~7 시리즈의 배터리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켜 신형 단말기 구매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검찰이 재수사한다. 불기소처분 이후 6개월 만에 서울고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배경에는 유럽 등지에서 애플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연달아 나온 것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서울고검은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팀 쿡 애플 대표이사와 다니엘 디스코 애플 코리아 대표이사를 재물손괴죄,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 15일 ‘수사미진’을 이유로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다만 구체적인

  • 한국타이어 조양래 차녀 조희원, 조현식 증인으로 법정 나온다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 지주사) 회장의 차녀 조희원씨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동생 조현식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희원씨는 조 부회장의 횡령 혐의 공범으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는 오는 9월9일 조 부회장에 대한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열고, 희원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조 부회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옛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근무하던 2014년 1월부터부터 이듬해 7월까지 이 회사에 근무한 적이 없는 희

  • 코로나19 신규확진 34명···지역감염 다시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명대를 이어갔다. 서울과 광주를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다시 늘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39명에 이어 이틀째 30명이었다.누적 확진자는 1만3745명이 됐다.이날 신규 확진 34명 중 지역발생이 21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해외유입보다 많은 것은 지난 11일 이후 8일 만이다.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일주일간 30~60명대를 기록했다. 13일부터 60명대를

  • 사기죄로 선고받고 또···코로나19 악용한 마스크 사기범 ‘징역 1년8월’

    사기죄를 선고받고 코로나19 상황을 이용해 마스크를 팔겠다며 또 인터넷 사기범행을 저지른 피고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북부지방법원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8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경남 창원 소재 자신의 집에서 휴대 전화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한 뒤, 마스크 구매를 희망하는 피해자에게 연락해 ‘마스크 2340매를 판매하겠다’고 한 뒤 468만원을 가로채는 등 피해자들로부터 17회에 걸쳐 총 13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A씨는 이에 앞서 인터넷 중고나라에서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광야, 청포도’ 이육사 ‘독립운동’ 포기 안 해

    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동

  • 코로나19 신규 확진 39명···해외유입 28명·지역 11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8일 기준으로 39명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나타나 23일째 두 자릿수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3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경우가 28명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국내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보다 많다.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을 보면 검역 12명, 경기 10명, 서울 6명, 대구 3명, 인천 2명, 경남 2명, 부산, 울산, 전남, 제주 각각 1명씩 나타났다.해외유입 확진자는 경기 8명,

  • [이건왜] 박원순 전 시장 관련 ‘피해호소인’ 용어가 논란일 수밖에 없는 까닭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떠났지만 성추행 의혹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습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인사들이 해당 여성을 ‘피해호소인’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뒤늦게 ‘피해자’로 해당 여성 표현을 통일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아직 범죄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는데 ‘피해호소인’이란 표현이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일까요?일단 법률적으로만 보면 피해호소인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법률적 혹은 공식적으론 존재하지 않는 단어죠. 예를 들어 A씨를 B씨가 성폭행을 했다고 고소를 한다면

  • 법정에 나란히 선 조현식·조현범 한국타이어 형제···“1심 양형 무거워” 주장

    배임과 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의 두 아들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양형부당을 주장했다.반면 검찰은 1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며 형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과 동생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에게 각각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최병렬·유석봉·이관형 부장판사)는 17일 두 사람과 한국타이어 하청업체 A사 대표 이아무개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판사 1명이 심리하는 지법 단독 재판부에서 1심 재판을 받은 이들은 고등법

  • 검찰 ‘박원순 피소 유출의혹’ 고발 건 배당···직접수사 여부 ‘관심’

    검찰이 청와대와 경찰 관계자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피소 사실을 유출했다는 의혹 관련 고발 건을 형사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 절차에 돌입했다.서울중앙지검은 피소사실 유출 의혹과 관련된 고발 5건을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에 배당했다고 17일 밝혔다.형사5부는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할지 경찰에 수사를 지휘할지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수사 정보 유출 의혹 당사자 중 하나로 경찰도 지목되고 있는 만큼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앞서 박 전 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씨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

  • ‘인보사 의혹’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 불구속기소···7개 혐의 적용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을 속여 팔고 관련 주식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는 16일 이 전 회장을 약사법·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및 특경법상 배임, 배임증재, 사기, 업무방해 등 7가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을 ‘연골세포’로 신청해 품목허가를 받은 뒤, 허가 내용과 다른 신장 유래세포 성분의 인보사를 제조·판

  • 대법 ‘이재명 당선무효형’ 파기환송···“토론 중 방어발언, 적극 허위사실공표 아냐”

    TV토론회에서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극적으로 직을 유지하게 됐다.상대방 질문에 소극적으로 말하거나 방어하는 취지의 답변을 하는 것(부진술)이 허위사실 공표로 볼 수 있는지 여부가 쟁점인 사건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허위사실 공표가 아니다”라고 다수 의견을 모았다.전합은 16일 이 지사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사건을 회피한 김선수 대법관을 제외한 12명의 대법관 중 7명은

  • 검찰 ‘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전 채널A 기자 이아무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15일 이씨에게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이씨는 한동훈 검사장과 친분을 내세워 ‘가족 수사를 막아줄 테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말해달라’며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협박한 혐의(강요미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 9일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이 사건 공보를 결정했다.

  • 인권위 “문 대통령이 체육계 폭력적 환경 변혁해 달라”

    국가인권위원회가 체육계에서 발생한 폭력·성폭력 사안에 대해 체육계 전반의 보호체계를 제대로 정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 “행정 수반으로서 왜곡된 체육계의 폭력적 환경과 구조를 변혁해달라”고 권고했다. 15일 인권위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대한체육회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 344개 기관의 최근 5년간 폭력·성폭력 신고 처리 사례와 선수·지도자에 대한 보호제도 및 구제체계를 직권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체육 단체들이 인권침해에 대한 엄정한 처리 기준과 제도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다수였다고 평가했다.인

  • 윤석열·이성윤 3주째 서면회의···이재용 기소 여부·시점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관계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 결론이 내부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재가가 필요한 상황에서 수사팀의 ‘대면보고’가 3주째 미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 청구 당시 의견이 일치했던 두 사람이 기소와 관련해선 어떻게 의견을 모을지 주목된다.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주례회의’가 서면으로 대체됐다. 지난 3주간 주례회의가 대면이 아닌 서면으로 대체된 셈이다. 통상 매주 수요일 열리는 주례회의는 이 지검장이 윤 총장을 직접 만

  • 서울시 “민관합동조사단 꾸려 진상조사···2차가해 차단 총력”

    서울시가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을 규명한다.15일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성단체, 인권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가 참가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구성과 운영방식, 일정 등에 대해서는 여성단체 등과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조사단의 수사권 부재 등 우려에 대해선 “외부 전문가들이 충분한 조사에 관한 경험, 지식, 방법을 많이 가진 분들이라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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