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령·배임’ 이중근 부영 회장 27일 대법 선고···다시 석방되나

    거액의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오는 27일 나온다. 고혈압과 척수염, 탈장수술 등을 이유로 보석을 주장해오던 이 회장의 신병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이달 27일 오전 10시10분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지난 2월 사건을 접수한 지 약 6개월 만이다.이 회장은 특경가법상 횡령·배임을 비롯해 조세포탈, 공정거래법 위반 등 12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1심은 보석 상태에서 불구속

  • ‘프로포폴 불법투약’ 애경그룹 2세 채승석 1심 징역 1년6월 구형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채 전 대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채 전 대표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 또 4532만원을 추징해 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최후논고에서 “동종 범행 전력이 있고, 범행 기간과 횟수를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수사 초기 범행을 자백한 점

  • 전광훈 코로나19 확진에 서초동 비상···재판부 자택대기·기자실 폐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서초동 일대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1일 전 목사의 재판을 심리했던 재판부를 자택 대기 조치했으며, 전 목사를 취재한 기자에게 발열이 관찰됨에 따라 기자실 폐쇄와 함께 방역 작업이 진행된다.서울중앙지법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목사의 사건을 심리 중인 형사합의34부(재판장 허선아 부장판사) 소속 판사 3명을 비롯한 참여관·실무관·법정경위를 18일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지시했다. 전 목사 사건에

  • 방역당국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대구·경북 때보다 위험”

    방역당국이 최근 서울,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지난 2~3월 대구·경북 지역의 대규모 확산 사례보다 더욱 위험하다는 평가를 내놨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서울·경기 상황은 지난 2∼3월 대구·경북의 집단감염을 떠올리게 하지만 감염양상이나 방역 대응 측면에서는 그때보다 더 위험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김 1총괄조정관에 따르면 대구·경북 확산 당시에는 단일 집단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환진자의 연령층도 젊어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처벌 법제화 추진···범정부 감독기구 출범 예정

    정부가 호가 조작이나 집값 담합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처벌을 법제화할 방침이다.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를 규율하는 법을 새롭게 제정하는 방안이 최근 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규율을 감시·감독하는 범정부 감독기구도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가 법안 제정과 감독기구 출범을 추진하는 이유는 자행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의 악영향에 비해 이를 적발하고 처벌할 제도와 시스템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 내에서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단속하는 기구로 국토교통부

  • 코로나19 신규 확진 197명···지역발생 188명·해외유입 9명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일 대비 197명 늘어난 1만2864명으로 나타났다. 197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188명이며 해외유입은 9명이다.지역 별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89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경기도가 6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부산과 인천, 광주에서도 각각 7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했다.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

  • 수도권 교회 확진자 집단 발생···文 “국가방역에 대한 명백한 도전”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교회 관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폭증해 하루 사이에 279명으로 급격하게 늘었다”며 “국가방역 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회 교인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0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24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사랑제

  • 코로나19 ‘2차 유행 조짐’···사흘간 548명 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사흘간 500명대로 급증하면서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15일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한데 이어 16일에는 200명 후반대를 기록했다.서울과 경기지역 교회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전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광복절 집회까지 열리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79명을 기록했다. 14일(103명), 15일(16

  • 7월 신규 실업자 60만명 넘어···10년만에 최대

    지난 7월 신규실업자가 60만명을 초과하며 7월 기준으로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구직활동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실업자는 작년 7월보다 7만3000여명 증가한 6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7월 기준 신규 실업자가 60만명을 넘어선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80만5000명),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60만명), 2010년(66만1000명)까지 세 차례 뿐이다.지난달 전체 실업자는 1년 전보다 4만1000

  • 법원 “피부체질 고려없이 뜸 시술로 흉터 남긴 한의사, 업무상 과실치상”

    뜸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흉터를 남기는 화상을 입었다면 한의사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를 인정할 수 있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형사항소5부(김성열 부장판사)는 뜸 치료 중 화상을 입은 환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기소된 한의사 A(5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17년 특이체질인 켈로이드성 피부를 가진 B씨에게 직접구 방식의 뜸 시술을 하다가 화상이 발생했는데도 적절한 화상 치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뜸은 기구를 이용해

  • 정부, 서울과 경기도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정부가 서울시와 경기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이에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5개월 만에 최다···166명중 지역발생 155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진 영향이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66명은 지난 3월 11일(242명) 이후 15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100명대는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20∼40명대를 오르내리다 지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의병정신 실천한 편강렬

    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동

  • [단독] 징계 과도했나···‘막말 논란 해임’ 법무부 전 간부 행정소송 승소

    부하 직원들에게 막말과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 해임된 법무부 전 인권정책과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법무부가 징계 사유로 삼았던 발언들은 재판 과정에서 상당수 부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가 과도한 징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박형순 부장판사)는 14일 오아무개 전 과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법무부)의 행위처분(해임)을 취소한다”며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판시했다.오 전

  • 참여연대 “검찰 수사심의위, 총장 등 檢 입맛대로 운영”

    검찰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시행돼 온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검찰총장의 자의적 판단과 의도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원 위촉과 위원에 대한 검증절차가 불투명하고, 운영과 논의도 깜깜이식으로 진행된다는 비판이다.참여연대는 지난달 29일 대검찰청에 공개질의 한 답변이 지난 7일 도착했다며 이 같은 분석자료를 13일 공개했다.참여연대는 “수사심의원회가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는 검찰 측 주장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검찰총장

  • ‘인보사 의혹’ 코오롱 이웅열·이우석, 중복된 혐의 ‘병합’ 심리한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조작 의혹으로 5개월 시차를 두고 각각 재판에 넘겨진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과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중복되는 혐의 부분에 한 해 함께 재판을 받게 됐다. 각 혐의별로 병합과 분리를 하는 병행 심리가 이뤄지는 것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소병석 부장판사)는 13일 오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웅열 전 회장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고 이 같은 심리 절차 계획을 정했다.이 전 회장은 지난 7월 기소됐지만, 이 대표는

  • 조카 등 명의로 ‘목포투기 혐의’ 손혜원 징역 1년6월···법정구속은 면해

    전남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알고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혜원 전 의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원은 손 전 의원의 방어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는 않았다. 손 의원 측은 1심 판단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항소의사를 밝혔다.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12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손 전 의원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다만 방어권 보장을 고려해 손 전 의

  • ‘도박 혐의’ 양현석, 대형 로펌 변호사들 선임해 재판 대비

    해외에서 수차례 억대 도박을 벌인 혐의(도박)로 기소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국내 5대 로펌으로 꼽히는 법무법인 세종 소속 변호사들을 선임해 재판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던 첫 공판기일은 다음달 9일로 미뤄졌다.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는 세종 소속 변호사 7명과 변호인 선임 계약을 했다.보도에 따르면 세종은 지난 2016년 YG가 중국의 온라인·모바일 티케팅 1위 회사인 웨잉과 1000억원의 투자를 받기로 한 거래에서 법률 자문을 맡기도 했다. 500여

  • ‘직장갑질’로 사과해놓고 돌연 폭로 직원 고소···“내부고발 위축 우려”

    유명 스타트업 회사 대표의 ‘갑질’을 공론화 한 내부 고발자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피의자 신분이 된 내부 고발자는 사소한 표현의 차이로 허위사실을 주장한 것처럼 돼 버렸다며, 비민주적인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익적 목적이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같은 해 5월까지 인터넷 영상 제작업체 S사에서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18년 4월 인터넷에 이 회사 대표 B씨가 자신을 포함한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갑질을 했다는 주장의 글을 썼다. 항공사 재벌 2세의 갑질이 연일 보도화 되는 시

  • 이상훈 삼성전자 전 의장 풀어준 ‘위법수집증거배제’···대법원 판례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2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증거수집의 적법성에 대한 1·2심 판단이 달랐는데, 이 부분 쟁점은 상고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형식적 절차에 얽매어 획일적으로 증거능력을 배제하면 안 된다는 판례가 있는 가운데 이 부분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주목된다.◇ 2심, ‘삼성 노조와해’ 문건 증거능력 불인정···압수수색 ‘장소’ 엄격 해석 이 사건 항소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배준현·표현덕·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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