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CEO 협업체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취임했다.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최근 새로 선임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3일(현지시간) 브느와 뽀띠에 회장(에어리퀴드 CEO)과의 공동 명의로 다보스포럼에 발송한 기고문에서, 민간에 이어 각국 정부까지 포괄한 글로벌 차원의 민관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수소위원회는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했다. 전세계적 차원의 에너지 전환에 있어 수소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구성된 최초의 글로벌 CEO 협의체다. 수소위원회에는 현대차
쿠팡이 쏘아올린 익일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에서 시작된 유통가 배송 속도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오늘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해드립니다"는 이미 기본이 된 것처럼 보인다. 이제는 '3시간 이내 배송', '30분 이내 배송' 등 배송 시간 단위가 시(hour)나 분(minute)으로까지 쪼개지고 있다. 주말도 잊은 익일배송의 대표 쿠팡과 신선식품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 서울 일부지역에서 1시간 내 주문 상품을 가져다주는 배민마켓까지. 이들 기업은 모두 배송을 무기로 성장했다. 수십년간 마트와 백화점을 꾸려온 유통 대기업이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매출액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영업이익률 52%), 순이익 15조5400억원(순이익률 38%)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연간 경영실적을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K-IFRS 기준)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유례 없는 호황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경신했다.하지만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SK하이닉스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9조93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또한 32
기아자동차는 6년 만에 출시한 신형 ‘쏘울’에 과감하게 ‘부스터’란 별칭을 붙였다. 이름부터 알 수 있듯 이전 모델과 다른 강력한 동력성능을 강조한다. 작고 다부진 차체가 뿜어내는 최대 204마력의 동력성능으로 운전하는 재미까지 갖췄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아차는 2000만원대 가격을 책정하고 첨단 멀티미디어 사양을 대거 탑재해 '생애 첫 차'를 찾는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한다. 국내서 외면 받아온 박스카의 한계를 차별성으로 살려 엔트리카 시장에 진입할지 주목된다.23일 기아차는 3세대 '쏘울 부스터'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만큼 특정 업체를 사칭하거나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불법 카카오톡플러스 친구 지적에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안으로 인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23일 현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조건’을 검색하면 ‘사칭무조건조심’이라는 이름으로 수백개 플러스친구가 검색된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스포츠토토로 수익을 내기 위해 불법 정보 공유용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성매매를 의심하게 하는 ‘애인대행’ 등의 플러스친구도 쉽게 검색이 됐다.실제로 해당
르노삼성자동차가 대‧내외적 위기에 봉착했다. 내부적으로는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는 동시에, 외부적으로는 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 교체설에 흔들린다. 마땅한 반등 요소 없이 악재만 겹쳐 올해도 내수 시장 5위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총 9만369대를 팔아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0만537대) 대비 10.1% 감소한 수치로, 르노삼성은 지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내수 꼴등에 머물렀다.르노삼성 부진 이유로는 신차 부재가 꼽힌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퇴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조원태 한진칼 사장의 거취도 함께 주목되고 있다. 조 회장의 퇴진여부가 내년에 임기가 만료되는 조 사장의 행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번 국민연금의 주주권행사와 관련해 특히 관심이 모이는 곳은 대한항공이다. 이번 주총에서 임기가 다하는 조양호 회장의 이사 재신임 여부를 놓고 치열한 표대결이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강성부펀드(KCGI)가 주주로 있는 한진칼에서도 주주권을 행사할 예정이지만, 아직 오너일가 등기이사 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첫 VCM(Value Creation Meeting)에 참석해 “(신격호) 명예회장님은 매출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셨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IT(정보기술) 투자율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2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2019 상반기 LOTTE VCM’을 개최했다. VCM은 이전 사장단회의의 새 명칭이다. 이날 자리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BU 및 지주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신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을 포함한
메모리 시장 하락에 대한 우려는 단기로 끝날 전망이다. 올해 메모리 시장 규모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에 지난해 대비 줄겠지만 2020년부터는 다시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내년에는 장비 투자도 회복세가 예측되며 시장 규모와 투자 모두 기록 경신에 재도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반도체협회 세미콘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세미콘코리아2019’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600억달러를 넘어섰던 메모리 시장규모가 올해는 줄어들며 다시 1600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2016년 이후 3년만에 역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방식을 넘어 스마트폰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기기에서 인공지능이 실행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On-Device)’ 방식 인공지능 전략을 강화한다. 갤럭시S10에는 신경망(NPU) 기능이 들어간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방식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도 시범 운행했다. 아마존이나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업체와는 차별화된 기기 제조사의 강점을 이용해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심은수 종합기술원 AI&SW 연구센터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
기아자동차가 쏘울의 3세대 모델 '쏘울 부스터'를 새롭게 출시하며 재도약의 기반을 다진다. 동력성능은 물론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모델로 엔트리카 수요층을 잡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복안이다. 올해 목표 판매대수는 2만대다. 23일 기아자동차는 서울시 강동구 스테이지 28에서 기아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쏘울 부스터’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쏘울 부스터는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면서 뉴롯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 회장은 최근 다시 불거진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뉴롯데 비전을 향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출소 후 가장 먼저 신 회장은 인도네시아로 떠나 유화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점검했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롯데의 글로벌 화학 사업을 이끌 거점 국가로 평가받는 곳
LG전자가 차기 스마트폰에 손짓으로 화면을 제어하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LG전자는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공개행사 초청장을 23일 발송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 개막 하루 전날인 다음 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국제회의장에서 행사를 열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한다.초청장은 10초 분량 동영상으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손이 등장해 상하좌우 손짓으로 숨겨져 있던 글자를 드러내고, 바닥에 놓인 종이를 움직였다.손짓과 함께 드러나는 ‘굿바이 터치(Good-bye Touch)’ 메시지는 터치가
BMW코리아가 또다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된 흡기다기관과 배기가스저감장치(EGR) 모듈이 교체된다.23일 국토교통부는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엔진 내부에 가스와 연료를 주입하는 파이프)과 배기가스저감장치(EGR)가 설치된 BMW 차량에 대한 추가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BMW는 리콜 대상차량, 시정방법, 시정기간및 고객통지 등에 관한 제작결함시정계획서를 지난주 국토부에 제출했다. BMW가 제출한 시정계획서에 따르면 1차 리콜(2018.8~) 차량 9만9000여대는
대학 입시때를 기억한다. 기자가 지원한 대학 학과의 경쟁률은 11:1. 입학하고 나서야 높은 경쟁률에 그만한 가치가 있었나 회의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알바 구직 경쟁률이 대학 입시 경쟁률과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알바 경쟁률이 10:1이라는 보도도 등장했다. 정말일까. 확인해본다. [편집자주]지난 21일 기자는 알바 구직 사이트에 접속했다. 최근 알바 경쟁률이 10대 1이라는 소문이 사실일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편의점 8곳과 커피전문점 1곳, 제과점 1곳에 지원했다. 모두 기자의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국내 조선업이 연초부터 수주를 이어가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하도급 갑질 논란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하도급 갑질은 업계의 해묵은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칼을 겨누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조선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선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새해부터 잇따른 수주 소식을 알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달 18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원 규모 15만 8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고, 대우조선해양도 같은 날 오만
입시를 주제로 한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현실에선 주요 기업 CEO 중 스카이 출신(서울대·고려대·연세대) 비중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015년 7월부터 올해 1월18일까지 500대 기업 현직 CEO(내정자 포함) 642명의 출신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SKY 출신 비중은 40.4%(2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5년 47.6%에 비해 7.3%포인트나 줄어든 것으로 최근 4년 이래 최저치다.특히 서울대는 2015년 25.3%에서
올 1분기 면허발급을 기대하는 예비 항공사들이 기존 업계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면허발급에 제동을 걸었던 '과당경쟁' 논리는 넘어섰지만, 국토교통부가 인력 수급, 안전 운항 계획 등 다양한 사업 방향성을 주의깊게 들여다보는 만큼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예비 항공사들은 향후 예비 인력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자본금 규모를 불리며 사업 개시 이후 경영 리스크를 줄이기에 나섰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면허를 신청한 5개사는 오는 24일까지 국토교통부에 사업 보완계획서를 제출해야 할 전망이다. 이번
최근 게임업계가 ‘Z세대’를 잡기 위한 영상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영상에 익숙한 Z세대들을 포섭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과거 ‘하는 게임’이 각광을 받았다면 이제는 ‘보는 게임’이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속에서 게임사들의 영상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Z세대(1990년 중반에서 2000년 중반에 태어난 세대)는 이미지와 글자 중심의 플랫폼보다는 영상에 익숙한 것이 특징이다. 앱 분석기관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유튜브는 국내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의 86%를 점유했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37%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설을 앞두고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약 23만6000원, 대형마트는 약 32만3000원의 비용이 든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역대 최고의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이어 올해 기록적 한파가 예측돼 설 차례상 비용 역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겨울 극심한 한파가 없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들 것으로 보인다.품목별로 살펴보면, 채소류는 지난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