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개 공기업 중 여성임원 단 1명···정부 ‘고용 성차별’ 철폐 목소리 무색

    정부가 남녀 고용차별을 없애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정부 산하에 있는 공기업들의 여성임원 비율은 일반기업에 비해서도 최악인 수준으로 나타났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시장형·준시장형 35개 공기업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임원 163명 중 여성은 단 1명(0.6%)에 그쳤다고 13일 밝혔다.유일한 여성임원은 작년 1월 LH 56년 역사상 여성 최초로 임원 자리에 오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장옥선 상임이사다. 장 이사는 1988년 LH 입사 후 주거복지처장, 도시계획처장, 산업

  • 산은 “현대重 인수후보 확정”···현대重 노조 “인수 반대”

    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그룹을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확정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는 “밀실합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12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사 불신을 키우는 밀실합의로 인한 노동자 고용불안 문제, 양사 동반부실 우려, 산업기반 악화 등을 이유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반대했다.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상선건조, 해양플랜트, 특수선 부분이 겹쳐지기 때문에 효율적인 경영을 빌미로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또한 영업, 설계, 연구개발, 사업관

  • [체험기] 구글 크롬캐스트 3세대···스마트TV 사용자에겐 ‘글쎄’

    구글이 3번째 크롬캐스트를 내놨다. 전작보다 간결한 디자인이지만 스마트TV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이용자에게는 더 이상 크롬캐스트가 큰 매력이 되지 못했다. 다만 회사 등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화면을 다른 이들과 공유해서 작업을 할 일이 많다면 유용해 보였다.구글코리아는 지난달 22일 3세대 크롬캐스트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다양한 콘텐츠를 TV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다. 지난 2013년 출시된 후 전 세계에서 총 5500만대 이상의 크롬

  • TSMC, 올해도 아이폰 프로세서 독점 공급

    TSMC가 올해도 애플 아이폰에 들어가는 A시리즈 프로세서를 독점 공급할 전망이라고 11일 대만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과거 애플 아이폰용 프로세서 생산물량은 삼성전자와 TSMC가 경쟁을 통해 수주했지만 최근에는 TSMC가 독점 공급하는 쪽으로 기울었다.애플은 올해 차기 아이폰에 A13을 적용할 예정이다. 개발은 애플이 직접, 생산은 TSMC가 담당하게 된다.TSMC는 아이폰용 프로세서를 양산을 준비하면서 다음달 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적용한 7나노미터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다.TSMC는 올해 애플 아이폰 프로세서

  • 넥슨, 지난해 영업이익 9800억원 달성···사상 최대

    넥슨이 최근 불거진 매각 논란속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넥슨은 지난해 전년대비 9% 증가한 9806억(약 984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8% 증가한 2조 5296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조 735억원(1077억엔)으로 전년보다 90% 늘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타이틀의 견고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

  • 네이버랩스, 로봇 전문 석상옥이 이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자율주행머신부문장이 네이버랩스 새 대표로 내정됐다. 석 신임 대표는 다음 달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네이버랩스는 2013년 네이버의 사내 기술연구 조직으로 출발해 2017년 1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후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최첨단 미래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R&D)법인이다.지난달 송창현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돌연 네이버랩스를 떠나면서 네이버랩스 대표 자리는 공석이었다. 송 전 CTO는 지난 2008년 네이버에 입사한 뒤 지난 2017년부터 네이버랩스 대표로서 로봇

  • 독서량 감소에도 흥하는 독서 스타트업···왜?

    독서 스타트업들이 연이어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독서 앱 ‘밀리의 서재’에 이어 독서 모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레바리’도 수십억원대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벤처캐피탈 전문가들은 독서량 감소로 출판산업이 축소되는 가운데 독서 스타트업들이 차별화된 사업 전략으로 이용자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료 독서 모임 서비스 트레바리는 지난 12일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패스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45억원, 5억원을 투자받았다. 월정액 독서 앱 밀리의 서재도 지난해 말 1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독서 스타트업 이용자도 크게 늘고 있

  • 잃을 것 없는 박근혜, 변수 많아진 이재용···전원합의체 회부 놓고 엇갈리는 셈법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재판이 전원합의체에서 다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갈릴지 주목되는데, 법조계에선 박 대통령과 최씨보다 이 부회장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세 사람에 대한 재판이 전원합의체로 열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세 사람의 재판은 따로 열리고 있지만 사실 내용상 같은 재판과 다름없다. 하지만 앞선 2심까지는 뇌물액수 등 서로 엇갈리는 부분이 많았다. 대법원 재판에서는

  • LG전자, 구글 순정 OS 담은 ‘Q9 one’ 출시

    LG전자가 구글의 순정 운영체제(OS)가 담긴 실속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다만 LG페이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LG전자는 오는 15일 실속형 스마트폰 ‘LG Q9 원(one)’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9500원이다.LG전자는 최근 대다수 스마트폰에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LG페이를 탑재해왔다. 그러나 이번 제품에는 LG페이가 빠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순정에 집중하다보니 앱을 최소화하게 됐다”며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마니아층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LG Q9

  • 제주항공, 지난해 매출 1조원 첫 달성···영업익 2년 연속 1000억원대

    지난해 제주항공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기단 확대에 따른 공급력 강화, 부가 매출 확대가 외형 성장에 주효했다. 8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 오면서 영업익은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2594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 당기순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6.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 확대 요인으로 ▲기단 확대에 기반한 신규 취항으로 시장 점유율 확

  • LGU+, 건강·스마트폰 IPTV 콘텐츠로 노년층 정조준

    LG유플러스가 50대 이상을 겨냥한 IPTV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건강, 제2의 직업, 스마트폰 활용법 등 영상물을 자체 제작했다.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강에서 취미, 여행까지 50대 이상 세대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고 편하게 즐기는 미디어 서비스 ‘유플러스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건영 홈미디어상품담당 상무는 “시니어들은 미디어 소비행태나 정보습득 방식이 다르다”며 “이들은 다른 세대에 비해 TV를 오랫동안 보고 필수 매체로 인식하고 의존하고 있다”고 말

  • [단독] 현대제철 비정규직 산재 절반이 ‘공상’···“암암리 산재은폐” 의혹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 총 134건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가 산재 관련 통계를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산재 2건 중 1건은 산재보험이 아닌 공상(원·하청업체 비용으로 처리)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시사저널e가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 67건의 산재가 발생했다. 2017년에도 마찬가지로 67건의 산재가 일어나 2년 동안 모두 134건의 산재가 발생

  • KT,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11.4%↓···인건비 증가·무선 감소 영향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3조4601억원, 영업이익 1조2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구 회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3조7517억원을, 영업이익은 11.4% 감소한 1조2184억원을 기록했다.무선 서비스 매출은 감소했지만 핵심 사업인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은 성장했다. 그룹사 매출 기반이 확대되면서 서비스 매출은 3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인건비 증가와 무선 매출 감소로 줄어들었다.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율 인상과 가입자 증가, 취약계층 요금 감면 확대, 와

  •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인도 GBC총회 참석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2일 오전 8시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세계 순수민간경제단체연합(GBC) 5차 총회에 참석했다.이번 GBC 회의엔 디터 켐프(Dieter Kempf) GBC 회장 겸 독일 BDI 회장을 비롯해 독일, 영국, 프랑스, 터키, 미국, 캐나다, 인도, 호주, 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세계 16개 국가(지역) 경제단체 대표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권 부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본격화된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경기 둔화로 올해 글로벌 교역이 더 위축될

  • 엔씨소프트, 지난해 영업익 6149억원…전년比 5% 증가

    엔씨소프트는 2018년 연간 실적 결산 결과 매출 1조 7151억원, 영업이익 6149억원, 당기순이익 42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 상승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 5% 감소했다.4분기 실적은 매출 3997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 당기순이익 676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41%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44% 줄었다.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 2334억원, 북미/유럽 1283억원, 일본 352억원, 대만 367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 스타벅스, 일회용 빨대 사용량 50% 감소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해 11월 빨대 없는 리드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 이후, 월 평균 빨대 사용량이 도입 이전 대비 50% 가량 감소했다.12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일회용 빨대 줄이기 노력으로 지난해 새로운 리드 도입 이전 월 평균 약 1500만개가 사용됐던 일회용 빨대가 절반 수준인 월 평균 약 750만개로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상대적으로 빨대 사용량이 많은 하절기에는 빨대 없는 리드 제공을 통해 더 많은 일회용 빨대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70% 이상 빨대 사용량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 "LCC 채용 러시"···제주항공, 올 상반기 300여명 뽑는다

    저비용항공사(LCC) 선두 제주항공이 올 상반기 300여명 규모의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단 및 노선 확대, 인력 증원을 통해 외형 성장을 나선다는 복안이다. 11일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객실승무원, 정비사, 운송과 운항통제, 운항(일반), 인사, 교육, 구매, 재무기획, 영업, 마케팅, 대외협력, 안전보안 등 부문에서 300여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 2014년 366명 채용을 기점으로 지난해엔 역대 최대 수준인 744명을 채용했다. 이 같은 인력 채용은 가파른 외형 확장에 기반한

  • ‘벤처기업 차등의결권’ 도입 둘러싼 갑론을박 들여다보니

    벤처기업 차등의결권 도입과 관련, ‘경영권 보장’과 ‘세계적 흐름’이라는 쟁점을 놓고 정반대의 주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치권에서 비상장 벤처기업에 대한 차등의결권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일단 차등의결권 도입을 주장해온 업계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업계 주장이 잘못됐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영권 보장을 통한 성장 지속” vs “경영권 보장은 이미 가능”차등의결권은 특정 주식에만 주식 1주당 의결권 10개 등을 부여해 창업자의 기업 지배력을 높이는 수단이다. 이

  • 흔들리는 한국 車생산, ‘광주형 일자리’가 체질 개선 물꼬 틀까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쪼그라들면서 고비용 저효율 생산 구조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노사 상생을 표방하고 적정임금을 내세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업계 체질개선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다만, 사업 추진 초기부터 노동계 반발과 실효성 논란이 잇따라 국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에 먹구름을 드리운다.지난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8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402만9000대로 기록됐다. 지난 2015년 455만6000대에

  • CJ프레시웨이, 지난해 영업익 507억원···전년比 15%↑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2조8281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7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3%, 1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CJ프레시웨이는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외식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마진 개선 전략과 판매 수수료 개선 등 효율성 증진 작업이 주효하면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은 물론이고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