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쪼그라들면서 고비용 저효율 생산 구조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노사 상생을 표방하고 적정임금을 내세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업계 체질개선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다만, 사업 추진 초기부터 노동계 반발과 실효성 논란이 잇따라 국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에 먹구름을 드리운다.지난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8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402만9000대로 기록됐다. 지난 2015년 455만6000대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2조8281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7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3%, 1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CJ프레시웨이는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외식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마진 개선 전략과 판매 수수료 개선 등 효율성 증진 작업이 주효하면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은 물론이고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LG전자가 올해 출시할 예정인 65인치 롤러블 OLED TV 제조 원가가 같은 크기 일반 올레드 TV 대비 3배 이상 비싸다는 추정이 나왔다. 롤러블 TV는 말았다 폈다 하는 TV로 LG전자가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출시 일정만 밝혔을 뿐 소비자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시장조사업체 IHS는 이 가운데 롤러블 TV 원가를 분석해 ‘LG전자 65인치 시그니처 OLED TV R ’제조원가를 3000달러(337만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LG전자가 양산하는 65인치 올레드 TV 제조원가는 900달러(101만원)으로 파악했다.롤러블TV는 지난
높은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한 네이버 노조가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정보기술(IT)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을 설립한 네이버가 IT업계 최초로 오는 20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한다.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행동 돌입에 대해 선포했다. 그동안 진행된 교섭 경과와 쟁의행위 투표에 대해 발표하고 앞으로의 쟁의행위 방향과 공동성명 단체의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공동성명은 오는 20일 본사 1층 로비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첫 공식 쟁의행위를 선보인다.
지난해 에어부산이 촉발시킨 ‘타막 딜레이(승객을 비행기에 태우고 지상에 장시간 기다리게 하는 것)’ 논란이 법안 발의까지 이어지면서 항공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규제도 좋지만 딜레마 상황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작년 11월 타이베이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98편은 김해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는 바람에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그런데 김해공항 기상악화 상황이 계속되는데다 안전을 위한 승무원들의 근로시간이 초과되면서 승객들은 비행기 내에서 6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같
포스코 노동조합이 근무 중 숨진 포스코 직원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사측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등 이번 사태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의혹이 산업재해로 밝혀지면 책임자 문책뿐 아니라, 유가족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간 면담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11일 박병엽 포스코노조 부위원장은 시사저널e와의 통화에서 “조사 결과 이번 사고가 산업재해로 밝혀지면 장례 절차를 회사장으로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책임자 문책 및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유가족 간의 면담을 추진해 사의를 표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고인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 내역 알림도 카카오톡으로 받게 됐다. 신한카드가 먼저 카드결제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카카오는 11일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신용카드사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림톡을 도입한 카드사 회원은 별도의 동의 과정을 거쳐 카카오톡으로 결제 알림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카카오는 현대카드, 삼성카드와도 알림톡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알림톡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기업 메시지 서비스로 2만5000여 개에 달하는 주요 기업과 기관, 지자체 등에서 이용하고 있다. 주문‧예약 내역, 배송 현황,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의 일환으로 남양유업의 저배당을 지적한 데 대해 남양유업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했다. 11일 남양유업은 국민연금이 지적한 그간의 회사 배당정책에 대해 “최대주주(51.68%) 및 특수관계인(2.17%)의 지분율이 총 53.85%로 배당을 확대한다면 증가된 배당금의 50% 이상을 가져가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혜택을 보게 되기 때문에 사내유보금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하기 위해 낮은 배당 정책을 유지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에 따라 지분율 6.1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주주권익을 대변한다는 논리는 이
지난해 서울 강남에는 큼직한 면세점 2곳이 문을 열었다. 작년 7월 신세계면세점, 11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바로 그곳이다. 다만 이들 신규 면세점의 지난해 실적은 암울했다. 올해 상황도 녹록치 않다.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그간 국내 면세점 매출을 이끌었던 따이공(보따리상)의 구매력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개장까지 겹치면서 경쟁심화가 예고되기 때문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문 연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4분기 매출은 700억원, 영업적자는 256억원이다. 일 적자폭이 42억원 수준이다.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에 예년보다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한국산 송유관 반덤핑 관세 연례재심(2016∼2017년)과 관련한 예비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상무부는 관세를 부과한 뒤 매년 연례재심을 진행한 뒤 관세율을 다시 산정해 부과한다. 이번 예비판정에서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에 판정한 관세율은 최대 59%에 달한다.업체별로는 넥스틸이 가장 높은 59.09%의 예비 판정을 받았다. 세아제강은 26.47%, 현대제철 등 기타 업체 41.53%다. 넥스틸 입장에서는 이전
시트로엥은 7인승 다목적차량(MPV) ‘2019년형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Grand C4 SpaceTourer)’를 출시,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2019년형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을 충족하는 새로운 변속기와 엔진을 장착하고, 가격은 600만원 인하한 것이 특징이다.신형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신형 2.0 BlueHDi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이전 모델 대비 13마력 향상된 최고 출력 163마력, 최대 토크 40.82kg·m의 힘을 갖췄으며 실사용영역인 2000rpm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살림을 합친다는 소식에 세계 조선업계가 들썩였다. 조선업이 불황이라지만 세계 1위와 2위 업체 간 합병은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번 합병이 현실화하면 압도적 수준의 세계 1위 조선사가 탄생한다.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국내조선업이 이번 빅딜을 통해 회복을 가속화할 거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은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조선통합법인 신설을 통해 이뤄진다. 산은은 신설회사에 대우조선 지분 전량을 현물로 출자하고, 신설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한다. 새 법인 아래
다가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도 초콜릿 풍미를 강조한 ‘러브 카페 모카’와 ‘러브 화이트 초콜릿’ 등 신규 음료 2종을 출시한다. 스타벅스가 밸런타인 전용 음료를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만이다.‘러브 카페 모카’는 초콜릿 휘핑과 초콜릿 드리즐을 더해 깊고 진한 초콜릿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러브 화이트 초콜릿’은 달콤한 딸기 드리즐이 부드러운 화이트 초콜릿과 어울리면서 커피가 들어있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또한, 하트 모양의 초콜릿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이 3년 연속 감소했고,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 순위도 한 단계 내려갔다.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8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1% 줄어든 402만9000대로 집계됐다.지난 2015년 455만6000대 수준이었던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은 2016년 422만9000대, 2017년 411만5000대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도 줄어들며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감소했다.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량 순위에도 변동이
한국토요타에 선두를 내준 혼다코리아, 한국닛산 올해 신차 동력을 발판 삼아 '만년 2등'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주목된다.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새해 첫달인 지난달 일본 수입차 판매가 일제히 늘었다. 렉서스, 토요타 차량은 지난달 전년 대비 각각 24.0%, 12.8% 증가한 1533대, 1047대가 판매됐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새해 첫달에도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량 3, 4위 자리를 지켰다. 2위인 BMW와 판매 격차는 여전하나,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국내 복귀에도 판매 순위 수성엔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토요
SK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 기술 2건이 국제 표준화 과제로 추가 채택됐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기통신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인 ITU의 산하기관으로, 통신 분야의 표준을 정함 ITU-T에서 총4건의 양자암호통신 기술 관련 국제표준화 과제를 수행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해당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는데요. 양자암호통신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Q 양자암호통신이 뭐죠?A 양자암호통신은 물리적 상호작용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한 암호화 기술입니다. 양자컴퓨팅, 양자센서와 함께 양자정보통신
게이머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놀이 공간이 있다. 바로 PC방이다. 1990년대 초반 ‘넷카페’로 출발한 PC방은 1998년 ‘스타크래프트(스타)’ 출시와 초고속 인터넷 등장 등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특히 스타는 블리자드 특유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함께 높은 게임성으로 단숨에 국내 유저들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PC방 문화 형성에도 큰 기여를 했다. 스타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1997년 외환위기 사태를 겪으면서 쏟아져 나온 실직자들은 소규모 창업으로 PC방을 선택했고 이후 전국에 PC방이 차려지게 된다.당시 초등학생
국제 유가가 다시 부각되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약세를 기록했다. 이달 중으로 예상되던 미국과 중국간 정상회담이 언제 개최될지 기약하기 어려워지면서 국제유가는 당분간 예상하기 어려운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번주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54.56달러로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5일에는 53.66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미국내 원유 재고가 시장 전망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6일 54.01달러로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
신차 배정을 앞둔 르노삼성과 한국GM에게 노사 관계와 해외 본사 구조조정이 각각 변수로 떠올랐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양사는 매출과 공장 가동률을 견인할 신차 생산이 시급하나, 저조한 생산 효율성과 내수 장악력은 생산기지로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계선 노사 관계와 같은 불확실성이 경쟁력을 저하하는 한편, 양사의 신차 전략을 비롯한 경영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오는 9월 위탁 생산이 종료되는 닛산 '로그'를 대체할 후속 차종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업계선 장기화된
세계 최대 반도체 소비국 중국이 이 분야 생산 대국이 되기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시장 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오는 2023년까지 중국의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10%를 밑돌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IC인사이츠는 오는 2023년까지 중국 업체들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470억달러(52조원), 8.2% 규모로 추정했다. 이 시기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5714억달러(64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이 시기 중국 반도체 시장 규모 추정치 2290억달러(257조원)의 20.5% 에 달하는 규모다.중국은 지난 2005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