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창궐에 삼성 준법감시위 9월 정기회의도 취소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9월 정기회의를 취소했다.삼성준법위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조치에 따라 이번 9월 정기회의를 취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준법위 월례회의는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열린다.삼성준법위는 다만 필수적인 안건은 서면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준법위 관계자는 “내부거래 안건 승인과 제보접수 처리 등 필수적인 안건은 위원들의 서면결의 등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월 출범한 삼성준법위는 삼

  • 짐 싸는 ‘삼성합병 의혹’ 수사팀 ··9월3일 전보 전 ‘이재용 기소’ 결론 낼 듯

    ‘삼성그룹 합병 의혹’ 사건 검찰 수사팀 핵심 관계자들이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오는 3일 서울중앙지검을 떠날 예정인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에게 구속영장까지 청구했던 검찰이 기소를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가 부담으로 남아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 수사를 맡은 이복현 경제범죄형사부장(사법연수원 32기)과 최재훈 부부장검사(34기)는 각 대전지검과 춘천지검 원주지청으로 전보돼 3일 중앙지검을

  • 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음식점·카페 등 영업 제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들어갔다.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오늘(30일)부터 다음달 6일 밤 12시까지 8일 동안 적용된다.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는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조치에 따라 주로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음식점, 커피전문점 등의 운영이 제한된다.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 및 배달만 주문 가능하며, 음

  • 한국어능력시험 대리응시 공모한 중국인·한국인 ‘징역형’

    한국어능력시험 대리응시를 요청한 중국인과 이를 수락해 시험장에 들어가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하고 시험에 응시한 한국인 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등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이성욱 부장판사는 공문서부정행사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유학생 A씨, 중국인 B씨, 한국인 C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학사유학비자로 대한민국에 입국한 A씨는 국내 대학교 학사 과정 수료를 위해 한국어능력시험 4급 자격이 필요하자 지난 2019년 1월 어플리케이

  •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15개 남아···병실 부족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15개만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점차 늘고 있는 상황에서 병실 부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29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1778개 중 76%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지난 28일 기준 수도권 내 감염병 전담병원의 치료병상은 1778개다. 이 중 1352개 (76.0%)가 사용 중이며 426개(24.0%)가 비었다. 서울(

  • 美 FDA,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승인 확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승인을 확대했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FDA의 긴급사용승인 확대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비롯한 모든 입원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비롯한 모든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게 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다드 파시 길리어드 최고의료책임자(CMO)는 “FDA의 긴급사용승인 확대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렘데시비르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3명···16일째 세 자릿수 유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29일 신규확진자는 323명 늘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9400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08명, 해외유입 15명이다.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6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27일 441명까지 급증하며 2~3월 대구·경북 지역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전날 다시 400

  • 박능후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국민들 적극 참여 필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오는 30일부터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 사회·경제적 희생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박능후 1차장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일(30일)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3단계에 준하는 조치들이 추가적으로 시행된다”면서 “카페와 음식점에서는 오후 9시 이후에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중소형 학원의 대면 수업도 금지된다”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방역수칙을 꾸준히 준수했던 카페·음식점·학원 운영자들은

  • ‘상습특수폭행’ 이명희 항소심 내달 24일 시작···1심 변호인단 ‘유지’

    위험한 물건으로 상습적으로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항소심이 내달 24일 시작된다. 이 전 이사장은 1심과 마찬가지로 법무법인 광장 소속 변호사들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재판에 대비하고 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의 항소심 첫 공판은 오는 9월 24일 오전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부패전담 재판부이지만, 부패 사건이 아닌 사건도 배당될 수 있다. 재판장인 구회근 고법 부장판사와 이준영, 최성보

  • 검찰 중간간부 인사···삼성·靑선거개입 수사팀장들 지방 발령

    삼성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중앙지검 수사팀장들이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지방으로 발령이 났다. 전국에서 가장 큰 지방검찰청이자 검찰의 중심으로 일컬어지는 서울중앙지검은 1~4차장이 모두 교체되며 새진용이 정비됐다.법무부는 27일 오후 이 같은 중간 간부 인사를 내달 3일자로 단행했다. 고검검사급 585명, 일반검사 45명 등 검사 630명이 대상이다.2년 가까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정승계 의혹을 수사한 이복현 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은 대전지검 형사3부장으로 간다. 이 부

  • 부영 이중근, 징역 2년6월 확정···형집행정지 선택지 남아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게 징역 2년6월이 확정됐다. 기결수 신분이 된 이 회장이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7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중근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월에 벌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 회장은 부영그룹의 최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임직원과 공모해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4300억원에 달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 검찰, 전두환 땅 팔아 범죄수익 10억 추가 환수···991억 남아

    검찰이 전두환씨의 10억원대 재산을 추가로 환수조치 했다. 추징금은 2205억원 중 991억원이 남았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박광현)는 전씨의 장녀 전효선 교수 명의의 경기 안양시 임야에 대한 공매를 통해 지난 21일 10억1051만원을 추가로 환수했다고 26일 밝혔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1997년 특정범죄가중법(뇌물)·내란·반란수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씨에게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했다. 전씨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지만,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았다.이에 검찰은 전씨의 재산을 압류하고 추가 범죄수익 환수조치

  • 한국타이어 조양래 ‘성년후견’ 소장 열람···향후 법적 절차는?

    장녀의 성년후견 청구에 “나는 건강하다”며 거부 의사를 명백히 한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지주사)그룹 회장이 최근 소장을 열람했다. 장녀의 청구 내용을 살펴보고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장남도 공개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성년후견 절차가 경영권 분쟁으로 옮아갈지 주목된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7월30일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서울가정법원에 청구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청구’에 대해 최근 소장 등을 열람 및 복사했다. 이는 ‘사건본인’이 자신에게 청구된 후견절차를 확인하는

  • 교육부, 수도권 지역 ‘원격수업’ 전환키로···“비대면 수능은 어려워”

    교육부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을 오는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른 조치다.다만 진로·진학 준비가 시급한 고3 학생과 등교수업·활동이 꼭 필요한 학생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대면 대학수학능력시험’ 가능성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현장 혼란 가중 등을 언급하며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 [속보]농협중앙회 건물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건물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경제지주와 농협금융지주뿐만 아니라 전국 농축협과 많은 교류를 가지고 있는만큼 이번 코로나19 확진이 향후 범 농협 운영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5일 농협중앙회 내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회 소속의 한 직원은 이날 오전 11시40분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해당 직원은 지난 21일 퇴근 후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다음날 고열 증상 등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지난 24일 따로 출근하지 않고 곧장 코로나19 검사를

  • ‘위력추행→강제추행’···경찰, 오거돈 더 센 혐의 적용해 검찰 송치

    경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부하직원 성추행 혐의를 사건을 수사한 끝에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이 아닌 ‘강제추행’ 이라고 결론 내렸다. 강제추행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보다 더 법정형이 높은 무거운 범죄다.부산경찰청은 오 전 시장에게 부하직원 성추행 등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앞서 경찰은 각종 시민단체들이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고발하자 정식 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4개월 수사 끝에 이날 그 결과를 발표하며 ‘강제추행’ 혐의를

  • 검찰 중간 간부 인사 앞두고 ‘이재용 기소 여부’ 주목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둔 검찰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 이후 두 달 가까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검찰은 최근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등 막바지 논리 정리에 들어갔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7일 차·부장검사 등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통상 인사를 앞두고 검찰이 쥐고 있는 주요사건 처분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수사 결론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특히 이번 중간

  • 코로나19 범죄, ‘자가격리 위반·역학조사 방해’ 가장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법무부가 ‘방역활동 방해 행위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당국의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이 350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2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검찰에서 관리 중인 코로나19 관련사건은 총 480건으로 집계됐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건이 35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건이 87건,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위반 사건 37건으로 뒤를

  • 수원고법, 코로나19에 배드파더스 활동가 재판 연기···이재명 지사 건은 “미결정”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하는 온라인 홈페이지 ‘배드파더스(Bad Fathers, 나쁜 아빠들)’ 활동가 구본창씨의 항소심이 연기됐다. 재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방청객이 몰리는 사건을 분산해 재판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24일 수원고법에 따르면 이 법원 형사1부(재판장 노경필 부장판사)는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던 구씨의 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다음달 17일로 변경했다.수원고법 관계자는 “같은 날 사건이 많고 방청객이 몰리는 사건들이 있어서, 밀집도 완화 차원에서 분산

  • 휴대폰 판매업자 해외로 유인해 권총 들고 빼앗은 40대 ‘징역 4년’

    중고 휴대전화를 캄보디아에서 판매하려 입국한 휴대전화 판매업자들을 권총과 실탄으로 무장하고 협박해 1억7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고인은 단순 사기죄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특수강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대구지법 형사12부(재판장 이진관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캄보디아에서 한국 중고 휴대전화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고가에 판매된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014년 4월 중고 휴대폰 판매업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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