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간 北비핵화 협상 쉽지 않아…절충점 찾기 관건”

    5월 북미정상회담이 예고됐지만 북미 간 북한 비핵화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분적으로 핵을 인정받으려는 북한과 완전한 폐기를 주장하는 미국이 어떤 절충점을 찾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란 요지다.12일 국회에서 ‘북핵협상은 현실이다’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외교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이같이 입을 모았다. 특히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개발을 완성한 상황에서 핵을 동결시키는 과정 자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핵 개발 완성국의 핵무기를 동결한 과거 사례가 전무하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국가

  • 문 대통령 지지율, 안희정 파문에 소폭 하락 '65.8%'

    ​ 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 정부의 외교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의혹이 확산되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발표한 2018년 3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4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2월 4주차 주간집계보다 0.7%p 내린 65.8%(부정평가 28.2%)로 조사됐다. 3주 연속 65% 선을 유지했으나 약보합세를 보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5 남북합의’과 ‘안희정 성폭행 의

  • 민병두, ‘미투’에 “의원직 내려놓겠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구을)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10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저는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제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폭로된 여성 사업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인터넷신문 창간을 이유로 만남을 가졌고 신체적인 접촉은 있었다”면서도 “문제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찌되었던 죄송한 마음

  • 성추행 의혹 조민기 숨진 채 발견

    ​ 청주대 학생들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가 9일 오후 4시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조민기는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에 응할 예정이었다. 조민기는 처음 성추행 의혹이 불거질 때는 “명백한 루머”라는 입장이었지만, 폭로가 이어지자 “심각성을 인지하고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힌바 있다.

  • 배현진 “조명창고서 대기…부당한 일 온몸으로 감당”

    ​ 배현진 전 MBC 앵커가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배현진 전 앵커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 나와 “제가 몸담았던 MBC를 포함해 공영방송이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가 역할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그래서 깊은 고심 끝에 지난 10년간 제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MBC를 떠나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입당 동기를 설명했다. ​배 전 앵커는 “지난 2012년 민주노총이 주도하던 언론노조 파업 참여 100일 만에 파업 불참과 노조 탈퇴를 선언한 이후 각

  • ‘북미정상회담 현실화’…개성공단 기업인들 “공단 재개 기대”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 관계가 해빙 무드에 접어들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공단 재개가 남북정상회담 의제에 올라야 한다면서 우선 정부가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서진 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는 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까지 북미 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개성공단이 재개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대한다”면서 “유엔 제재를 받는 개성공단 재개는 결국 미국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 4월말 남북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이 의제에 올라야

  • '불륜설' 박수현 후보 전 부인 측 "여자 문제로 이혼"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의 전 부인 측은 9일 박 예비후보가 여자 문제로 이혼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최근 한 여성 시의원과의 불륜설로 구설에 올랐다.​민주당 당원 오영환씨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예비후보와 시의원의 관계는 2009년부터 10년 동안 계속됐고, 박 예비후보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시간 구분 없이 드나드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원 말고도 박 예비후보와 공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여자와 문제가 있었고, 시의원이

  • 북미 첫 정상회담 가시화…비핵화·수교 맞교환 하나

    북미 간 첫 정상회담이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 정부가 북미 간 중재 역할을 하면서 북미 정상 모두 대화 용의를 표명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면 북미 정상 간 첫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다. 방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이 면담에서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도 표명했다”며 이에 “트럼프 대통령

  • 靑, 국회의원 최저시급 국민청원에 "월급 책정은 국회 권한"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결정할 수 없다"는 답을 내놨다.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은 8일 청와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방송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전하며 "의견을 모아주신 것이 국민의 뜻, 민심으로 보인다"며 "국회의원 급여와 수당은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과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규칙'으로 결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입법 및 정책개발비, 여비, 보좌직원 보수 등이 모두 법에 규정돼 있다"며

  • 안희정, 8일 사죄 기자회견 돌연 취소

    ​ 여비서와 자신이 만든 연구소 여직원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8일 오후 예정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안 전 지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안 전 지사가)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리려 했지만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자신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다. ​​다음은 안 전 지사 측 입장문 전문이다.​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

  • 안희정 성폭행 피해자 또 등장…"대선 후보 강연회날 당했다"

    ​안희정(53)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또다른 피해자의 증언이 나왔다. ​7일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안 전 지사가 2008년 만든 싱크탱크 조직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에 근무한 연구원이었다. 이 여성은 특히 안 전 지사가 유력 대선후보로 주목받던 지난해 1월에도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월 18일 안 전지사가 여의도의 한 호텔로 와달라고 했다”며 “호텔방에 들어서자 안 전 지사가 성폭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날은 서울 노원구청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강연회가

  • 노회찬, ‘여성의 날’ 장미꽃 260송이 선물…“반성의 의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018년 3.8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반성의 의미를 지닌 장미꽃을 선물했다.의원실은 8일 노 대표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여성가족부 정현백 장관,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 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반성의 편지와 함께 장미꽃 한 송이씩 전달했다고 밝혔다.노 대표는 “최근 미투운동을 통해 권력의 힘으로 강제된 성적 억압과 착취가 침묵과 굴종의 세월을 헤치고 터져나오는 현실을 보며 정치인으로서, 한 여성의 아들이자 또 다른 여성의 동반자로서 부끄러운 마음을 감추기 어렵다”며 “

  • 안희정, 8일 오후 3시 대국민 사죄 기자회견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보비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7일 "국민, 도민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는 안 전 지사의 입장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 ‘5당 대표 회동’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중요 고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북한의 비핵화 표명을 두고 입장이 갈렸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있어 중요한 고비를 맞았다고 밝혔다.7일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는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있어 아주 중요한 고비를 맞이한 것 같다”며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 대해 그때 그때 사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긴밀하게 협의 해왔다. 외신 보도와 트위터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도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 무르익는 북미대화 가능성…비핵화 입장 조율이 관건

    북미대화 가능성이 커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비핵화 협의를 위한 북미대화 용의를 밝혔다. 이는 미국이 내건 대화 조건을 충족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북미대화가 열리면 실제적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입장 조율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시기적으로는 남북정상회담이 북미대화보다 먼저 열려야 한국의 입장이 배제되지 않는다고도 조언했다.정의용 대북특별사절대표단 수석대표(청와대 국가안보실장)는 지난 6일 “북측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북측은 비핵화

  • [대북특사] 정의용 “김정은, 한미연합훈련 예년 수준 진행 이해”

    대북특별사절대표단 수석대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연기된 한미연합훈련이 예년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4월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예년 수준에서 용인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용 실장은 6일 청와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 측 입장은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취지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설명하려 했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며 “김정은이 ‘북측은 연기된 한미연합훈련을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 [대북특사] “北, 비핵화 협의 위해 美와 대화 용의”…‘정면대결’ 북미관계 새 국면

    북한이 대북 특사단에게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 비핵화 협의와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남북은 4월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앞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남북간 합의 결과로, 남북·북미관계가 분수령을 맞은 모양새다. 대북특별사절대표단 수석대표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정 실장은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다”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 "안희정, 노무현 죽음 대하는 태도 보며 의심"…盧 사위 곽상언 발언 재조명

    ​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가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와 정치권이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안 전 지사의 이중성을 비판한 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곽 변호사는 지난해 2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희정 지사? 글쎄..죽음을 대하는 자세’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안 전 지사가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취한 행동들에 의구심을 보였다. “안희정 지사가 내 인생에 남은 최초의 때는 노무현 대통령 장례기간 중이다”라고 운을 뗀 곽 변호사는 “장례기간 지금도 이해할

  • “달라는 년이나, 주는 놈이나”…‘안희정 성폭행’ 막말 정치인 논란

    ​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 예비후보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논란과 관련한 막말을 남겨 파문이 일고 있다. ​부산 북구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윤주원(62) 전 모 고등학교 교감은 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달라는 놈이나 주는 년이나. 똑같아요”라며 안 전 지사를 두둔하고 피해자를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그러자 윤씨의 글을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윤씨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네티즌들은 윤씨의 글을 퍼나르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윤씨를 자체 윤리위원회에 제소, 진상조사를 한 뒤 윤씨에 대

  • 추미애, 안희정 성폭행 의혹에 “거듭 사죄…그릇된 성문화 바꾸겠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거듭 사죄의 입장을 밝혔다.6일 추미애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큰 충격을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근심스런 눈으로 저를 대하는 두 딸 보기가 부끄러웠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세상이 무섭고 끔찍하다는데 엄마로서도 공당의 대표로서도 할 말이 없었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엄마된 심정으로 단단한 각오를 가지고 그릇된 성문화를 바꾸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미애 대표는 “성폭력범죄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두어 국회의원,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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