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LIG넥스원 압수수색···국세청 고발 건 관련

    검찰이 8일 방위산업 전문업체 LIG넥스원을 압수수색했다.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부장검사 한태화)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LIG넥스원 사업장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국세청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범죄 혐의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LIG넥스원은 LIG그룹 계열의 국내 최고 방산업체다.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되는 과정에서 2004년 7월 LG이노텍의 시스템(방산)사업부가 분사해 넥스원퓨처(주)로 출범했고, 2007년 4월 LIG넥스원으로 사명을 변

  • 변호인 물갈이한 이재용···전문성 갖춘 ‘김앤장’ 중심 새 진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불법승계 의혹 사건을 검찰 수사 단계에서 담당하던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사임했다. 법관 출신 변호인이 다수 포함된 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이 주축이 돼 재판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앤장은 이 사건의 시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부터 삼성 측에 법률 자문을 해왔다.7일 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특수통 김기동 전 부산지검장과 이동열 전 서울서부지검장, 기획통 출신의 김희관 전 광주고검장 등이 지난 4일 사임서를 제출했다. 법무법인 다전의 홍기채 변호사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출신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결국 보석 취소···법원 “지정조건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7일 보석이 취소됐다. 보석 140일 만에 재구속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이날 검찰의 전 목사에 대한 보석취소 청구를 인용했다.법원은 “지정조건 위반의 사유가 있어 보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보석보증금 3000만원을 몰취(국가에 귀속)하도록 결정했다.앞서 전 목사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증금 납입 ▲관계자 접촉 금지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집회·시위

  • 코로나19 신규 확진 167명으로 감소세

    지난 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지만 위중·중증환자는 꾸준히 발생했다.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명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가 2만1177명(해외유입 289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이로써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100명대를 유지하며 급격한 확산세는 꺾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28∼29일 이틀간 300명

  • 태풍 ‘하이선’ 접근···오늘밤부터 전국에 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오늘(6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선이 당초 내륙을 관통하는 것에서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것으로 진로를 틀었음에도 여전히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드는 탓에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290km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상하고 있다. 하이선의 중심 기압은 935헥토파스칼(h㎩)이며 강풍반경은 430km, 최대풍속은 초속 49m이다.하이선은 7일 새벽 제주도 동쪽

  • 우울증 이유로 24일 무단결근한 현대중공업 전 직원···법원 “해고 적법”

    우울증을 이유로 무단결근을 했다가 해고된 노동자가 해고 무효를 주장하며 소송을 냈지만 기각됐다.울산지법 민사12부(김용두 부장판사)는 현대중공업 전 직원 A씨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1994년 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선박의 블록 내부를 스프레이나 붓을 이용해 도장하거나 블록을 용접해 배를 완성한 뒤 외판을 도장하는 작업을 해왔다.A씨는 2016년 1월부터 기존과 다른 업무를 담당하게 됐는데, 고소차를 이용한 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에 대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탄압의 상징 종로경찰서에 폭탄 던진 김상옥

    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

  • 정부·여당, 전공·전임의 현장복귀 촉구···“코로나19 극복 동참해달라”

    정부, 여당은 대한의사협회와 ‘공공의료 확충 정책 원점 재논의’를 골자로 한 합의를 한 만큼 전공의, 전임의 등의 조속한 진료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는 해당 합의는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서, 진료·수술 축소, 신규환자 입원 제한 등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운영상황을 점검하며 “정부 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어제(4일) 오랜 진통 끝에 합의해 늦었지만 참 다행”이라며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조속히 진료 현장에 완전 복귀해 수도권

  • 동쪽으로 방향 튼 ‘하이선’···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보다 강한 위력을 발휘하며 한반도를 강타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던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과는 달리 태풍 ‘하이선’은 한반도를 관통하지 않고, 한국 부근에 접근하는 시점에는 위력도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현재 일본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하게 발달하며 북상 중이고, 오후경에는 초속 56m(시속 201.6km)으로 위력이 강해질 전망이다. 이는 ‘초강력’ 태풍의 강도에 해당한다.일본은 지난 1959년 5000명 이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8명···“안심할 단계 아니다”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168명으로 집계됐다. 200~400명대(8월 27일 441명대, 8월 28~29 300명대, 8월 30일~9월 2일 200명대)를 기록했던 지난 1주일과 비교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산발적 집단감염, 높아지는 불분명 환자 비율, 위중·중증환자 증가세 등으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바짝 당기는 분위기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환자자수는 16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1010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3일(195명, 4일 198

  • [이건왜] 공공의대 파업 관련, 왜 밥그릇 상관없는 교수들도 사직서 냈었나요?

    ‘간호사 아이유 페북글’ 논란까지 더하며 절정으로 치닫던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일단락 된 모습입니다. 그런데 공공의대 추진과 관련 전공의들 뿐 아니라, 대학 교수들까지 사직서를 연달아 제출하고 수술복을 벗겠다고 나선 바 있습니다. 고대구로병원 내과 교수들은 사직서를 던졌고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 많은 대부분의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이 제자들을 응원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 왜 공공의대가 생겨도 밥그릇에 영향도 없는 교수들이 이랬던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는 질문이 나옵니다.우선 정말 밥그릇 영향이 없는지 계산을 해봤습니다. 공

  • 박근혜 재상고심 주심에 노태악···‘나쁜 사람’ 지목됐던 노태강 동생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활비 상납사건으로 파기환송심에서 총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대법원 재판 주심이 노태악(58·사법연수원 16기) 대법관으로 결정됐다. 노 대법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던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동생이다.대법원은 지난 2일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사건을 대법원 3부에 배당하고 노태악 대법관을 주심 대법관으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당초 대법원은 이 사건을 같은 부인 대법원 3부에 ‘관리배당’ 했었다. 관리재판부는 상고기록 접수 후 주심 배

  • 대법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는 위법”···박근혜·양승태 재판거래 의혹 여전

    해직 교원 9명이 가입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6만명 규모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통보한 법외노조 처분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7년 간 법정분쟁이 이어진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통보처분’은 위법한 것으로 결론 났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일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이 사건은 노동조합법(노조법) ‘시행령’ 9조(설립신고서의 보완요구 등)를 근거로 한 정부의 법외노조

  • 이재용도 했으니 한동훈도 수사 강행?···시험대 선 檢수사심의위 제도

    검찰이 수사심의원회 권고를 뒤집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했다. 비슷한 상황인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 수사 건에 관심이 쏠리는데, 이와 관련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실효성도 또 한 번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이 부회장 승계의혹과 한 검사장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 모두 수사를 멈출 것을 권고했다. 수사심의위 권고는 말 그대로 권고일 뿐 강제력은 없지만, 그대로 밀고가기에 부담이 따른다. 이를 의식한 듯 이재용 수사팀 역시 “사안이 중대하고 객관적 증거가 명백한 데다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

  • 잇따른 태풍, 무기력한 가거도항 방파제···실험·설계 하자 의혹, '예견된 참사'?

    지난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바비’(BAVI)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 방파제 일부가 재차 무너졌다. 방파제 공사 구간 480m 중 300m가 유실·파손됐고, 대형 케이슨(caisson, 제작된 속이 빈 콘크리트 구조물) 16개 중 1개는 물속으로 주저앉았다.당시 완공 단계가 약 80%였고, 태풍 ‘바비’가 역대 9위급 태풍이긴 하지만 태풍과의 이른바 ‘100년 전쟁 종결’을 목표로 시작된 공사라고하기엔 너무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가거도항 방파제 공사는 1979년부터 2008년까지 1371

  • [인터뷰]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 “인공지능은 자본 아닌 두뇌싸움”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는 현대전자와 코아로직을 거친 반도체 시장에서 인정받는 설계기술 고급 엔지니어였다. 그가 창립한 라온피플은 반도체가 아닌 인공지능 전문회사로 업계에서 인정받는다. 반도체 대신 선택한인공지능과 머신비전은 이제 막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라온피플은 9월 3일 기준 시가총액 2500억원 규모로 코스닥 시장 300위권 내에 진입해 있다. 지난해 매출 308억원을 기록했다.다만 라온피플도 올해 코로나19 여파를 비켜가지는 못했다. 중국 카메라모듈 검사 사업 부진으로 수출이 꺾이며 실적은 하락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적

  • 박근혜 정부 원죄?···이재용 기소에 엘리엇 ISD 근거 강화하나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하면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한국 정부와 진행 중인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소송에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근혜 정부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검찰 수사결과는 해당 합병으로 삼성물산 지분을 갖고 있던 자신들이 손해를 입었다는 엘리엇 측의 논리와 같다. 엘리엇 측의 수사자료 요청이 ISD 중재판정부에서 인용될 경우 검찰 수사 결과가 우리 정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ISD의 중재판정부를 통해 우리 정부에 삼

  • [인터뷰]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2024년 임플란트업계 글로벌 1위 부상할 것”

    “오는 2024년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 임플란트업계 글로벌 1위를 달성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 M&A를 통해 2034년엔 매출 10조원을 올려 치과업계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부상하려는 목표가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신사옥을 건립,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한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향후 경영목표를 묻는 질문에 거침없이 답변했다. 회사 매출 규모 등 전체적 수치가 글로벌기업을 겨냥할 만 했다. 마곡 사옥도 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총 9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 결과라고 전했다. 다음은 엄 대표와

  • 뇌물공여 이어 불법승계···삼성 이재용, 또 ‘마라톤 재판’ 불가피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2017년 2월부터 3년 6개월간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은 새로운 법정 다툼을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수년 간 서초동 법원에 출석하는 생활이 또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 부회장이 받는 혐의는 불법적인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 회계부정과 관련된 것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

  • ‘불법합병·회계부정’ 삼성 이재용 불구속 기소···범죄사실 11개

    검찰이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을 수사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관련자 11명을 불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수사착수 1년9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 이 사건은 회계부정과 관련한 금융위원회 고발에서 시작됐지만, 삼성물산-제일모직의 불법합병과 이를 감추기 위한 삼성그룹의 사법방해 범죄를 밝혀내게 된 것이라고 검찰은 의미를 부여했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위반, 업무상배임, 외부감사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이 부회장 외에도 미래전략실 소속 최지성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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