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업계는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국제선 여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여객 증가와 함께 늘어난 탄소 배출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각 산업별로 탄소 배출 규제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도 이에 발맞춰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최근 열린 총회에서 오는 2024년부터 항공업계 탄소 배출을 2019년 대비 85% 수준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기준량을 초과한 항공사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플라이강원·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가 최근 늘어나는 일본 여행 수요에 맞춰 일본노선 운항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각기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각 사의 상황에 이목이 집중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신생 LCC(저비용항공사) 3곳 모두 일본노선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노선은 기본적으로 높은 여객 수요가 뒷받침돼 안정적인 수익 창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플라이강원은 앞서 지난 10월 말 양양~나리타 노선에 취항했다. 강원도 지역을 비롯해 인천공항으로부터 거리가 먼 경기 동부 지역의 일본 여객 수요를 흡수하겠다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이용 여객이 4분기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먼저 흑자전환을 이룰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과 관련해 재무건전성 개선이 향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1일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이용 여객 수는 ▲9월 1만3796명 ▲10월 8만9094명 ▲11월 20만2591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11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며 일본노선 이용 여객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이용객 수는 다른 LCC와 비교해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영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사실상 승인하며 합병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양사 합병에 따라 배분될 중·장거리 노선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LCC는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은 중·장거리 노선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28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이 제출한 수정 제시안이 수용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앞서 CMA는서울과 런던을 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내년 재운항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발급 받는 대로 운항재개에 나설 방침이다.25일 김문권 이스타항공 신임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연내 AOC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재무구조개선안을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라고 언급했다.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성정의 김문권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 측은 “김문권 대표는 항공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외 협력 전문가로 성정의 대표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제주항공이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상장을 마무리한 가운데 향후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선 신규 항공기 도입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2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8월 공시한 유상증자에 대한 신주상장이 이날 이뤄졌다. 앞서 제주항공은 신규 항공기 B737-8 40여대 도입을 위해 2723만4043주를 추가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일반공모청약 결과 2173억원의 자금이 확보됐다.내년부터 새롭게 들여올 B73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미국 경쟁당국이 심사를 미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정부가 항공업계와 더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기간 산업임에도 반도체, 배터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과정을 들여다보면 국내에서부터 만만치 않았다. 전 정권인 문재인 정부 당시 공정거래위원회의기업결합 심사가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첫 단추를 끼는 것조차도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최근 일본 여행객이 빠르게 늘면서 바닥에서 탈출하고 있지만, 일본과 함께 국내 최대 여행지 중 하나인 중국 하늘길이 열릴 기미가 없어 경영 정상화까지 갈 길이 먼 상황이다.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2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296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4월 13일, 2만8973명)에 근접했다. 이달초까지 일 2000명 수준이던 중국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2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영국에 이어 미국 경쟁당국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판단을 유예했다. 일각에선 합병이 무산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합병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다만, 미국 노선에서 불리한 조건으로 결합하게 되면 합병 시너지 자체가 크게 줄어들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해 추가심사를 진행키로 했다. 자국산업 및 소비자 편익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심사절차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관련, 해외 경쟁당국에서 승인 결정이 늦어지면서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아시아나는 파산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진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 정부는 양사 합병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리지 않고 영국은 시정 조치를, 미국은 심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영국 시장경쟁청(CMA)은 서울과 런던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밖에 없는데, 양사가 합병할 경우 독점으로 인한 품질 저하 및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중대형 항공기로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노선에도 뛰어들기로 하며 기대만큼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중대형 항공기의 경우 탑승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단거리 노선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내달부터 인천~나리타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선 12월 23일 인천~나리타 노선 항공권 예약을 받고 있다. 운항일정은 일·월·수·금요일 주 4회다. 일요일은 오전 8시 3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인도네시아가 핵심 광물 공급망으로 떠오르며 국내 기업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의 인도네시아 노선 운항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대형항공사(FSC)가 인도네시아 노선을 독점하고 있는 만큼, LCC가 신규 진입할 경우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류가 늘어나며 추가 운수권 배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제13차 한국-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을 열고 자원 공급망 협력과 청정에너지 협력 강화를 논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3분기에도 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견조한 화물사업을 바탕으로 여객 매출도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LCC는 여전히 적자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다만 지난 10월부터 일본 노선이 재개되고, 연말부터 국제선 재개가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839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다 실적이다.대한항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에 결함이 발생해 제주공항 출발이 크게 지연됐다. 국내선임에도 불구하고 출발 시간이 5시간 가까이 늦어지면서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했다.7일 아시아나항공 제주발 김포행 항공기(HL8039)는 오전 10시 50분 이륙 예정이었으나, 출발 전 항공기 결함이 발견돼 출발이 지연됐다. 이에 아시아나는 대체편을 김포에서 제주로 보내 탑승객을 실어날랐다.출발 전 결함을 발견했기 때문에 탑승객들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대체편(HL8256)이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게 되면서 4시간 40분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티웨이항공의 제주발 서울행 여객기가 이륙한 뒤 결함 발생으로 제주공항으로 회항했다. 현재 부상 당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시간 가까이 일정이 지체되며 탑승객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4일 티웨이항공 15시 제주발 서울행 여객기 ‘TW9720’이 이륙 후 안전점검검상 문제로 제주공항으로 회항했다. 결함이 발생한 기체는 ‘B737-800’이며, 해당 항공기엔 189명이 탑승했다.탑승객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시간 넘게 항공기 일정이 지연되며 일부 승객들로부터 불만이 나오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티웨이항공이 중장거리 노선 사업으로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내달 취항할 인천~시드니 노선에 경쟁사가 등장하며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운항이 어려워진 만큼 호주 노선의 중요성이 높아졌는데, 예상만큼 흥행할지 관심이 집중된다.4일 젯스타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인천~시드니 노선 첫 취항이 이뤄졌다. 젯스타항공은 수·금·일요일 주 3회 오후 9시 55분에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한다. LCC 중 인천~시드니 노선을
[시사저널e=정용석 인턴기자] “3년 만에 아이들과 여행을 떠납니다. 코로나19로 외출도 잘 못하고 집에만 있었거든요. 이번에 개장한 나고야 지브리파크에 데려가려고요.”4일 오전 8시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만난 이모(41)씨는 두 아들과 함께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씨를 비롯 출국을 위해 찾은 인파로 인천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 단위로 보이는 여행객들은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하는듯 했다. 짐을 부치는 곳부터 탑승장으로 향하는 게이트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대학 동기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유상증자,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본잠식 위기에 빠진 LCC들이 부채 상환과 함께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재운항을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달 31일 유상증자 확정 발행가액을 주당 798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조달금은 2173억2766만원이다. 애경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도 제주항공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1097억7500만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앞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플라이강원이 항공업계 정상화 흐름에 맞춰 국제노선 운항을 늘려나가고 있는 가운데, 무비자 입국한 외국인 중 무단이탈자가 발생하며 사업확장에 제동이 걸렸다. 플라이강원이 강원도 관광을 주요 사업전략으로 내세우는 만큼, 향후 안정적인 국제선 운항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인다.1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에 취항한 양양~하노이 노선과, 14일에 취항한 양양~호치민 노선의 운항을 11월 중순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10월 말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플라이강원의 베트남 노선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코로나19로 2년 7개월간 끊겼던 김포-오사카·타이베이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30일부터 김포-오사카(간사이), 김포-타이베이(쑹산) 국제노선 운항을 재개한다.오사카행은 매일 4편(2회)으로 주 28편이다. 타이베이행은 주 6편(일·월·목) 운항하는데, 재개 시점에 탑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11~12월 주 8편(4회)으로 배정한다.노선 재개 후 첫 김포-오사카 노선 운항은 30일 오전 8시20분 제주항공 7C1382편이다. 김포-타이베이 노선은 같은날 오후 1시45분 중화항공 C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