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3조원 눈앞···‘뉴 다이소’ 핵심은 온라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다이소가 올해 매출 3조원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다이소는 균일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유통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지면서 다이소몰 개편으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오는 15일 샵다이소와 다이소몰을 통합 개편한다. 오프라인에 치중된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다이소는 그동안 샵다이소와 다이소몰을 각각 운영해왔다. 샵다이소는 다이소 매장 상품을 배달해주는 앱이다. 다이소몰은 다이소 관계사

  • [현장] 메가푸드마켓 내세운 홈플러스 “인천 연수구 상권 잡는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커머스에 밀린 대형마트들이 리뉴얼로 오프라인 집객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올해 대형마트는 사실상 신규출점이 전무했다. 그간 점포 리뉴얼 효과를 봤던 홈플러스는 이번엔 인천 연수점을 메가푸드마켓으로 탈바꿈했다. 이마트 연수점 인근에 홈플러스가 리뉴얼 오픈한 가운데 양사는 연수구 최대 상권에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7일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연수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메가푸드마켓을 발전시킨 메가푸드마켓 2.0을 홈플러스에 그대로 입혔다. 메가푸드마켓2.0은 매장 구성과 운영을

  • 납품업체 갑질 CJ올리브영···공정위 19억 과징금 철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을 놓고 시정명령 및 과징금 18억9600만원을 부과했다. 7일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납품업체들에 대한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 ▲정보처리비부당 수취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고발을 결정했다.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 크게 행사독점, 정상 납품가격 미환원 행위, 정보처리비부당 수취 행위 등을 위반했다고 꼬집었다.구체적으로 CJ올리브영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자

  • [유통결산-①] 유통 공룡 옛말 된 롯데, 신유열 전면 등판 초읽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그룹 재계 순위가 13년 만에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롯데는 일부 계열사들마저 저조한 성적표를 받자 희망퇴직 카드까지 꺼냈다. 조직 슬림화에 속도를 내는 신동빈 롯데 회장은 수익성을 강조한 내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는 김상현 부회장과 정준호 부사장 투톱 체제로 사업을 이끌면서 핵심 사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6일 롯데는 롯데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각 사 별로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준비했다. 이번 롯데 인사는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에

  •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 ‘젊은인재·글로벌’에 초점 맞춰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그룹이 각 사별로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의 핵심은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이다. 롯데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6일 롯데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임원인사 방향으로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 ▲핵심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위한 핵심 인재 재배치 ▲외부 전문가 영입 확대 ▲글로벌 역량 및

  • 롯데 구조조정 유통업계 신호탄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쇼핑이 실적 부진으로 계열사들의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모양새다. 롯데쇼핑은 올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5.3% 줄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영화관 롯데시네마와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윅스는 지난달 29일부터 근속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롯데컬처윅스는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을 두고 퇴직위로금과 재취업 준비금을 지원한다. 롯데컬처윅스의 희망퇴직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

  • [#스타트업-인터뷰] 퍼즈 스탠딩 드라이기? 한국판 샤오미 목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퍼즈(PAUZ)는 바쁜 일상, 두 손을 편하게 머리카락을 말리게 하는 스탠딩 헤어드라이기를 핵심 아이템으로 삼았다. 퍼즈의 스탠딩 드라이기는 반려동물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설정돼 있다.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우는 퍼즈는 앞으로 한국형 샤오미로서 가전제품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목표다.나는솔로 16기 돌싱특집서 광수로 화제를 모은 정일대 대표는 2018년부터 사업 구상을 시작해 2020년 본격 퍼즈를 시작했다. 퍼즈는 지난해 와디즈 펀딩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했고, 일본을 중심으로 헤어

  • [유통토요판] 내년 100주년 맞는 하이트진로의 위스키 ‘커티삭’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Cutty Sark )과 유통계약을 맺고 새롭게 출시했다. 커티삭은 19세기에 건조된 범선 커티삭을 모티브로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탄생한 위스키다.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9월 세계 3대 위스키 브랜드 ‘원저글로벌’ 인수 의지를 드러내며 ‘기타주류’ 분야를 확대하고자 했다. 내년 하이트진로가 ‘100주년’을 맞는 만큼 새로운 미래 계획을 수립해 주류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이번 커티삭 출시를 기념해 하이트진로는 서울 가로수길 에어드랍

  • 국제 원재료값 내렸는데···식품사 가격 인하는 감감무소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식음료 가격을 둘러싼 정부의 집중 단속이 가해지고 있다. 고물가에 원자재값 인상을 이유로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자 물가 안정 정책에 협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정부의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식품사들은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그러나 국제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식품사들의 가격 인하 소식은 감감무소식이다.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9개 주요 식품에 대해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 사이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원재료가격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8개 품목은 원재료가격 하락에도 소비자

  • 상생을 가장한 상품 밀어내기?···CU 가맹점주들 불만 고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편의점 CU와 점주가 상생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4시간 운영 점포에 CU가 제공했던 전기료 지원을 없애면서 마련한 상생안이 갈등의 핵심이다. CU는 상생안이 매출 향상에 초점을 뒀다고 주장하는 반면 점주들은 상생제도를 빌미로 판매할 수 없는 상품 발주를 강제하고 있다며 점포 운영 어려움을 호소했다.29일 CU가맹점주협의회는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개최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현재 CU가 내놓은 상생안이 점포 매출과 수익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BGF리테일은

  • 투자 혹한기에도 주목도 높지만···기후테크 유니콘은 ‘0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후테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가 증폭되면서 자연스레 기후테크 관심도 높아진 것이다. 해외에서는 기후테크 시장에 투자를 쏟고 있지만 아직 국내는 시장 형성 단계에 불과하다. 스타트업들은 기후테크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사업 환경 조성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28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후테크는 기후와 기술의 합성어다. 탄소배출 감축과 기

  • [기자수첩] 식음료 과도한 슈링크플레이션, 사전에 막아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식품업계에서 ‘슈링크플레이션’이 화두로 떠올랐다. 정부가 올해 물가 안정 압박에 나서자 식음료 업체들은 가격을 그대로 두는 대신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택한 모양새다. 정부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생기지 않은 현시점에서 식음료업체들의 ‘꼼수’로 마냥 지적하기는 어렵다.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동원F&B 등은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의 중심에 섰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숯불향 바비큐바’ 중량을 이달 초 280g에서 230g로 줄였다. 동원F&B도 ‘동원참치 통조림’ 중량을 100g에서 90g

  • [#스타트업-인터뷰] 6만 남대문 도소매인과 성장하는 ‘남도마켓’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 제품을 필두로 한 K도매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유통시장의 강자가 되고자 한다.”국내 최대 도매시장 남대문시장이 사업 방향을 온라인으로 넓히고 있다. 예전만큼 남대문시장의 위상이 높지 않아진 상황에서 남도마켓은 상인들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췄다. 남도마켓 설립 이후 남대문시장에서 1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매장도 대거 늘었다. 남도마켓은 K도매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유통시장 강자를 목표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G마켓 출신인 양승우 남도마켓 대표는 2018년부터 사업을 준비했다. 남대문

  • [#유통365] 자일리쉬 상표권, 롯데서 오리온으로 넘어가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와 오리온이 또다시 상표권으로 맞붙었다. 과거 양사는 자일리톨, 후레쉬베리, 초코파이 등 비슷한 상품군으로 양사가 법적 공방을 벌여왔던 상황에서 이번에는 ‘자일리쉬’로 주도권 싸움에 나선 것이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특허청에 자일리쉬 상표권을 출원했다. 자일리쉬는 롯데지주가 1990년대 국내서 처음 사용한 상표다. 롯데지주는 2020년 자일리쉬 상표권 소멸 이후 재등록하지 않은 가운데 오리온이 최근 자일리쉬 상표권을 출원했다. 자일리쉬 상표는 현재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자일리쉬는

  • 스타벅스, 이달 말까지 아이스커피 판매 일시 중단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스타벅스가 아이스커피를 이달 말까지 일시 단종시켰다. 크리스마스 음료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메뉴 간소화로 아이스커피 판매를 일시 중단시킨 것이다.24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달부터 아이스커피 메뉴를 일시 단종시켰다.스타벅스는 ‘브루드 커피’의 일종으로 오늘의커피와 아이스커피 등 2종의 메뉴를 판매해왔다. 아이스커피는 드립 방식으로 진하게 내린 커피를 얼음에 섞어 차갑게 한 커피다. 요일별로 다른 원두를 사용한 커피로 스타벅스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이어간 커피다.이번에 스타벅스는 이달 초부터 크리

  • 승자의 저주 가시화···세븐일레븐 수익성 갉아먹는 미니스톱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리아세븐이 승자의 저주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미니스톱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세븐일레븐은 연내 미니스톱 간판을 100% 세븐일레븐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한 달여 남은 시점에서 세븐일레븐은 점포 전환 시기를 내년 초로 미루는 모양새다. 사실상 세븐일레븐이 목표치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세븐일레븐의 수익성까지 악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당초 목표했던 연내 미니스톱 100% 전환을 사실상 실패했다. 롯데지주는 IR 자료를 통해 올 3분기까지 미니스톱에서 세븐일

  • GS리테일·홈쇼핑 합병 성과 미미···김호성 대표의 전략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홈쇼핑 업계가 업황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TV시청률 감소에 송출수수료 부담까지 겹치며 주요 홈쇼핑의 실적마저 저조한 상황이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합병하며 업계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2년여 지난 현재 뚜렷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GS홈쇼핑은 GS리테일 사업 부문 가운데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이르면 이달 말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GS그룹이 앞서 건설과 제약 계열사 대표에 변화를 주면서 김호성 GS리테일 대표 유임 여부에도 관심이 모

  • K유니콘 23개사 내막 뜯어보니···‘역대 최다’ 타이틀 무색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최초 반도체 팹리스(설계) 유니콘 기업 파두가 코스닥 상장 3개월 만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파두 사례로 K유니콘에 대한 기준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유니콘 기업은 23개로 역대 최대치로 추산되지만, 이 중 절반은 적자다. 실적 부진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 못받는 스타트업도 늘어나는 가운데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는 유니콘 기업들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2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파두는 코스닥 상장 3개월 만에 일명 ‘뻥튀기 상장’ 의혹에 휩싸였다. 코스닥 상장 이후 첫 공개한

  • 어차피 1등은 배민···배달앱 2위 수성 난타전 예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만년 배달앱 2위 요기요가 올해는 쿠팡이츠에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쿠팡은 와우멤버십을 내세워 시장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며 요기요를 맹추격하고 있다. 요기요는 지난해 적자를 낸 상황에서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와 카카오톡을 연계한 마케팅으로 변화를 주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결국 요기요는 새 대표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가운데 요기요가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1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2위 자리를 놓고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다. 배달앱 시장은 시장점

  • [유통토요판] 유니클로, 20년간 히트텍 ‘15억장’ 판매한 비결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니클로 히트텍이 출시된지 20년이 됐다. 2003년 첫 출시된 히트텍은 국내 겨울 내의 시장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히트텍은 20년간 전 세계에서 15억장이나 팔렸다. 유니클로는 앞으로 히트텍에 리사이클 소재 사용량을 확대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히트텍은 유니클로의 대표적인 흡습발열 기능성 의류다. 히트텍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극세섬유가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 적용됐다. 앞서 2003년 세계적 섬유화학기업 도레이(Toray)와 공동 개발을 통해 첫 출시된 히트텍은 올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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