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관-통신CEO, 다음주 ‘첫 회동’···요금인하 논의하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다음주 중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과 상견례 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 취임 후 첫 만남으로,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가계통신비 인하·‘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개정 등 통신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각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과 오는 14일 또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상견례 차원의 첫 만남을 가질

  • “숟가락 숫자까지 알아야”···김영섭 KT 대표, ‘책임 리더십’ 강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매출 25조원 규모 KT그룹의 새 수장이 된 김영섭 대표의 취임과 동시에 KT 임원들의 부담감이 커졌다. 김 대표가 “그룹사의 숟가락 숫자까지 알아야 한다”고 하는 등 업무보고 과정에서부터 ‘책임 있는 리더십’을 주문하면서다. 그가 취임 일성으로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직원들도 긴장하고 있다. ‘레벨 테스트’ 도입 등으로 인한 까다로운 인사 평가 체제가 구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는 지난달 30일 경기 성남시 KT 분당사옥에서 사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

  • [단독] ‘불법스팸’ 근절 나선 방통위, 문자발송 “허락 받아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불법 스팸’과의 전쟁에 나선 방송통신위원회가 약 2개월여간의 연구반 활동을 통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문자재판매사업자가 문자중계사를 통해 대량문자를 발송할 때 ‘사전승낙’을 받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거나 부당하게 승낙을 지연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또 재판매사 및 중계사가 ‘전화번호 실사용 확인시스템’을 이용해 전송자의 전화번호 실사용 여부를 확인토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근거 조항도 신설했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최근 ‘불법 스팸

  • 김영섭 KT 대표, ‘박종욱·강국현·신현옥·김영술’ 등 ‘물갈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신임 대표이사(CEO)가 취임 후 곧바로 KT 내 ‘이권 카르텔’로 분류된 임원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 대표 취임 직전까지 KT 대표이사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을 비롯해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김영술 KT 국회대관담당 상무 등 4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대표적인 구현모 전 KT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들이다. 이들은 위법·부당한 행위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현재 ‘일감 몰아주기’ 등 혐의의 피의자로 입건됐다.공석

  • 김영섭 취임 첫날 KT노조, ‘임금 7.1% 인상’ 제시···임단협 본격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제1노동조합인 KT노동조합이 ‘2023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발표했다. 김영섭 KT 신임 대표의 임기 첫날부터 노조가 임단협 요구안을 발표함에 따라, 다음달 추석 연휴 전 임단협 체결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는 10월말 차기 1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둔 만큼, 노사가 단체교섭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제1노동조합인 KT노동조합은 이날 ‘2023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발표했다. 임금인상 전년 대비 7.1% 이상과 일시금 1000만원 지급, 급식통근보조비 2만2000원으로 인

  • 막 오른 김영섭호 KT···취임 일성으로 ‘허수영업’ 겨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공식 취임으로 수개월째 이어진 KT ‘경영공백’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취임 직후, ‘고객 가치’, ‘본질적인 역량’, ‘실질적인 성과’, ‘화합’ 등을 강조했다. 특히 ‘숫자 만들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는 것과 ‘단기적인 외형 성과’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단 점을 강조하면서, 전임 대표 체제의 ‘허수영업’을 겨냥했다. 김 대표는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 앞서 ‘일감 몰아주기’와 ‘현대차 보은성 투자’ 등 혐의와 연관된 전·현직 경영진을 중심으로 인적 쇄신

  • ‘CR강화, 밀리의서재·앱실론 재검토’···김영섭 KT 조직개편 방향성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후보자의 KT 대표이사(CEO)직 임기가 오는 30일 시작될 예정이다. 그는 취임 후 ‘대외협력(CR)’ 조직을 통합해 독립 조직으로 만들고, 경영기획부문 산하 재무실도 별도로 만드는 등 조직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CR 조직은 그간 경영지원부문과 경영기획부문 산하로 나뉘어 운영됐는데, 정부와의 소통에 중요 역할을 하는 조직인 만큼 권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또 ‘수익성’ 관점에서 업무파악에 나선 김 후보자가 전임 대표 체제에서 진행된 ‘데이터 기업 앱실론 인수’와 ‘KT클라우

  • KT, 일감 몰아주기 감사·허수영업 단속···‘보여주기식' 지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검찰이 황욱정 KDFS 대표를 구속기소하는 등 ‘KT 일감 몰아주기’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KT가 최근 계열사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검찰 수사 전 내부 문제제기를 외면한 KT가 ‘때늦은’ 감사에 나선 것을 두고, KT 내부에선 윤리경영실이 김영섭 차기 대표 내정자에 ‘성과 보여주기식 조사’에 나선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KT는 ‘그룹사 임직원 대상 실적 독려 행위 금지’ 공지를 하는 등 전임 대표 체제에서 줄곧 지적받아 온 ‘허수영업’ 단속에도 나섰다.23일 복수의 KT 관계자에 따르면 윤리

  • SKT, AI거대언어모델로 기업·공공 시장 공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전문업체 앤트로픽, 코난테크놀로지와 손잡고 ‘멀티 AI 거대언어모델(LLM)’ 전략을 추진한다. 기업·공공용 생성형 AI 공략에 나선단 계획이다. 23일 SK텔레콤은 ‘기업·공공용 생성형 AI 공략을 위한 멀티 LLM 전략’을 발표했다. ▲대화 및 고객센터 등 통신사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한국어 기반 에이닷 LLM ▲대용량 텍스트 입력에 강점이 있는 엔트로픽의 LLM ▲한국어 데이터가 풍부한 코난 LLM 등을 조합해 맞춤형으로 시장을 공략한다.이달 기업용 기본모델이 출시된

  • 황현식 LGU+ 대표 “중간요금제 후속 새요금제 출시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5G 새 요금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기본을 더욱 바로 세워야겠단 다짐을 하고 있단 점도 강조했다.22일 황 대표는 사내 블로그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는 황 대표의 임기 만료 약 7개월을 앞두고 이뤄졌다.황 대표는 “100㎒폭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더 나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부터 전국 주요 85개 도시에서 100㎒폭으로 5G 서비스를

  • 통신3사, ‘LTE대비 20배 빠른 5G’ 과장광고 인정···집단소송 변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공정거래위원회 5G 과장광고 조사 과정에서, 실생활환경에서 ‘20Gbps’ 속도를 측정한 바가 없음에도 ‘LTE 대비 20배 빠른 5G’란 광고를 했단 점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짧은 시간 측정한 결과값을 기준으로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를 광고한 점도 확인됐다. 현재 5G 가입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에서 통신3사의 채무불이행을 주장 중인 만큼, 이같은 통신3사의 답변은 향후 재판 결과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22일 공정위가 통신3

  • SKT, AICC 개발사 페르소나AI에 투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인공지능(AI)컨택센터(CC) 개발사 페르소나AI 3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21일 밝혔다. AICC는 AI 기반 고객센터로, 음성엔진, 음성인식, 문장분석 등 각종 AI 기술을 적용해 대기시간 없이 AI챗봇과 콜봇을 통해 24시간 상담할 수 있다. AI가 상담사에게 답변 정보를 추천해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페르소나AI는 자연어처리 엔진을 개발하고 구독형 AICC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AICC 사업에 필요한 챗봇과 콜봇 등 AI 솔루션으로 지난 2021년부터 국내외 기

  • 올해 국정감사 화두는 ‘5G 28㎓·AI·가짜뉴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제4이동통신 유치에 나선 가운데, 오는 10월로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G 28㎓ 대역 활용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 오픈AI의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육성 및 규제안을 비롯해 ‘포털 뉴스 편향성’, ‘가짜뉴스 유통’ 등도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2023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소관 상임위인 과방위의 주요 현안 34개를 발표했다.◇ LGU+ 고객정보 유

  • 이동관 “단통법 효율화 추진···망 사용료 부과 신중 검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경쟁 촉진’과 ‘이용자 편익’을 언급하며 취임 후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의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말기 등 통신장비 비용과 통신요금을 연동한 현행 ‘가계통신비’를 분리·고지하도록 검토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서 사용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하는 ‘최적요금제’ 도입도 검토하겠단 계획이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대한 ‘망 사용료’ 부과에 대해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단 원론적인 입장을 냈다.

  • 이동관 청문회 ‘학폭·언론장악’ 맹공···‘공영방송 편향성’ 지적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여야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MB) 정부 당시 언론장악 시도와 자녀 학교폭력 논란 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야당은 방통위원장 사퇴도 촉구했다. 여당은 민주당의 주장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이 후보자를 문재인 정부 시절 편향성이 심화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로 평가하며 옹호했다. 이 후보자도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적극 반박하는 동시에 공영방송 편향성 및 가짜뉴스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이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후보자 외 별

  • 공정위, ‘5G소송’ 지원···법원에 ‘통신사 과장광고’ 증거자료 송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5G 과장광고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민사소송을 지원하기 위해 통신3사의 표시광고법 위반 관련 증거자료와 과징금 처분 내용이 담긴 의결서를 법원에 송부했다.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5G 품질 불만을 호소한 5G 가입자들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3년째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17일 공정위는 통신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부당하게 광고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사건의 증거자료와 법 위반의 판단 근거 등이 담긴 의결서를 관련 소비자 민사소송이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 LGU+, 충성고객 지표 ‘해지율’ 상승세···SKT·KT와 대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의 분기 기준 이동통신(MNO) 서비스 ‘해지율’이 3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취임 후 줄곧 ‘찐팬’을 강조하며 해지율 감소에 집중해왔지만, 임기 막바지 해지율이 되레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올초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가입자 피해가 발생한 점 등이 해지율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해지율은 통신사에 대한 ‘충성고객’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해지율이 낮을수록 해당 통신사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달리 SK텔레콤은

  • SKT, 5G 아쉬움 토로···“6G 목표 속도, 현실적으로 설정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SK텔레콤이 6G 표준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 요구사항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성을 담은 ‘6G 백서’에서 5G가 상용화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서비스 혁신은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단 점을 인정했다.특히 5G 기술표준상 목표속도인 ‘20Gbps’ 관련해선 “LTE에서 보여준 전송 속도 증가를 5G에서 바로 재현하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소비자 집단소송이 제기되고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는 등 5G 속도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 KT로 ‘번호이동’ 마친 ‘LG맨’ 김영섭···업무보고선 ‘비용집행’ 지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차기 KT 대표이사(CEO)로 내정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최근 KT로 ‘번호이동’을 하는 등 KT의 새 수장 자리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김영섭 후보자는 공식 선임 전인만큼 별다른 경영 계획 발표 없이 업무 파악에 집중하는 등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KT 안팎에선 김 후보자 취임 후 영업 조직 ‘슬림화’ 등 구조적인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실제 김 후보자는 업무 보고 과정에서 ‘비용 효율화’를 강조하고 있다.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9일 기존에 사용 중인 ‘아이폰12프로

  • SKT, ‘챗GPT 라이벌’ 美 앤트로픽에 1300억 투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SK텔레콤은 앤트로픽과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개발하고 AI 플랫폼 구축 등을 협력하는 등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13일 SK텔레콤은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를 투자하고 AI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앤트로픽에 대한 ‘시리즈C’ 투자에 이어,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이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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