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수소에너지 단점으로 꼽혔던 수익성 문제도 기술개발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오는 2030년부터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을 통해 2030년에는 수소차 가격을 일반 전기차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7일 현대차그룹은 ‘하이드로젠 웨이브’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열고 미래 사회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이날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 노사가 주말사이 금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안이 도출되기까지 회사와 노조는 매끄러운 관계를 보였으나, 포스코 노동계 내부에서는 균열이 감지된다는 후문이다. 교섭권을 확보하지 못한 2노조가 투표 부결운동에 나선 상황이다.30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이번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2.5% 인상이 골자다. 이 밖에도 △상여금 100% △지역상품권 50만원(추석 전 타결시) △금년에 한해 별도 지역상품권 지급 10만원 △복지포인트 10만원 인상(119만원→129만원) 등이 담겨 있다. 신종 코로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교섭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과 포스코가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총회 공고 이후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된다.28일 복수의 포스코 노사 관계자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밤 11시40분쯤 이메일로 조합원들에게 전달됐다.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임금동결에 합의했던 노사는 올해 기본임금 2.5%(7만3150원가량)를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아울러 근무년수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는 호봉제 기반의 임금 체계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주요 철강사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대비 대폭 상승했다. 포스코는 1194% 상승한 2조2010억원을 기록했으며, 현대제철은 3795% 뛴 5453억원을 나타냈다. 인상요인이 충분함에도 그간 요원했던 주요 제품가격 정상화를 관철시킨 게 원인으로 꼽힌다.27일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36.7% 증가한 5조6219억원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철강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을 실적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포스코 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철강업계에 코로나19 공포감이 확대되는 양상이다.21일 철강업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는 23일 오전 6시까지 공장을 일시 폐쇄키로 했다.앞서 지난 14일 협력업체 재직자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코로나 감염 검사 과정에서 현대제철 및 협력업체 직원 18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으며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3명의 직원과 직원가족 1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포스코 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합숙교육이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당초 인천 소재 인재창조원 송도캠퍼스에서 합숙을 실시한 신입사원들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던 시점에 포항캠퍼스로 옮겨왔다. 합숙 자체가 방역당국의 권고에 비춰보면 아쉬운 행보다. 지역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차등 적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뤄진 교육이었다고 해도, 재택 등 교육 방식 변화가 가능했던 점을 감안하면 합숙을 강행한 점은 논란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제철이 제철소의 공정과정에서 착안해 새로운 재활용 모델을 선보였다. 석회석 사용이 필수적인 소결공장에 굴·조개 등의 껍데기 ‘패각’을 활용하는 형태의 사업을 선보인다. 패각류의 경우 적절한 처리방법이 없어 환경문제로까지 부각된 터라 새로운 친환경 모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20일 현대제철은 패각을 가공해 만들어진 석회분말을 이용해 철강석을 고로 투입에 적합한 형태로 만다는 소결공정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공정에 석회석을 첨가하면 생산성 향상 및 연료비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쇳물을 만드는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유럽연합(EU)가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안을 발표했다. 역내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수입품에 탄소비용을 부과하는 방안이다. 적용품목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기 등이다. 유럽수출량이 많은 철강업계의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계도 우려를 표했다.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EU가 발표한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관련해 “수출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셈이다”며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와 탄소집약도가 높은 한국에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산업계 전반의 경쟁력 약화 가능성을 염려했다. 철강·알루미늄 등의 수출감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가 올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조201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포스코가 분기단위 영업이익 2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9일 포스코는 2분기 잠정실적(연결)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8조228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32.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2.7% 급증했다. 포스코가 분기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래 최대실적이며,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실적을 공시한 2010년 이후 분기 영업이익 2조원대 진입도 이번이 처음이다.개별기준 매출은 9조2774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그룹이 모빌리티 관련 투자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배터리 소재 및 수소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비(非)철강사업 육성책을 내세우더니, 본업인 철강에서도 중국 완성차 강판 수요 대응에 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28일 포스코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회장 취임 직후였던 2018년 11월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며 2030년 포스코그룹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간 매출·영업이익 각각 100조원, 1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철강과 비철강·신성장사업 수익비중을 각각 40%·4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철강업계가 철강수급 안정화와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투자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제22회 철의 날’ 행사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요 철강사 임원진과 수상자 60여명이 참석해 예년보다 소규모로 치러졌다.철의 날은 한국 최초의 용광로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처음으로 쇳물이 생산된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2000년부터 매년 이날 행사가 열린다. 오늘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철강제품 가격인상 소식에 완성차·조선 등 고수요 산업군의 수익성 우려가 감지된다. 일각에서는 철강사를 주요 완성차·조선사 수익성 악화의 원흉으로 지목하지만 수익성을 낮추며 수년 간 인상을 자제해 온 철강업계 내부에서는 억울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포스코·현대제철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자동차용 강판가격을 5만원 안팎 수준으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철강업계는 올 상반기 톤당 10만원 수준의 가격인상에 합의한 조선업계를 상대로도 추가 인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철강업계와 4년 만에 자동차용 강판가격을 올리기로 합의했다. 원자재 상승부담을 안고 있던 포스코·현대제철 입장에서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등 현대차그룹 내 완성차 법인들은 최근 포스코·현대제철 등과 공급가격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톤당 5만원 안팎으로 알려진다. 이번 인상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는 철강사의 핵심 고객사다. 매년 상·하반기 가격협상을 진행하지만, 현대차의 입김이 세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2017년 가격인상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배터리 소재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연산량 4만3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신공장은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지어진다.26일 열린 착공식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호 광양부시장, 김갑섭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은 지난 4월 포스코 이사회 승인으로 결정됐다. 이사회 후 광석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해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이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바 있다.최정우 회장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현대제철에 이어 중견 철강사들도 올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했다.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17일 동국제강과 세아제강지주는 올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958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매출액 5847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나타냈다.작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동국제강 매출액은 1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4.8% 늘어난 수치를 나타냈다. 직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각각 1.3%, 106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제철이 올 1분기 3039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흑자로 돌아섰다.27일 현대제철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9274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업체 측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판재류 중심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되고, 고부가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글로벌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선진국과 내수 중심으로 증가한 철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시황 상승세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포스코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가운데 직업성 암으로 추정되는 질병에 걸리는 환자들이 속출하자 당국이 제철업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포스코와 포스코 협력업체를 포함한 철강제조업을 대상으로 직업성 암 집단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역학조사는 제철업 작업 환경에 문제가 없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다. 앞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반도체 제조업과 타이어 제조업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했지만 제철업에 대해서 역학조사에 나선 것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가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며, 1조7000억원을 기록했던 2011년 2분기에 이어 최근 10년 새 두 번째로 높은 이익을 나타냈다.12일 포스코는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15조9969억원, 영업이익 1조5520억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9.98%, 79.76% 증가한 수치다. 직전분기와 비교했을 땐 4.80%, 104.87% 상향됐다. 별도기준으로는 7조8004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가운데 1조7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비(非)철강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구조개선에 나서겠다는 포스코의 철강의존도가 여전히 절대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이익구조는 물론이고 연구개발(R&D) 투자 역시 철강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배터리소재·수소 등 포스코가 계획 중인 신사업이 본격화 된 이후 철강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포스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57조7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가운데, 2조40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원을 돌파했던 2018년 이후 하향세다. 2018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제철 사업부제 도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사업부제 전환 핵심은 수익성 확보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시장에 대응해 수익성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변화에 따른 실익확보 여부가 안 사장의 추후 거취에도 중요한 기로가 될 전망이다.31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도입되는 현대제철의 사업부제는 ‘제품별 사업부제’ 형태로 운영된다. 현행 기능별 조직을 분리해 사업별로 배치하고, 각 사업부는 명확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실질적인 경영활동을 주도하겠다는 심산이다. 각 사업부 별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