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국감] “정주영·정세영 회장 뭐라 했겠나” HDC 정몽규, 인허가 로비 의혹 ‘진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문제와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의 갑질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공정위 직원들이 대기업, 대형로펌으로 유출되고, 공정위 전속고발권이 검찰에 의해 무력화되는 문제도 제기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통영 LNG 사업 수주 과정에서 불거진 인허가 로비 의혹에 대해선 국감장에 출석한 정몽규 회장을 집중 추궁했다.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위 국감에서는 정부가 플랫폼 정책으로 제시한 민간 중심, 자율규제에 한계가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공

  • GS건설, 검단아파트 논란 가라앉자 LH에 비용 떠넘기기 ‘시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시공사인 GS건설이 기존 약속을 뒤집고 전면 재시공 비용을 발주처에 떠넘기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GS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지하주차장 1, 2층 상부구조가 무너졌다. 사고 공사현장은 설계 과정에서 필요한 철근을 빠뜨렸는데 GS건설은 부실한 설계보다도 철근을 추가로 누락했다. 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저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해 부실을 키운 것으로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GS건설은

  • 文정부 통계조작, 뭉개기 의혹 제기···“최강욱·진교훈 의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경찰청이 통계조작 정보를 접하고도 청와대와 공모해 수사를 뭉갠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부동산 통계 조작으로 인한 국민들의 재산권 침해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야권에선 통계조작 조사 과정에서 감사원 자의적 판단이 들어간 것 같단 의문을 제기했다.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기 가계소득과 부동산 등 주요 경제지표 통계조작 문제가 다뤄졌다. 지난달 감사원은 전임 정부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 등이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직

  • [MBF 2023] ‘K바이오, 퀀텀점프 노린다’···제약바이오 국제포럼 개막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적 신기술을 들여다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12일 시사저널e는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제3회 제약바이오국제포럼(Medicine-Bio Forum·MBF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K-바이오, 퀀텀점프 노린다’란 주제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한다.이날 포럼에서는 정관계 및 제약바이오 분야 주요 인사들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짧은 기간

  • [2023 국감] ‘학폭 낙마’ 정순신 “공정한 사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국정감사장에 나와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수능 정보 독점한 집단이 사교육 업체와 결탁해 형성한 카르텔 문제와 대입제도 개선 등 정부 대응 방향도 제시됐다. 우리 교육현장에서 독도 교육이 일본에 비해 미흡하단 지적도 나왔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감에서는 올해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정 변호사가 출석했다. 정 변호사 아들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은 학생은 깊은 후유증을 겪으면서 2년간 정상수업

  • [2023 국감] “원전 생태계 복원 속도, 방폐장 문제 국민도 이해할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수출이 올해 4분기 감소세를 멈추고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생태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선 재정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불가피하단 입장을 내놓았다.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에 대해선 전기료를 제때 올리지 못한 이유라고 분석했다.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의 R&D 카르텔 의혹과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실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9월 수출 감소세

  • [기자수첩] 후보자 멋대로 청문회장 '엑시트'···제도 손질 시급하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임명한 행정부 고위공직자가 자질과 능력을 제대로 갖췄는지 국회에서 검증하는 제도이다. 지난 2000년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감사원장, 대법관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시행된 이후 국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올바른 공직사회를 만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한단 긍정적 측면이 부각되면서 대상이 꾸준히 확대됐다. 2005년부턴 대통령이 임명한 전 국무위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제도상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현행법상 인사청문 대상 공직후보자 중

  • 자녀와 오펜하이머 그 장면을?···15세 관람가 세분화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영화등급 분류 제도에 허점이 있단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세분화하는 법안이 나왔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화 등급은 전체관람가,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 관람 불가, 제한상영가 등 5개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 12세와 15세 이상 관람가는 보호자를 동반하는 경우 연령에 도달하지 못한 미취학 아동들도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분류를 받은 영화에 선정적 장면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개봉된

  • 中 클릭 응원 90% 논란···댓글 국적표기 법안 논의 속도낼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중전에서 불거진 여론 조작 의혹을 계기로 제도 개선 피요성이 제기된다. 국회에 계류된 포털 접속 장소 표기 의무화 법안이 논의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경기 당시 다음 클릭 응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중국 응원이 90% 이상이고 한국 응원은 한 자릿수 대 %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조작이 있었던 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된다. 다음 클릭 응원은 로그인을 할 필요가 없고 횟

  • 고금리 장기화 조짐, 집값 상승 매몰 부동산 정책 '경고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거세지면서 우리 통화당국도 그간 유지해온 동결 기조를 깰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리경제 전반에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집값 상승을 전제로 한 정부 정책을 되돌아 볼 시점이란 지적이다.전문가들은 고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하락 요인으로 강하게 작용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전셋값 등 상승요인 또한 혼재돼 있어 금리발 부동산 시장 냉기류가 경착륙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단 진단이다.6일 관련업계에

  • 커지는 기업집단 동일인 제도 개선 목소리···“폐지가 답, 차선책은 범위 축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기업 총수가 누구인지 정부가 지정하는 동일인 제도를 개선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오너 일가에 권한이 집중됐던 도입 당시와 달리 현재는 기업 구조가 다변화하면서 대기업을 옭아매는 규제로 작용한단 비판이 제기되면서 정부와 국회도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동일인 제도 자체를 폐지하거나, 그게 어렵다면 범위를 축소하고 기업집단 소속 회사에 대한 규제 또한 완화해야 한단 조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일인 제도는 기업 총수를 지정하는 제도로 지난 1987년 기업

  • 오너 빠지고 월급 사장만 국감 줄소환···"이해욱 추가 증인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도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불려나간다. 기업 총수 소환은 지양하고 전문 경영인을 주로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SPC와 DL이앤씨, 롯데건설 등 중대재해로 근로자가 잇따라 희생된 일부 문제 기업의 경우 실질적 오너를 소환해 제대로 따져물어야 한단 분위기도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와 김호연 빙그레 회장,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김주관 네이버 비즈니스 CIC 대표

  • ‘이웃 위협 공공임대 입주자 강제퇴거’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 발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강제 퇴거시키고 강력범죄에 취약한 단지에 지능형 폐쇄회로티브이(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임차인이 거짓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임대받거나 자산 또는 소득이 자격요건을 초과하는 경우와 같은 일정한 사유에 해당하면 공공주택사업자가 그 임대차계약을 해제, 해지하거나 재계약을 거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최근 경기도 의왕시 공공임대주택에서 성폭행을 목적으로 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다른 임차인 등을 대상

  • 보이스피싱 신고 대응 일원화 추진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피해자의 신속한 피해구제 및 피해예방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일원화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는 20만4226명, 피해금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토록 심각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나 구제절차는 매우 복잡해 피해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현재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는, 피해신고는 경찰청(국번없

  • 명절 고속도로, 최장 정체구간은 당진~송악IC 28시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코로나 팬더믹 이후 처음 맞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추석에도 경부선 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IC~송악 IC 교통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설과 추석 등 명절 기간 동안 고속도로 35개 노선별 상습 정체 구간은 경부선 86곳, 영동선 61곳, 서해안선 38곳, 중부선 35곳 순이었다.구간별로는 서해안선 당진IC~송악IC 구간이 연휴기간 5~6일

  • [이슈법안⑤] 노조 회계 투명화 여야 접점 ‘난망’···정치 구호로 끝나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노동조합 재정 운영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회계 투명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당정은 조합원의 회계장부 열람권을 강화하고 회계감사 자격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노동계 반발이 거세 추진 동력을 얻으려면 야당 설득이 필수지만 국회 논의는 사실상 멈춰있다. 여야 간 접점을 찾기도 쉽지 않아 정치적 구호로 그치며 폐기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동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노동조합의 사회적 영향력도 커졌으나 재정운영이 불투명하단 비판이 나온다. 이는 회계감사원 자

  • “고유가, 연말까지 지속 가능성”···물가·무역수지·저성장 리스크 커진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급등한 국제유가가 연말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고유가가 물가 상승과 무역수지 악화를 야기해 경제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단 지적이다. 금리 인하로 저성장 고착화를 막아야 한단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미국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조짐이라 섣불리 금리 카드를 꺼내긴 어려운 상황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배럴당 70달러 선이던 두바이유는 이달 90달러를 돌파했고, 향후 100달러 선을 찍을 것

  • “소득분배 샘플조작, 부동산은 수치조작”···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 뜯어보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 통계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단 감사원 발표가 나온 가운데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득, 부동산 통계에서 왜곡, 조작이 있었단 분석이 제기된다. 통계청이 독립성, 중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통계청장 임기제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문재인 정부가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해 통계 수치를 조작하거나 통계 정보를 왜곡하는 불법 행위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문 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론과 부동산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 해외광물자원 탐사·개발업무 활성화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해외광물자원 탐사 및 개발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법안이 나왔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전세계적으로 광물자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자원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2차전지에 쓰이는 리튬, 코발트, 니켈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 들어가는 희토류, 텅스텐, 갈륨, 항공 우주 분야에 활용되는 마그네슘, 티타늄 등은 각국에서 안보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그러나 4차 산업과 관련된 대부분의 광물자원은 산출지역이

  • 당정, 필수품목 갑질 대책 내놨다···“항목·공급가 계약서 포함 법제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과도한 필수품목 부담을 지면서 시장질서가 흔들린단 비판이 잇따르면서 당정이 법령 개정 추진을 공식화했다. 필수품목 항목과 공급가격 산정 방식을 계약서에 포함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필수품목 가격이나 거래 조건을 바꿀 때는 협의절차를 가맹계약서에 기재토록 하는 시행령 개정도 추진한다. 가맹본부의 필수품목 갑질은 야당에서도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과도한 요구를 해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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