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日보복 맞대응 시사···지지율 7개월만 최고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발표가 나온 뒤 처음으로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정부 차원의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맞대응을 시사했다. 이날 발표된 국정지지율은 7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8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양국 모두에 바람직 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일본의 조치철회 및 양국 간 성의 있는 협의를 촉구했다. 또 “민간기업 간 거래를 정치적 목적으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에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며 “

  • 북·미 실무협상 쟁점···‘비핵화 돌이킬 수 없는 지점’ 설정 주목

    북·미가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양국이 이른바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돌입’ 지점을 어디로 설정할지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변 핵단지 폐기를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의 입구로 봐야 한다고 밝혀왔다. 이를 북미 양측이 수용할지, 다른 지점을 찾을 수 있을지 등이 실무협상의 쟁점 가운데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꼽았다. 지난달 30일 북미 양국은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황을 풀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무협상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다.일단 이달 중순 열

  • [한미정상회담과 비핵화] 북·미 비핵화 교착 국면 풀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상 최초로 판문점에서 단독 회담을 통해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을 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 작업을 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이날 오후 3시59분부터 약 50분간 단독 회담을 진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단독 회담 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이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주도로 2∼3주 동안

  • [한미정상회담과 비핵화] 남북미 정상 역사상 처음으로 만났다

    남북미 정상이 역사상 처음으로 만났다. 북미 정상이 갈등의 장소였던 판문점에서 역사상 최초로 만나 악수를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5분께 김 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잠시 넘어갔다가 남측으로 돌아왔다.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모여 회동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김에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많은 진전

  • [한미정상회담과 비핵화] 한·미 정상, 트럼프·김정은 ‘판문점 만남’ 공식화

    한미 양국 정상은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의 만남을 공식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이 북미 간 싱가포르 합의의 동시·병행적 이행에 의견이 같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난다면서 다만 제재 해제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이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정전선언 있은 후 66년만에 판문점에서 북한과 미국이 만난다”며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마주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

  • [한미정상회담과 비핵화] 회담 시작···트럼프 “DMZ서 김정은 만남 기대”

    한미정상회담이 30일 오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모두 이날 오후 DMZ(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한미정상회담은 오전 11시15분께 청와대에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오늘 DMZ를 방문할 텐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도 만나길 원한다. 나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보안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에 한국과 미국이 이에 대한 이행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 북미 협상 재개 방안 “동시적·병행적 비핵화”···‘포괄적 합의 수준’이 관건

    한국과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 실무자들이 28일 북미 협상 재개 방안으로 ‘동시적·병행적 비핵화’ 방식을 꺼냈다. 이것을 북한이 수용해 북미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 여부에는 미국이 요구할 ‘포괄적 합의 수준’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북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에 포괄적 합의의 수준으로 영변 핵시설 폐기 시작부터 요구할지, 그 이상의 것을 처음부터 요구할지가 중요한 것으로 봤다.이날 오전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외교부 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났다.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대

  • 文대통령, 북핵 중재 시험대에···‘평화 경제’ 위한 ‘제3 방식’ 톱다운 대화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지지부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 대신 중국을 중재역으로 삼고 미국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밝혀, 문 대통령의 이번 외교가 북핵 중재의 성패를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은 미·중·러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는다. 주변국 정상들과의 만남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 김연철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 제재 완화 초기국면서 고려 가능”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를 제재 완화 초기국면에서 예외적 조치로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북미 간 신뢰를 어떻게 만들지가 3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 및 세계 6대 뉴스통신사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관련 인터뷰 기사는 27일 공개됐다.이날 김 장관은 인터뷰에서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제재완화의 결과로 그런 사업이 가능할 수 있는

  • ‘北美 친서 외교’가 바꾼 판···미국 ‘유연한 입장’으로 변화 여부 주목

    북미가 친서 외교를 하면서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동시병행의 유연한 입장으로 변화할지 주목받고 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비핵화 방식 논의에서 단계적이라는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문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북한을 찾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아직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핵심 주체는 아니라고 밝혔다.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최근 북미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으며 만족감과 호의를 표시했다. 북한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 북한 언론 “김정은·시진핑, 주요 현안 견해일치”

    북한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중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전하며, 두 정상이 중요 현안에서 견해일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과 시 주석 내외가 오찬을 하고 “각기 자기 나라의 주요 대내외 정책적 문제들에 대해 소개하고 서로의 관심사로 되는 국내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들을 교환하면서 깊이 있는 담화를 하셨다”고 전했다.중앙통신은 두 정상이 5차례 만난 것을 강조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중요한 문제들에서 견해일치를 이룩했으며 동지적 신뢰를 두터이

  • 북한 ‘여전한 위협’으로 판단한 트럼프···대북 제재 행정명령 1년 연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기존 경제 제재 조치를 1년 연장했다. 취임 후 세 번째 연장 조치인데, 일각에선 북중 정상회담이 종료된 직후 관련 조치가 발표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21일(현지시간) 미국 관영매체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서한을 보내 “2008년 발동된 행정명령 13466호와 추가된 관련 행정명령 5건이 규정한 ‘북한에 대한 국가비상’ 상황이 오는 26일 이후에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13466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8년 6월 발동된 대북 제재

  • 문 대통령, G20 회의서 중·러와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한일 정상회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계기에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중국, 러시아,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4개국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고 21일 말했다.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변인은

  • 친서로 북미 대화 의지 밝힌 김정은···비핵화 방식 ‘절충점 찾기' 관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비핵화 방식의 차이가 있는 북미가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3차 북미정상회담 실현의 관건이다. 6월말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가능성은 높지 않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전날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북미 대화를 이어가고 싶어한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2일 문인철

  • 美 “北, 미 영토 위협할 수 있는 수준 근접”

    미국의 고위 관료가 북한이 자국 영토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에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북한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본회의1 연설에서 “북한은 이 지역 동맹국과 미국 영토, 우리의 전방 배치 부대를 확실하게 공격할 수 있는 지점에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이어 섀너핸 대행은 “북한은 여전히 극도의 위협으로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도발이 이어지는 등 혹시 모를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미국은 물론 지역

  • [인터뷰-下] 김진향 이사장 “6월 美 하원의원들에 ‘개성공단 비핵화 기여’ 설명할 것”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와 전체 연방하원 의원 대상으로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설명하러 미국에 간다.김 이사장은 지난 22일 시사저널e와 인터뷰에서 “개성공단 재개가 북측이 비핵화 선순환 과정에 나오는 데 기여하는 점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특히 미국 기업이 북한 지역의 개성공단 등에 들어가면 엄청난 부가 가치를 이룰 수 있으며 이는 북한이 갖고 있는 미국의 선제 공격 우려도 줄여 비핵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 이사장은 또 “공단 재개 시 규모 확대에 집중하겠다”면

  • [인터뷰-上] 김진향 이사장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6월 초 희망···남북경협은 저성장 대안”

    정부가 지난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 9차례 만에 정부가 승인한 것이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후 처음이다.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승인과 공단 재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과정과 관련이 깊다.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뿐 아니라 한국 정부의 적극성과도 연관된다. 특히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가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기업인 방북 승인과 공단 재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정부의 이번 방북 승인에 따라 개성공업

  • 美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 비핵화로 나아갈 것이라 생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비핵화로 나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미국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방송된 미 N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과 자신의 관계가 여전히 좋다고 느끼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김 위원장과 자신의 관계, 그리고 김 위원장이 약속에 충실하리라는 것에 대해 편안하고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자신과의 약속을 확고히 하고 비핵

  • 한·미, 대북유화책·빅딜로 ‘투트랙’···‘저강도 도발’ 北 마음 돌리나

    최근 한국과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북미대화 재개와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압박과 대화로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은 비핵화 카드를 쥐고 북미대화의 틀을 깨지 않는 선에서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한국과 미국의 적극적인 대북 유화 태도도 유도하고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물론 대미협상 고위 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의 태도변화’를 전제로 3차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극심한 경제난과 한미 양국의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유도

  • 통일부 “5·24 조치 해제, 남북관계 국면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것”

    통일부는 5·24조치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임을 분명히 하고, 조치 해제는 남북관계 상황 및 대북제재 국면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5·24 조치와 관련해서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5·24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 조치로 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대변인은 “남북관계 단절은 한반도 안정 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며 “남북관계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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