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 세계 3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이 세계 주요 국가 중 경제 규모 대비 기업, 가계 부채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지난 3분기 기준 세계 부채 보고서(Global Debt Monitor report)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非)금융 기업 부채 비율은 126.1%로 집계됐다.조사 대상인 세계 34개국 중 홍콩(267.9%), 중국(166.9%)에 이어 3위 수준이다.한국의 비율은 지난 2분기 120.9%에서 5.2%P 상승해 싱가포르를 제쳤다. 같은 기간 28.6%P 상승한 말레

  • 에어비앤비 탈세 막아라···거래명세자료 의무제출 법안 발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탈세 온상으로 지적돼 온 에어비앤비에 거래명세자료를 의무제출 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시에서 자택의 남는 방을 내국인 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단기임대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공유숙박’이 활성화하면서 온라인으로 공유숙박의 호스트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국내 공유숙박 플랫폼은 숙박을 제공하는 호스트의 사업자등록을 필수요건으로 하다. 그런데 에어비앤비 등 외국계열 공유숙박 플랫폼은 호스트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아도 플랫폼에

  • 핀셋 물가 관리 전문가 진단은···“위원회 통한 관리·독점력 강한 품목 바람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른바 ‘핀셋’ 물가 관리에 나섰다. 설탕, 과자, 우유 등 관심 품목에 책임자를 붙여 강도 높은 현장 관리에 나서자 업계도 바짝 긴장하며 당분간 가격 동결에 동참하겠단 분위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 조치가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단 지적을 내놓는다. 독점력 강한 품목을 직접 관리 대상으로 삼고, 공무원 개인보단 위원회를 통한 관리가 바람직하단 조언이다. 통화정책을 돌아볼 시기가 됐단 진단도 제기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물가가 장기화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공매도 상환기간·담보비율 통일'···당정 “외국인 장기적 유입 기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당정이 개인과 기관·외국인의 대주 상환기간, 담보비율 등을 통일하는 공매도 제도 개선안 초안을 공개했다.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기 위해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당국의 조사 및 처벌도 강화키로 했다. 관련 법안의 국회 입법에도 속도를 내 정부가 공매도 금지기간으로 정한 내년 6월말까지 제도 정비를 완비하겠단 계획이다.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주요 인사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지적을 받는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 방향을 논의

  • ‘무료서비스·네트워크효과 M&A 심사 반영’ 플랫폼 독과점 확산 막을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20년 당시 국내 1·2위 배달앱 사업자인 우아한형제(배달의민족)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배달통) 간 기업결합을 심사하면서 두 업체가 같은 배달서비스 플랫폼이란 점에 주목했다. 소비자 특성, 인기 음식, 시간대별 배달 수요 등 두 업체가 가진 데이터가 집중됐을 때 예상되는 효과를 분석했다. 두 사업자가 가진 데이터가 합쳐지면 압도적인 데이터량을 바탕으로 소비자 대상 고효율 마케팅을 통해 추가 고객을 끌어올 수 있다. 이 경우 결합회사 지배력은 수치상 예상되는 점유율 증가보다

  • 정부, 주52시간제 유연화 재추진···“제조업 60시간 이내 완화 필요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일부 직종에 한해 주52시간제를 유연하게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조업과 생산직 등에 한해 주당 최대 60시간 이내 한도로 완화하는 안이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노동계가 근로시간 유연화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정부가 강조하는 노사정 협의에 따른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6~8월 국민 6030명(근로자 3839명, 사업주 976명, 국민 12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이상 ‘서울 편입 반대’ 목소리

    [시사저널e=박예영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경기도 의뢰로 지난 2~5일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3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리얼미터에 따르면 조사 결과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66.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다’ 응답 비율은 29.5%, ‘잘

  • 리모델링 사업 공사비 검증 길 열리나···주택법 개정안 발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리모델링 사업도 한국부동산원 등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자재 상승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리모델링주택조합 등과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 적정성을 놓고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의 2에 따라 한국부동산원 등이 공사비 검증 절차를 수행하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과 달리 주택법에 근거해 추진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경우 법적 근거가 없어 공사비 검증이 이뤄지기 어려운 실정이

  • 위례과천선, 송파·과천서 압구정 직결된다···“지정타·구룡마을·수서역세권 노선 결정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서울 송파구와 경기 과천시에서 각각 압구정역까지 직결하는 방식으로 위례과천선 사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요 등 수익성을 감안해 노선이나 역을 결정할 때 현재 추진중인 도시개발 계획도 고려하겠단 입장이다. 압구정역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이어지다 송파와 과천 방향으로 나뉘는 방향으로 노선이 그어질 가능성이 높단 관측이 나온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선 내년까지 위례과천선 추진을 확정하겠단 내용도 담겼다. 위례과천선은 2008년 위례신도

  • “경제 도움”vs“상증세 회피 악용”···가업승계·혼인증여 세제 쟁점 ‘전망’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 세법개정안에 담긴 가업승계 세부담 완화안과 혼인 증여재산 공제 신설안이 국회 논의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미래세대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라고 보지만, 상증세 회피수단과 자산불평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여야가 각각 주장하는 건전재정과 재정지출 확대에 모순이 있고, 세입 확대를 통한 증세가 필요하단 진단도 나왔다.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년 세법개정안 토론회에서는 정부 세법개정안의 기본방향과 주요 내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올해 세법

  • 서울확장·공매도 다음 포퓰리즘은 ‘금리 투명화’?···“횡재세, 은행 이자장사 억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권이 메가톤급 정책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후속타로 은행권 폭리 문제를 다룰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서민들은 고금리에 허덕이는데 은행들이 과도한 예대금리차를 통한 이자장사를 하는 것은 문제란 인식이다. 공시제도를 도입해 가산금리 산정 절차를 투명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횡재세 추진 여부도 주목된다. 은행권에 횡재세 도입시 예대금리차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단 분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당은 사회적 파급력이 큰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김포 등 수도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을

  • 정부가 본 HDC·SPC 중대재해 원인은···“근로자 안전, 비용 인식 기업문화 문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사회적 논란을 빚었던 주요 중대재해 사례들을 다룬 백서를 발간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는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단 점, SPL 제빵공장 사고는 안전 위험성을 알고도 형식적 조치에 그쳐 참사로 이어졌단 점이 지적됐다.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을 비용으로 인식하는 기업 문화를 고쳐야 한단 점도 거론됐다.7일 고용노동부는 그간 발생한 주요 중대재해들을 분석한 ‘중대재해 사고백서: 2023 아직 위험은 끝나지 않았다’를 발간했다. 고용부 측은 “그간 중대재해 자료들

  • 당국 “빈대 효능 살충제 있다, 허가 검토 착수”···시민 불안감 확산 막을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방역당국이 빈대에 효능있는 살충제 도입을 위한 승인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감이 커지는데 따른 대응이다. 빈대는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해 취약시설에 대한 강력한 방제가 필요하지만, 현장에선 방제 대상에서 고시원은 제외되는 등 허점이 보인단 지적이 제기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고 있다. 처음엔 일부 지역 대학교 기숙사와, 찜질방, 고시원 등에서 발견됐지만, 최근엔 인구가 밀집한 서울도 곳곳에서 빈대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 정부, 우유 등 7개 품목 ‘물가 관리 TF’ 가동···식품업계 설득 관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정부가 우유, 라면 등 주요 식품의 물가를 직접 관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 소비자 물가가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르는 등 심상치 않은 추세를 보이자 집중 관리체제에 나선단 방침이다.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서민 생활에 밀접한 7개 주요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빵·과자·커피·아이스크림·설탕·우유 등이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의 소비자물가지수

  • ‘상환기간·담보비율 투자자 동일 적용’ 공매도 개선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개인과 기관, 외국인 투자자 모두 차입공매도 상환기간과 담보비율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공매도 거래를 전산화해 무차입공매도 거래를 불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토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공매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증권시장 안정성, 공정한 가격형성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방법에 따라 차입공매도에 한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금융위원회로 하여금 증권시장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엔 차입공매도를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령이 위임하는 차입공매도 조건에

  • [메가서울 논란-下] 전문가 “전국 행정구역 개편 적기···대서울, 지방소멸 연관성 낮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이 서울시 영역을 50년 만에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서울 인접 지자체들이 들썩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 행정구역을 근본적으로 뜯어볼 시기가 됐다고 진단한다. 신도시 건설 등 수도권 도시 기능 변화를 감안할 때 서울 확장이 실익이 있고, 지방도 메가시티 방향으로 가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단 분석이다. 서울 확장은 수도권 내에서 이뤄지는 사안이라 지방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 움직임이 다른 기초자치단체로 옮겨붙고

  • [메가서울 논란-上] 與 특별법 속도 속 서울시 ‘신중’···한강개발·5호선연장 유불리 ‘관심’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뒤흔들 뜨거운 이슈가 터졌다. 김포시가 경기도 분도 논의를 계기로 서울로의 편입 추진을 공론화한 것이다. 파장은 서울 인접 지역으로 번질 기세다. 시사저널e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움직임과 서울 확장론을 짚어보는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해 특별법 제정 작업에 돌입했다. 교통, 교육 등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 편입이 필요하단 김포시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야당은 총선을 앞둔 정략적 술책이라며 비판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아

  • 수출 플러스 전환, 경기 반등 불지피나···“유가·금리·중국경제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달 수출이 1년여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정부는 수출 호조세가 내년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출이 경기 부진을 벗어날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수출 증가 속도에 따라 경기 반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국제유가, 금리, 중국 경제 등 대내외 상황을 감안할 때 빠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단 분석이 제기된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년 전 5.1% 늘어난 550억9000만 달러, 수입은 9.7% 감소한 534억6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 윤 대통령 “R&D 삭감, 고용불안 요인 점검”···국회 예산안 검증 시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계기로 국회도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본격 돌입한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대규모 세수감소 영향으로 강도 높은 긴축 예산안이 제출됐으나, 대내외 여건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정부 예산안 방향의 적절성을 놓고 여야간 진통이 예상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정부와 국회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 취약계층 보호에 방점을 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취지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재정사업을 제

  • 소 럼피스킨병 확산, 쇠고기값 자극하나···“향후 2~4주 고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감염력이 센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하면서 축산물 가격이 불안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첫 발병 이후 쇠고기값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로선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단 전망이 우세하다. 백신 접종 속도나 유통업계 비축량 등을 감안할 때 향후 2~4주 정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 바이러스 피부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22개 시군 61개 농장에서 4107마리가 발병했고, 4건은 현재 검사 중이라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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