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폭탄 불씨 못 끈 한·미FTA 개정협상…국내 車업계 ‘좌불안석’

    한국과 미국 정부가 FTA 개정협정을 타결했지만, 국내 자동차 업계는 '관세폭탄' 우려에 여전히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협정을 두고 한국이 미국에 자동차 부문에서 한 발 물러서 양보를 한 만큼, 관세폭탄 대상에서 면제되기 위한 포석을 깔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미국 정부의 자국 산업보호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자동차 수입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우려도 강해지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미 FTA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 [유엔총회] 文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새 미래 향해 나아갈 것”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미국외교협회(CFR)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미국외교협회 CFR·KS(코리아소사이어티)·AS(아시아소사이어티) 공동주최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 행사​​ 연설에서 “남북이 추구하는 종전선언은 평화체제로 나아가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유엔사나 주한미군의

  • 무역협회 "한미FTA 개정협정 서명 환영"

    ​한국무역협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 서명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25일 한국무역협회는 논평을 통해 "세계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이 한미FTA 개정협정에 서명했다"며 "양국 간 무역·통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일은 한미FTA 개정협정의 국회 비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국회는 개정 한미FTA가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비준절차를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한미FTA는 지난 6년간 양국

  • 한미, FTA 개정협정 서명…문 대통령 "관련 불확실성 제거"

    ​한국과 미국 양국 정상이 지난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에 서명했다. 24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USTR)은 한미 FTA 개정협정문에 서명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성명 서명식에서 "개정협상이 신속하게 마무리 돼 한미FTA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양국 기업이 안정적 여건에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새로운 한미 무역 협

  • [한미정상회담]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곧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논의중이라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내부에서도 비핵화를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공식화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은 개방적이고 훌륭하다. 그의 협상타결에 대한 큰 열정을 확인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미 관계에 대해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일정 시작…24일 한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 일정을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25일 한일정상회담, 27일 유엔총회 연설을 한다,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논의할 계획이다.25일(현지시간) 한일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성공적 북미 대화를 일본에게 지지해 달라고 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촉구’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트럼

  • 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위해 뉴욕行… 비핵화 중재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 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3일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 문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진행한 제 3차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바탕으로 북미 대화와 비핵화 논의 등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에도 서명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2021년 1월 1일부로 철폐하려고 했던 화물자동차 관세를 20년 더

  • 트럼프 "한미 FTA 개정안 공정해졌다…이달 말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대해 “공정한 합의”라고 평가하며 이달 말 공식 서명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정은 완전히 재협상 됐으며, 서명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는 유엔(총회)에서 또는 그 후에 곧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 한미FTA에 대해서는 “미국에는 끔찍한 합의였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한미F

  • 한미FTA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ISDS 중복제소 방지 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미국과 서명한 후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될 예정이다.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열고 한미FTA 개정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의정서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의 중복제소 방지,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 20년 유지 등이다.특히 미국은 앞서 픽업트럭 관세를 오는 2021년 1월 1일 철폐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오

  • 남북정상회담 빠진 정의선…美 통상문제 ‘발등의 불’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영 총괄을 맡게 된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평양 대신 미국으로 발길을 돌렸다. 남북경협보다 미국 통상 이슈를 더욱 시급한 선결과제로 판단한 모양새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 여부를 두고 연일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정 수석 부회장은 해외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반전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해외 현안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정 수석 부회장의 그룹 경영 구상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현대차그룹 등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전날 미국으로 출국해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 게리 콘이 숨긴 한미FTA 폐기 통보 서한 '폭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통보하려 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사본이 공개됐다. CNN은 6일(현지시간)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이 곧 펴낼 신간 ‘공포:백악관의 트럼프’를 한 부 입수했다며 이 책에 실린 서한 내용과 당시 상황을 보도했다. 이 서한은 지난해 9월 5일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명의로 작성됐다. 수신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다.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한미 FTA는 현

  • “UN총회서 한미FTA 개정안에 공식 서명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공식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한국과 합의를 이뤘고, 몇 주내에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서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합의는 오래 전, 약 두 달 전에 이뤄졌으며, 우리는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한미 FTA 개정안은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25%) 철폐 시점을 2021년에서 2041년으로 20년 늦추고, 미국산 자동차의

  • 전경련, 벨라루스 경제사절단 만나 경제협력 방안 논의

    전경련은 5일 전경련회관에서 주한벨라루스대사관, 중견기업연합회, 수입협회와 ‘한­벨라루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안드레이 답큐나스(Andrei DAPKIUNAS) 외교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국을 찾은 벨라루스 경제사절단은 동유럽과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를 연결하는 물류요충지, 탄탄한 제조업 기반 등 벨라루스의 비즈니스 강점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벨라루스 경제사절단은 벨라루스가 2015년 1월 출범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으로 한국과 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체결 진행에 따라 투자매력이 높아

  • 정부, 한미FTA 개정안 공개…국회 비준동의 요청 계획

    정부가 지난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문안을 공개했다. 올해 3월 미국과 한미FTA를 원칙적으로 타결한 산업통상자원부는 홈페이지(www.motie.go.kr, www.fta.go.kr)에 미국과 같은 시간 개정 의정서 2건, 공동위원회 해석, 합의의사록, 서한교환 등 총 8건의 문서로 구성된 개정안을 업로드했다.개정안에 담긴 주요 내용은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 20년 추가 유지(2041년 1월 1일까지 연장) ▲미국산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준수 시 한국 자동차 안전기준(KMVSS) 충족 간주 제작사별 연간

  • “한국 RCEP 체결, 미중 무역전쟁 방파제 역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메가 FTA (자유무역협정) 참여가 최근 미중 무역전쟁 상황 속에서 한국 거시경제 안정성에 크게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미중 상호간 전 교역품목에 대해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경우를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RCEP가 한국 수출 감소폭을 대폭 줄이고 수입 증가를 억제할 뿐 아니라 GDP(국내총생산)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현재 미중 양국은 서로 5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중 상호간 전

  • 비건 포드 부회장, 대북정책 특별대표 임명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국 포드자동차 부회장을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임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말 조셉 윤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은퇴로 공석이 됐던 이 자리가 5개월여 만에 채워졌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부에서 이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비건 부회장은 비핵화를 위한 실무급 북미 협상을 지휘하게 되며 다음 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평양행에도 동행할 예정이다. 비건 부회장은 “이 일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이슈들이 쉽지 않고 따라서

  • [산자위 전체회의] 김현종 “한미FTA 개정협상 9월 서명 예정”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오는 9월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본부장은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FTA는 미국의 국내 절차가 8월 13일에 끝났기 때문에 9월 정도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13일 자국법에 따라 의회와 60일간 개정협상 결과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김 본부장은 “미국에서는 지금 한미FTA를 비준하는 가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고, 산업부는 통상절차법에 따라 서명 전 협정의 국문본과 영문본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 “韓기업들, 글로벌 생산망 재검토해 대미 투자악화 대비해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글로벌 생산망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톰 번(Tom Byrne)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은 1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중 통상전쟁에 대한 미국측 시각과 한국에의 영향 좌담회’에서 “3월 한미FTA 개정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와 통상법 슈퍼 301조 적용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전경련 주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 통상공세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하원의

  • WP “美행정부 내 ‘무역전쟁’ 심화 불안감 고조”

    미국 행정부 내에서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관세 보복을 가속화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미중 무역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찬을 하면서 양국의 무역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WP는 트럼프 행정부 내 복수의 관리들이 중국이 발표한 160억 달러 규모의 맞관세 부과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

  • 롯데상사, 6억여원 관세소송 패소

    롯데상사가 혼합자일렌 수입과정에서 부과된 관세 6억여원을 취소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졌다.대한민국정부와 미합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한미 FTA 협정)에 따른 특혜 관세율을 적용하는 과정에 ‘원산지 증명’을 강조한 판결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조미연 부장판사)는 롯데상사가 세무관청을 상대로 “6억여원대 관세를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롯데상사는 2012년 3월~4월 미국에 있는 정유회사 A사로부터 혼합자일렌(폴리에스테르 섬유나 휘발유 첨가제를 만드는 벤젠·톨루엔·자일렌의 원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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