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홈쇼핑 송출 수수료 갈등 적극 중재 나서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홈쇼핑사업자와 유료방송사업자 간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단 의견이 나왔다. 송출수수료 대가산식 요소 및 각 요소에 대한 데이터 검증을 실질화하고, 관련 법상 수수료 협상 시 불공정행위를 구체화해야 한단 설명이다.국회입법조사처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사업자 간 홈쇼핑송출수수료 갈등요인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앞서 홈쇼핑과 유료방송사는 송출수수료를 두고 갈등을 지속해왔다. 홈쇼핑은 유료방송이 과도한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

  • [주목 이법안] 경계선 지능 학생 교육지원 강화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학생을 돕기위한 행정·재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느린학습자로도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검사 IQ 70~85 사이에 속하며 전체 인구의 약 14%, 학생 8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또래에 비해 인지, 정서, 사회적 적응 등이 늦어 학교와 사회에서 폭력과 따돌림, 부적응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졸업 후엔 취업과 자립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사회 부적응과 범죄에 쉽게 노출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정기인사, 국장 승진 TO 최소 2명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조만간 보건복지부가 정기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장 이상 고위직의 경우 현재로선 소폭이 예상되며 승진 TO는 최소 2명으로 분석된다. 13일 복지부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전임 송준헌 국장의 공로연수로 올 초부터 공석으로 유지됐던 장애인정책국장에 지난 10일자로 황승현 국장이 발령 받았다. 이에 복지부 본부 국장은 공석이 없는 상태로 파악된다. 관가 관계자 A씨는 “그동안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월이나 2월 경 외부 교욱파견 복귀와 파견 발령을 포함한 정기인사를 단행해왔는데 두 부처가 지

  • [영상] KBS 저격한 윤종신 “이선균 보도 선정적, 기사 지워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숨진 사건과 관련, 문화예술인들이 경찰 수사방식과 언론사 보도 행태를 정면 비판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선 문화예술인 수사시 인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법령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12일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엔 봉준호 감독과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이원태 감독, 배우 김의성 외에 문화예술 관련

  • ‘농민의 대통령’ 주인공은 누구···농협중앙회장 후보 8인 최종등록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등록한 후보가 정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15년 만에 직선제로 진행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동안 총 8명의 인물이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최종 등록 후보와 기호는 ▲1번 황성보(경남 동창원농협 조합장) ▲2번 강호동(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3번 조덕현(충남 동천안농협 조합장) ▲4번 최성환(부경원예농협 조합장) ▲5번 임명택(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 [스팸공화국-下] “처벌보다 이익이 커”···사업자 자율개선 한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작년 상반기 이용자들이 받은 불법 스팸 문자가 ‘1억건’을 돌파했다. 개인별 편차는 있지만, 상당수 이용자가 하루에도 적게는 십수건, 많게는 수십건의 스팸 문자를 받는다. ‘부고’, ‘주식 종목 추천’, ‘건강검진 진단서 발송’ 등 이용자를 꾀는 유형도 지속 발전했다. 이에 2편에 걸쳐 국내 불법 스팸 유통 현황 및 이용자 피해 사례를 조명하고, 스팸 공화국이란 오명을 벗기 위한 정부와 사업자 간 협력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불법 스팸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대량문

  • 실거주의무폐지도 국회 통과 못했는데···재건축 규제 완화 ‘공염불’ 우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안방안으로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1·10 주택대책)을 두고 업계의 평가가 분분하다. 정부의 취지대로 재건축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일부는 시행령이 아니라 관련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실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어서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일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연 민생토론회의 1·10 주택대책의 핵심은 ▲안전진단 통과 시기 조정 ▲노후도 요건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에

  • ‘韓 나사’ 출범 임박···한화·KAI, 정부 손잡고 민간 우주 시대 연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국판 나사(NASA)’가 될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9개월 만에 최근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우리나라는 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2040년 1조1000억달러(약 150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는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한화와 한국항공우주(KAI) 등 관련 기업의 경쟁력 역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국가 우주 정책과 연구개발(R&D)을 총괄한 우주항공청은 이르면 올해 5월 경남 사천에 설립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의 차관급 기관으로 산업 육성 및 국제협력 등도 총괄한

  • 철도지하화특별법 예타 회피에 담긴 뜻···“지자체 역량 중요성 증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철도 지하화 개발을 촉진하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철도 지상구간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재원 선조달 방안과 인센티브 등이 마련됐고 예비타당성조사도 피하면서 사업 문턱이 낮아졌지만, 철도지하화가 지자체 사업이 되면서 지방정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단 분석이다. 정부는 하위법령 정비, 종합계획 수립 등 제도적 지원 준비에 착수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철도 지하화 개발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은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특별법(철도지하화특별법

  • 2024년 주거용 부동산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2023년 결산 - 이중양극화]지난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요약하면 ‘불안한 반등 속 이중양극화의 부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이중양극화란 지역별 차별화(서울 선호·비서울 기피, 강남 선호·비강남 기피, 수도권 선호·지방권 기피)와 부동산 유형별 차별화(아파트 선호·비아파트 기피, 신축빌딩 선호·개발용 노후빌딩 기피)를 통틀어 말한다.돌이켜보건대 2023년의 시작은 직전 2022년 하반기 부동산 급락장의 충격파로부터 벗어나려는 처절한 몸부림(1.3 부동산 대책)과 함께 했다.

  • 원자재값 상승·고금리에도···최상목 “태영 사태, 건설사 PF 영향 제한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기획재정부 현안 질의에서 여야는 “정부의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대응이 안일하다”며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고금리가 겹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짐에도 정부는 유동성 확대 같은 피상적 대응에 그치고 있단 비판이다. 독립적 평가기관이 엄밀한 사업성 평가에 나서고 PF 시장에 대한 전면적 구조조정 또한 이뤄져야 한단 조언이다. 다만, 정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건설업계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정책방

  • [기자수첩] 실거주 의무폐지, 선거용 공수표로 전락해선 안 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실거주 의무 폐지 말만 믿고 내집마련을 시도한 이들은 해를 넘겨도 맘 편할 날이 없다. 지난달부터 수 차례 어그러진 실거주 의무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하루 뒤인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에서 한 차례 더 논의된다. 여당은 이날도 야당에 대승적이고 전향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조속한 주택법 개정안의 처리를 요청했지만 그간 그래왔듯 의견이 합치되리라 예상하는 이들은 드물다.실거주 의무란 말 그대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 의무를 지는 것이다. 지난해 1월 3일 국토교통

  • [이건왜] 거침없는 이낙연·이준석, 어느 정도 결과 내야 ‘총선 성공’ 평가 받을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4월 총선이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지만 선거 판세를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총선은 제 3지대의 등장으로 선거용지에서 어떤 당들을 볼 수 있을지 조차 가늠하기 힘듭니다.기존 거대 양당에서 나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그간 제 3지대의 출현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들이 제3지대 신당으로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까요. 또 이와 관련 주요 변수는 무엇일까요. 이번 주는

  • [주목 이법안] ‘신고포상제 도입’ 염전노예 방지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염전노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금제조업 허가제와 천일염이력제, 신고포상제 등을 도입하는 법안이 나왔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염전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노동착취, 인신매매 등 불법행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전라남도가 발표한 ‘전남도 염전노동자 근로실태조사 연구’ 보고서를 보면 염전노동자 중 장애 의심 비율은 39%이었다. 이들은 하루 평균 14시간30분, 주 6.5일을 근무하면서 최저임금의 60%도 안 되는 평균 212만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4대보험에 모두 가입한 염전노동자는 단 한

  • “SMR 수출 경쟁력 위해선 실증사업 조기 착수 필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국내 실증사업을 통한 수출·사업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원전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외에도 SMR 관련 인허가 제도 개선, 관련 법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5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관하는 ‘제5회 혁신형 SMR국회포럼’이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공동위원장인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국내 주요 원전 관계자가 참석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SMR의 역할, 국내외 사업화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S

  • 재산공제 상향·차량건보료 폐지···지역가입자 경감책, 재정누수 ‘숙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당정이 지역가입자 재산에 대한 건강보험료 공제 기준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고 자동차 건보료는 폐지하기로 했다. 직장, 지역가입자 간 불공평 지적에 따른 대책으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지역가입자 대부분이 혜택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건보 재정 악화에 따른 재정 누수 우려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당정협의회을 열고 재산 공제 확대, 자동차 보험료 폐지 등 지역가입자 부담 경감을 골자로 한 건보료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현재 건강보험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에

  • 안덕근 “250조 무역금융 수출 강화, 공급망 신속대응체계 구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5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무역금융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반도체 등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에 기반한 글로벌 기업 유치에 집중하겠단 포부도 제시했다. 야당 의원들은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는 방문규 현 장관에 대한 비판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관련한 안 후보자 책임론을 집중 제기했다.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수출, 무역, 에너지 등 산업 분야

  • 전세사기 ‘선구제후구상’ 쟁점 전망···“형평성 우려, 비아파트 시장 긍정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선구제 후구상’에 방점을 둔 전세사기 대책 법안이 올해 국회 내 주요 사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가장 시급한 부분인 보증금 회수에 효과적이지만 형평성, 재정누수 우려 또한 제기된다. 4월 총선 전 입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제도 정착시 빌라나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전세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전세사기특별법이 연초 국회 내 주요 쟁점 법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전세사기특별법은 피해액을 정부 재정으로 먼저 보상한 다음

  • 2024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큰 변화는?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지난해는 전기차의 과도기적 흐름이 나타나 ‘차종 전쟁’이 치열했던 해다. 특히 후반기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고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상대적으로 더욱 커지는 등 차종간 주도권 싸움이 진행됐다.또한 '반값 전기차'가 화두가 되면서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제작사의 대중 모델에 대한 가격 하락이 크게 나타나는 흐름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속한 형국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중모델에 대한 가격 하락이 줄 잇고, 더욱 낮은 가격의 신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당연히 충전 인프라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조밀하

  • 방산업계 “두 걸음 위해 한 걸음 쉬다”···정부지원·수출국 확대에 200억弗 재도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업계가 두 걸음을 나아가기 위해 한 걸음을 쉰 모습이다.지난해 수출 200억달러(약 26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폴란드와의 2차 계약 협상이 지연되면서 2022년보다 전체 수출액은 줄었다. 하지만 계약 순연과 정부 지원 및 수출국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에는 수출 200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다.지난해 수출규모는 130억달러(약 16조9000억원)로 전년 173억달러(약 22조5000억원) 대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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