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수펑크 속 탈세대응 ‘주목’···“고액체납자 추적 강화, 세무조사 확대는 신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내년에도 세수가 펑크날 수 있단 전망이 제기되면서 징세당국이 악의적 탈세에 적극 대응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국세청이 역량을 집중하는 고액상습체납자 재산추적조사는 성실납부 분위기 확산 측면에서 세수 확보에 간접적 효과를 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탈세의 다른 대응책으로 거론되는 세무조사는 불공정 논란 등을 고려해 확대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수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기업 실적 부진과 자산시장 위축 등 영향으로 58조원 가량 세수 결손이 날 것이 확실시되는 가

  • 한 달 이상 연체 차주, 연체 해소 후에도 상당 기간 소비부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한달 이상 연체를 경험한 대출자들은 연체 해소 이후에도 1년 이상 소비 부진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금리 상황 속에 연체율이 이미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 위축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단 우려가 커졌다.한국금융연구원이 26일 발간한 ‘고금리에 따른 한계 차주의 소비 부진 정도와 지속성' 보고서에 따르면 연체 경험은 연체 해소 이후에도 소비에 일정 기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 2019년 1분기부터 2023년 2분기까지 30일 이상 원리금 상환 연체를 경험한 차주의 소비경로

  • 노인 일자리는 늘었는데, 청년 일자리만 유독 줄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2분기 임금근로자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8만개 늘었으나 청년(20대 이하) 일자리는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8만4000개로 작년 동기보다 37만9000개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000개로 정점을 찍고 이듬 분기부터 5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다. 증가 폭이 30만개대로 내려온 건 2021년 4분기(37만6000개) 이후 처음이다.

  • 정부, 지방 투자기업 지원확대···보조금 한도 100억→200억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도권 기업이 본사나 공장을 지방으로 옮겼을 때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 한도가 현재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높아진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이런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 개정안을 다음 달 15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현재 정부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소재 기업에 최대 1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보조금을 받으려면 ▲상시 고용 인원 30명 이상 ▲투자 금액 10억 원(대기업은 300억 원

  • [주목 이법안] ‘특허청 모니터링 근거 마련’ 온라인 짝퉁 유통 근절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온라인 위조상품 판매 차단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특허청이 모니터링 할 근거를 마련한 법안이 나왔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조품 품질이 높아져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힘든 수준이 됐다. 또 상표법을 위반한 상품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고 관련 법령을 교묘하게 회피하는 위조상품이 많아지고 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의 위조품이 제작, 유통되면서 상표권 및 전용사용권을 보호하는 국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허청은 현재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위조품의 판매, 유통

  • 청년 주택 마련 정부 대책 과제는···“서울 소외·중장년 소외·재원 마련”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최고 4.5% 금리를 제공하는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 대상 청약통장을 내놓는다. 이 통장으로 당첨된 청년은 분양가의 80%까지 최저 연 2.2% 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다. 무주택 청년에게 자산 형성과 청약 당첨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겠단 취지다. 청년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일정부분 낮추겠지만 주거 문제가 특히 심각한 서울은 정부 대책의 수혜를 받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장년층을 위한 대책이 추가로 필요하고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24일 국민의힘과 국토교통부는 당

  • '금융판 중대재해법' 여야 접점···“연내 입법 유력, 경영진 위험회피 성향 강화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회삿돈 횡령 등 모럴해저드로 인한 금융권 사고가 잇따르면서 형해화된 내부통제 규율을 손봐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여야가 임원급 담당자를 지정해 내부통제 사고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하는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연내 입법이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금융권에선 법안 취지에 맞게 내부 시스템 정비에 나선 가운데 처벌을 두려워한 경영진이 혁신에 소극적일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행 등 금융권에서 횡령, 불완전판매 같은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NK경

  • ‘R&D센터·자문중개업’ 신종 기술탈취 ‘두각’···“정부 조사권 강화, 통합 관리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법규상 사각지대를 악용한 산업기술 탈취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연구개발센터나 자문중개업체 등을 악용한 신종 기술 유출 수법은 현행법상 처벌이 어려워 제도 보완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R&D센터에 대한 정부 조사권을 강화하고 자문중개업체를 통합 관리할 법령 손질이 필요하단 조언이 제기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각국은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은 중국 등 우려 국가에 대해 기술 수출 규제 강화하면서 우려 국

  • 국회 청문회 다급했나···DL이앤씨, 100일 만에 유족에 공식 사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DL이앤씨가 지난 8월 부산 아파트 사고로 숨진 고 강보경씨 등 자사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로 숨진 노동자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오너인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국회 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중대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을 경영 최우선으로 삼겠단 약속도 했다. 유족들은 사과에 인색한 DL 측을 원망하면서도 가족을 잃은 슬픔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 같단 반응을 보였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 건설일용직 하청근로자로 일하던 고 강보경씨는 지난 8월 DL이앤씨가 시공하던 부산 연제구 아파트 재개

  • 與 구리 등 통합 적용 특별법 추진···“저출산 해법, 부산·대전도 메가시티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이 김포 외 구리, 하남 등 경기도 도시들의 서울 편입을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마련한다.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부산, 대전 등 지방 광역시의 메가시티 논의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총선용 구호란 일각의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추진에 당력을 집중한단 방침이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당이 수도 인근 도시들의 서울 편입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후속 입법 절차화 향후 메가시티 방향을 논의했다.앞서 지난 17일 특위 위원장인 조경태 국민

  • “신사업 발표만 하고 주가만 띄웠다”···금감원, 상장사 129곳 조사 추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요 테마업종의 신사업 추진을 발표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과반이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은 주요 7개 테마업종의 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233개사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33개사 중 129개사(55.4%)가 관련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분석 대상에 오른 기업들은 ▲메타버스 ▲가상화폐 ▲대체불가토큰(NFT)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신재생에너지 ▲코로나19 등 테마업종의

  • “한국,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 세계 3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이 세계 주요 국가 중 경제 규모 대비 기업, 가계 부채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지난 3분기 기준 세계 부채 보고서(Global Debt Monitor report)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非)금융 기업 부채 비율은 126.1%로 집계됐다.조사 대상인 세계 34개국 중 홍콩(267.9%), 중국(166.9%)에 이어 3위 수준이다.한국의 비율은 지난 2분기 120.9%에서 5.2%P 상승해 싱가포르를 제쳤다. 같은 기간 28.6%P 상승한 말레

  • 에어비앤비 탈세 막아라···거래명세자료 의무제출 법안 발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탈세 온상으로 지적돼 온 에어비앤비에 거래명세자료를 의무제출 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시에서 자택의 남는 방을 내국인 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단기임대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공유숙박’이 활성화하면서 온라인으로 공유숙박의 호스트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국내 공유숙박 플랫폼은 숙박을 제공하는 호스트의 사업자등록을 필수요건으로 하다. 그런데 에어비앤비 등 외국계열 공유숙박 플랫폼은 호스트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아도 플랫폼에

  • 핀셋 물가 관리 전문가 진단은···“위원회 통한 관리·독점력 강한 품목 바람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른바 ‘핀셋’ 물가 관리에 나섰다. 설탕, 과자, 우유 등 관심 품목에 책임자를 붙여 강도 높은 현장 관리에 나서자 업계도 바짝 긴장하며 당분간 가격 동결에 동참하겠단 분위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 조치가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단 지적을 내놓는다. 독점력 강한 품목을 직접 관리 대상으로 삼고, 공무원 개인보단 위원회를 통한 관리가 바람직하단 조언이다. 통화정책을 돌아볼 시기가 됐단 진단도 제기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물가가 장기화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공매도 상환기간·담보비율 통일'···당정 “외국인 장기적 유입 기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당정이 개인과 기관·외국인의 대주 상환기간, 담보비율 등을 통일하는 공매도 제도 개선안 초안을 공개했다.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기 위해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당국의 조사 및 처벌도 강화키로 했다. 관련 법안의 국회 입법에도 속도를 내 정부가 공매도 금지기간으로 정한 내년 6월말까지 제도 정비를 완비하겠단 계획이다.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주요 인사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지적을 받는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 방향을 논의

  • ‘무료서비스·네트워크효과 M&A 심사 반영’ 플랫폼 독과점 확산 막을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20년 당시 국내 1·2위 배달앱 사업자인 우아한형제(배달의민족)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배달통) 간 기업결합을 심사하면서 두 업체가 같은 배달서비스 플랫폼이란 점에 주목했다. 소비자 특성, 인기 음식, 시간대별 배달 수요 등 두 업체가 가진 데이터가 집중됐을 때 예상되는 효과를 분석했다. 두 사업자가 가진 데이터가 합쳐지면 압도적인 데이터량을 바탕으로 소비자 대상 고효율 마케팅을 통해 추가 고객을 끌어올 수 있다. 이 경우 결합회사 지배력은 수치상 예상되는 점유율 증가보다

  • 정부, 주52시간제 유연화 재추진···“제조업 60시간 이내 완화 필요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일부 직종에 한해 주52시간제를 유연하게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조업과 생산직 등에 한해 주당 최대 60시간 이내 한도로 완화하는 안이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노동계가 근로시간 유연화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정부가 강조하는 노사정 협의에 따른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6~8월 국민 6030명(근로자 3839명, 사업주 976명, 국민 12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이상 ‘서울 편입 반대’ 목소리

    [시사저널e=박예영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경기도 의뢰로 지난 2~5일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3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리얼미터에 따르면 조사 결과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66.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다’ 응답 비율은 29.5%, ‘잘

  • 리모델링 사업 공사비 검증 길 열리나···주택법 개정안 발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리모델링 사업도 한국부동산원 등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자재 상승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리모델링주택조합 등과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 적정성을 놓고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의 2에 따라 한국부동산원 등이 공사비 검증 절차를 수행하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과 달리 주택법에 근거해 추진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경우 법적 근거가 없어 공사비 검증이 이뤄지기 어려운 실정이

  • 위례과천선, 송파·과천서 압구정 직결된다···“지정타·구룡마을·수서역세권 노선 결정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서울 송파구와 경기 과천시에서 각각 압구정역까지 직결하는 방식으로 위례과천선 사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요 등 수익성을 감안해 노선이나 역을 결정할 때 현재 추진중인 도시개발 계획도 고려하겠단 입장이다. 압구정역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이어지다 송파와 과천 방향으로 나뉘는 방향으로 노선이 그어질 가능성이 높단 관측이 나온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선 내년까지 위례과천선 추진을 확정하겠단 내용도 담겼다. 위례과천선은 2008년 위례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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